뮤직비디오 감상

IVE(아이브) 'Off The Record(오프 더 레코드)' 뮤직비디오

뮤직테라피 2023. 10. 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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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뮤직테라피입니다.

 

그룹 '아이브(IVE)'가 지난 6일 새 앨범 '아이브 마인(I'VE MINE)'의 두 번째 타이틀곡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를 발매했습니다.

 

그런데 'Off The Record'는 원래 취재에 관련해 많이 쓰이는 단어인데

요새는 비공식이야기, 은밀한 이야기 등 비하인드적인 뉘앙스로 많이 사용된다고 하네요~~~

첫 선공개곡 'Either Way'가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내 모습을 노래하며

지금까지의 기조를 벗어나 음악적 변신을 시도했다면................

 

'Off The Record'는 또 다른 '나'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생생한 감정으로 전달하며

기존 아이브의 색깔을 좋아하던 팬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대중적인 스타일의 트렌디한 곡이었습니다.

이렇게 'Off The Record'는 아무도 잠들지 않은 깊은 밤, 사랑이 궁금한 소녀들의 이야기가 담겼으며..................

 

'일레븐(ELEVEN)'부터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등 아이브의 나르시시즘 서사를 구축한 서지음이 작사한 점이 눈에 띄었는데요~~~

제가 들어본 'Off The Record'는 감미로운 보컬과 그루비하고 묵직한 베이스 기타가 밸런스를 이루고 

리드미컬한 비트 위에 다채로운 멤버들의 음색이 어우러지는 매력적인 곡이었습니다.

 

또한 도입부에서 등장하는 뮤지컬 '캣츠'의 대표곡인 'Memory'를 샘플링하여 클래식한 선율을 녹였으며

노래에 자주 등장하는 가성도 곡에 몽환적인 느낌을 더해줬습니다.

한편 이번 뮤비는 카이 'ROVER'와 엔시티드림 'ISTJ'등을 연출했던 이혜인 감독의 작품으로

그래서인지 영상의 색감이 독특하다고 느껴졌는데요~~~

 

빙글빙글 돌아가는 화면, 활 쏘는 레이, 귓속말하는 멤버들, 자꾸 나오는 빨간색 사과, 흰 거위를 타고 지나가는 리즈,

기도하는 이서 등등..............

 

이렇게 영상의 스토리와 화면 색감등을 통해서

시청자들이 뮤비를 마치 동화와 같이 환상적으로 느끼게 만든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됐어 It's 2 A.M. / 목소릴 낮추고 더 속삭여줄래 
이 밤이 좀 더 깊어지면 / 뭔가 더 솔직해도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인트로에 뮤지컬 '켓츠'의 'Memory'를 샘플링하여

시작부터 클래식한 선율을 녹여낸 점이 눈에 띄었는데요~~~

 

이어서 베이스가 중심을 잡아주고 거기에 기타가 경쾌한 느낌을 가미해 주는 동시에

이서의 청아한 보컬과 레이의 귀여운 음색을 배치하여 몽환적인 감상에 빠지게 만듭니다.

 

영상에서는 멤버들이 모여 앉은 가운데 빙글빙글 돌아가는 장면, 

촛불을 켜고 소원을 비는 이서,

사격으로 사과를 명중시키는 레이,

헬멧을 쓴 채로 카메라를 통해 밖을 응시하는 장원영을 모습등이 담겼는데요~~~

 

그런데 우연히 다른 블로그를 보다 보니

헬멧을 쓴 채로 카메라를 통해 밖을 응시하는 장원영을 모습이 마치 영화 '김씨표류기'를 패러디한 것 아니냐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영화 속 정려원의 모습과 뮤비 속 장원영의 모습이 묘하게 오버랩되었는데.....................

 

그런 맥락으로 보자면 뮤비는 자기애와 나르시시즘에 빠졌던 십 대 소녀들이 사랑에 호기심을 느끼고

세상밖으로 나오려는 모습을 그리려고 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있잖아 가끔 난 무척 / 발칙한 상상을 해 
남들은 절대 모를 걸 
이젠 비공개 모드야 

 

Off the record night / This late night conversation 
멈추지 않아 
No more time, no more kill my vibe / This late night conversation 
잠들지 않아 

 

프리코러스와 첫 번째 코러스로~~~

 

곡전반에 흐르는 예쁘고 사랑스러운 사운드는

유난히 여린 미성을 가진 멤버들이 많은 아이브와 어울린다고 여겨졌으며..............

 

특히 프리코러스에서 리즈'의 몽환적인 가성이 도드라지면서

코러스를 앞두고 분위기를 전환시킵니다.

 

코러스에서는 그루비하고 묵직한 베이스 기타가 밸런스를 이루는 가운데 

리드미컬한 비트 위로 유진과 원영의 감미로운 보컬이 어우러지더군요~~~

 

영상에는 즐겁게 그네를 타는 리즈,

심야식당에서 캐주얼 차림에 면사포를 쓴 가을,

귓속말하는 멤버들,

갑작스러운 지진에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안경을 쓴 채 비밀스러운 시선을 보내는 장원영의 모습 등등.............

 

뮤비에서는 거친 화면 질감과 함께 스타일리시한 장면이 연이어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듯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안유진과 가을은 귓속말을 하면서 어떠한 이야기를 했을지 궁금해지며..............

 

그 장면을 보다 보니 늦은 밤 비밀스러운 이야기라는 곡의 주제와 함께

어느새 멤버들이 성인이 된 느낌이 물씬 나는듯했습니다.

We're talkin' 'bout the 
Late n-n-n-n-night /  conversation
Late night / conversation 
못 살아 내가 정말 미쳐 진짜? 그래서 또 뭔데?
난 그냥 restaurant, cafe, 영화 / 그런 사랑 말고 조금 더 특별한  

은밀하고 아찔한 걸 원해 난 / So this is my time, it's my time 

숨막히는 trailer / 또 엄청난 반전도 있어야지
로맨틱한 psycho 날 탐하면 모든 걸 견뎌야지 
Love me, love me / 어서 날 Leave me, leave me 
날마다 killing healing / 또 외쳐 난 Stay 

 

브릿지 파트인데

계속 잔잔한 곡의 흐름을 보여주다가 이 구간에서 리드미컬한 랩파트가 등장하는데요~~~

 

레이는 특유의 리듬감 있는 래핑을 보여주었으며

원래 보컬 멤버인 이서도 무난하게 랩을 소화해 내었습니다.

 

영상에서는 지난 파트에 이어 자기애나 나르시시즘을 통해서 스스로에게 집중했던 십 대 소녀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흔들리기도 하고, 타인과 사랑에 빠지기도 하는 등 성장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그러면서도 "로맨틱한 psycho 날 탐하면 모든 걸 견뎌야지"라는 가사를 통해

늦은 밤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주제로  아이브의 정체성인 나르시시즘을 적절히 녹여냈습니다.

Off the record night / This late night conversation 
멈추지 않아 
No more time, no more kill my vibe / This late night conversation 
잠들지 않아 

Moon is setting tonight yeah / (어둠이 조금 더 짙어져가)
더 반짝거리는 your eyes / (Lookin' it, lookin' it deep in the eyes) 
난 하늘의 별을 봐 
Off the record night / This late night conversation 
잠들지 않아 

브릿지에서의 유진의 가성에 이어

마지막 코러스가 이어지는데요~~~

 

리드미컬한 비트 위에 멤버들의 다채로운 음색이 어우러지며

아무도 잠들지 않은 깊은 밤, 사랑이 궁금한 소녀들의 이야기가 마치 뮤지컬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영상에서는 다시 땅이 흔들린 가운데 바닥에 쏟아지는 사과들,

어두운 밤 야외에서 비를 맞으며 자유롭게 뛰노는 멤버들,

다시금 리즈에게 귀속말을 하는 원영 등등.........................

 

'Off The Record'도 사랑에 호기심을 느끼고

발칙한 상상에 빠지기도 하는 소녀와 어른의 경계에 선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특히 비가 오는 장면에서 아이브 멤버들이 우산을 펼치고 빗속을 즐기는 장면은

시원하고 자유로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웃트로는 스트링만으로 끝내더군요~~~

 

'Off The Record'는 지난주 공개되었던 첫 번째 선공개곡 'Either Way'와는 다른 이지리스닝 느낌의 팝 스타일 곡이었는데요~~~

 

아이브의 정체성을 만든 서지음과 라이언 전의 콜라보로

원래 아이브의 느낌이 많이 나는 편안히 들을 수 있는 곡이었습니다.

 

하지만 ' 'Off The Record'가 완전히 이전 아이브의 느낌이었냐?'라면

그렇지는 않았는데..................

차분한 선율과 함께 곡의 서사는 'Either Way'와 비슷한 면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두곡의 선공개곡을 보자면 

아이브는 그동안의 성공에 연연하지 않고 과감한 변화를 모색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런 점에서 앞으로 나올 'Noddie'가 더욱 기대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ApV7Lm87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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