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감상

[드라마 속의 명장면] 더 글로리 파트2 (11~12회), 줄거리와 감상

뮤직테라피 2023. 4. 26.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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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뮤직테라피입니다.

 

드라마 '더 글로리'는 본격적인 사건들의 실마리가 풀리기 직전인 8화를 기준으로

파트1과 파트2로 나뉘는데요~~~

 

아마도 드라마를 시작하기전.....미리부터 기획된것이었겠지만

덕분에 파트1의 8화까지 정주행을 빠르게 마친 시청자들은 오랜기간 파트2가 방영되기를 기다릴수밖에 없어

답답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파트2의 시작과 함께

궁금했던 실마리들이 시원하게 풀렸고 얽혀있던 이야기들도 전개되었는데요~~~

 

손명오의 등장과 함께 실종되기 전의 그의 행적이 드러났으며

윤소희 사건에 대한 전말도 밝혀졌습니다.

그러는 한편 동은과 현남에게 위기의 순간이 찾아왔는데요~~~~

 

연진이 마침내 현남의 정체를 알게되었고

또한 현남이 겪는 가정폭력은 정말 심각한 수준이었는데.....................

 

이렇게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

연진과 그 주변인물, 그리고 현남의 남편등의 폭언과 폭력의 잔인성은 심각한 수준이었고

이를 보는 필자도 심적으로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동은과 그녀의 조력자들의 따뜻함은 필자에게 드라마를 보는 내내 위로와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줄거리

경찰은 손명오 실종과 관련해 주여정을 찾아오고
여정이 손명오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라고 했는데요.

실제로 여정은 10월 19일 11시 15분 손명오에게 전화를 걸은 사실이 있었고.................


경찰에게 자신의 병원에 안치되어 있는 윤소희의 시신과 관련해 전화를 걸었다며

손명오가 욕설과 함께 자신의 전화를 끊었다고 증언하게 됩니다.

사실 그시각 손명오는 박연진과 함께 있었고
연진에게 윤소희의 죽음에 관하여 협박을 해서 돈을 받아 챙길 생각이었는데요.

연진은 분노를 이기지못하고 

옆에 있는 술병으로 손명오의 머리를 두번 내리칩니다.

이렇게 손명오도 역시 박연진이 화가나 술병으로 머리를 쳐서 죽인것이었고

이번에도 엄마와 한통속이었던 경찰 신영준이 뒤처리 했던것이 밝혀집니다.
(그런데 결말을 보시면 알겠지만 사실 손명오를 진짜로 죽인건 박연진이 아닙니다)
 
신영준은 3년전 문닫은 영산 장례식장에서 손명오를 처리하려 했지만

나중에 돈을 뜯어낼 심산으로 그를 시신 안치관에 보냅니다.

강현남은 딸 선아를 유학보내고 

남편을 향한 제대로 된 복수를 시작합니다.

현남은 자신의 가방에 돈을 잔뜩 넣어두고

누군가가 자신에게 문자 한통만 보내면 돈을 주기로 했다며 남편에게 미끼를 던지는데요.

곧 그문자를 확인한 남편 석재는 큰돈을 벌수있겠다는 욕심에

상대방을 협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상대는 바로 연진의 엄마였고

심지어 현남은 박연진이 사람을 죽인게 하나가 아니라 둘이라는 정보를 주어 그를 위험에 빠뜨립니다. 

이렇게 연진은 과거에 이어 또 살인을 저질렀고 과거에도 그랫듯이 현재도 신영준이 그일을 수습했지만
그녀가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된 사람과 그것으로 협박하려는 이들이 늘어나기만 합니다.

그즈음 동은은 문닫은 폐장례식장을 구입하고
그곳의 시체 안치실에서 엄청난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현남이 동은에게 보고를 합니다.

그리고 역시나 그곳에는 손명오가 진공포장된채로 있었는데요~~~

한편 재준은 예솔이가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도영에게 까발리며 주먹을 휘두르지만

도영은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놀라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도영은 연진에게 그녀와 헤어지더라도 예솔이는 자신의 딸이라고 말하며

자리를 피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Zs_XbDSZDM&list=PLL1qZqiuec_QphlWhyX055TpazSdH7jID&index=6&t=15s

연진은 동은의 엄마를 시켜 동은이 담임으로 있는 엄마들의 연락처를 주며

그들에게 촌지를 받도록 지시하고.................

 

이에 학생 엄마들이 학교에 찾아와 난리를 치면서

이번 일로 화가 머리끝까지 오른 동은은 엄마를 찾아와 다시는 보지 말자고 말하는데요.

 

그러나 엄마는 피가 그렇게 쉽게 안 끊어진다고 악을 쓰는데.............

이 둘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이제 반격에 나선 동은은 연진 패거리들을 하나씩 처리하려고 하고

첫번째 그녀의 선택은 마약중독자인 사라였는데요.

 

사라는 명오가 사라지면서 마약공급을 받을수 없게 되어

부모님께 마약이 합법인 나라로 보내달라며 온갖 진상을 부리는 상태였습니다.

이에 동은은 사라의 아버지 교회 지하에 친절하게 바로 투약할수있는 약을 준비해두고 

사라의 폰으로 사진을 보냅니다

그리고 사라는 망설일 여유도 없이 바로 그곳으로 달려가 마약을 투약해 스스로 천국으로 가고

그 모습은 모두 녹화되어서 모두에게 공개됩니다.

심지어 교회 사람들에게 이 사실이 문자로 전송되며 

사라가 마약에 취해있는 모습을 모두가 눈으로 확인하게 되지요.

현남의 보고로 동은이 사라네 교회에 있다는 사실을 듣고 

연진은 그곳으로 달려왔습니다.

그때쯤 사라의 마약 투약 사실과 함께 기상캐스터 A씨의 학교폭력 폭로 라는 제목으로 박연진 패거리의 학폭 사실이 인터넷에 공개되었는데요.

증거있냐고 따져 묻는 연진에게 동은은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반박하며 12화까지 마무리하게 됩니다.

 

'더 글로리' 시즌2에서는 학교폭력을 당한 주인공 문동은의 복수외에도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과 가족들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불어일으켰는데요.

 

차라리 없는게 더 도움이 될것같은 문동은 엄마 외에도

딸의 잘못을 모두 돈으로 해결하려고 드는 박연진 엄마, 마약에 빠진 딸의 치료보다는 숨기기에 급급한 목회자 이사라의 아버지 등이었습니다.

 

이렇게 박연진과 이사라는 본인의 잘못이 가장 큰 요인이었겠지만

잘못된 부모의 가치관과 양육 태도도 그들이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고 탈선에 빠진 이유라고 생각되어졌습니다.

반대로 사랑의 힘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관계도 있었는데

아들이 지닌 트라우마를 정확하게 알고 보듬으려하는 주여정엄마, 엄마에게 받은 사랑을 토대로 문동은의 아픔도 감쌀 줄 아는 주여정, 가정폭력에서 딸을 필사적으로 구출해내려는 엄마 강현남등이었습니다.
 
드라마가 진행되는동안 이들은 이러한 관계속에서 내면의 고통을 이겨냈으며

결국 새 삶을 얻게 되었는데....................

정말 보다보면 여러가지를 떠올리게 하는 드라마 '더 글로리'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