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진 '신호등' 뮤직비디오

길게 느껴지던 5일간의 연휴도 어느덧 마지막 날을 맞이했네요.

고향에 가셨던 분들은 운전 조심해서 귀성하시기 바라고 명절 증후군 날려버리는
즐거운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 소개할 뮤직비디오는 이무진의 '신호등'입니다.

이무진의 '신호등'은 이제 막 성인이 된 청춘의 심정을 담은 곡으로 '사회'라는 울타리 안에 있는 인간관계, 법, 융통성, 돈 등 수많은 복잡한 사회적 개념과 법칙을 겪으며 혼란스러워하는 20대의 고민을 담은 곡입니다.

사람과 사회를 각각 자동차와 도로에 비유하고 살아가며 지켜야하는 수많은 규칙을 신호등에 비유했습니다.

'신호등'은 2021년 5월 14일 발매한곡으로 이무진이 직접 작사 작곡 한 곡입니다.
자신이 겪었던 혼란스러운 감정을 진정성있게 담아낸 곡이며 그래서 여러분들이 더욱 좋아하시는지도 모르겠네요?

이무진은 아시다시피 싱어게인 63호로 출연하여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음원차트 1위까지 하는 등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무진의 음색과 가창력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대세가수로서의 이무진이 반갑기만 합니다.

뮤직비디오 시작하면서 출발하기 전 그림을 펼쳐보는 장면이 있는데 그림에서는 여기저기 뒤엉킨 길을 물음표 상태로 출발하는 내가 그려져 있습니다.

아마도 취업준비생이나 사회 초년생 등등 청춘들의 혼란스러움을 나타내지 않았나 싶더군요.

노래가 시작하면서 친구들을 만나 함께 길을 떠나게 됩니다.
함께 길을 떠나는 내내 노래의 제목인 신호등과 같은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등의 원색의 색감이 주를 이루고
목적지로 떠나는 동안 자동차와 도로가 계속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더군요~~~

앞서 말씀드린 거와 같이 '신호등'은 '세상 속 사회 초년생'과 '도로 위 초보운전자'를 비유하여 만든 곡이고 사람과 사회를 각각 자동차와 도로에 비유해서 표현했다고 합니다.

결국 목적지에 도달하고 그곳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게 됩니다.

혼란스러운 사회 초년생이지만 각자의 길을 찾아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주려고 한 것 같습니다.

손위에 검은 차, 흰 차가 등장하네요.
아마도 처음 사회생활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 두 가지를 비유적으로 나타낸 것 아닌가 하네요.

'신호등'은 개인적으로 가사가 편안하고 일상적이라서 좋았고 혼란스러울 수도 있는 20대의 고민을 신호등에 비유한 발상도 참신했습니다.

그럼 이무진의 '신호등' 뮤직비디오 추천하고 저는 물러나겠습니다.



https://youtu.be/reB-GZHn7cs

이제야 목적지를 정했지만
가려한 날 막아서네 난 갈 길이 먼데
새빨간 얼굴로 화를 냈던
친구가 생각나네
이미 난 발걸음을 떼었지만
가려한 날 재촉하네 걷기도 힘든데
새파랗게 겁에 질려 도망간
친구가 뇌에 맴도네
건반처럼 생긴 도로 위 수많은 동그라미들 모두가
멈췄다 굴렀다 말은 잘 들어
그건 나도 문제가 아냐
붉은색 푸른색 그 사이 3초 그 짧은 시간
노란색 빛을 내는 저기 저 신호등이
내 머릿속을 텅 비워버려 내가 빠른지도
느린지도 모르겠어 그저 눈앞이 샛노랄 뿐이야
솔직히 말하자면 차라리
운전대를 못 잡던 어릴 때가 더 좋았었던 것 같아
그땐 함께 온 세상을 거닐 친구가 있었으니
건반처럼 생긴 도로 위 수많은 조명들이 날 빠르게
번갈아 가며 비추고 있지만
난 아직 초짜란 말이야
붉은색 푸른색 그 사이 3초 그 짧은 시간
노란색 빛을 내는 저기 저 신호등이
내 머릿속을 텅 비워버려 내가 빠른지도
느린지도 모르겠어 그저 눈앞이 샛노랄 뿐이야
꼬질꼬질한 사람이나 부자 곁엔 아무도 없는
삼색 조명과 이색 칠 위에 서 있어 괴롭히지 마
붉은색 푸른색 그 사이 3초 그 짧은 시간
노란색 빛을 내는 저기 저 신호등이
내 머릿속을 텅 비워버려 내가 빠른지도
느린지도 모르겠어 그저 눈앞이 샛노랄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