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IZE(라이즈) 'Love 119' 뮤직비디오

안녕하세요........................뮤직테라피입니다.

 

지난번 '최신가요'에서 라이즈의 새 싱글 'Love 119'를 소개해 드린 적이 있었지만

그 뮤직비디오를 포스팅하지 않아 구독자분들이 조금은 의아하게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사실 저번에 말씀드린 대로 지난 5일에  라이즈의 새 싱글이 발매된 지........ 며칠 지나서야 알게 되었고

그래서 최신가요에서만 간단히 소개하고 넘어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뮤직비디오를 자세히 보다 보니............ 특유의 풋풋한 감성에 그냥 넘어갈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오늘 소개해 드리는 'Love 119'는 2005년에 발매되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발라드 명곡 izi의 '응급실'을 샘플링하여 라이즈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인데요~~~

 

귀에 익숙한 서정적인 피아노 반주와 랩....... 그리고 드럼비트가 조화되어

들으면 들을수록 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팝댄스 장르였습니다.

특히  그룹 라이즈가 설레고 아련한 첫사랑을 전하는 뮤직비디오에서는 

열병처럼 앓는 첫사랑의 감정이 빈티지한 분위기에 채워졌는데요~~~

 

포근하지만 차가운 겨울 속 

멤버들의 탁월한 비주얼과 풋풋한 연기로 청춘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뮤비가 시작되자 일본 현대식 주택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소희는

라디오 소리에 깜짝 놀라고 마는데요~~~

 

라디오에서는 “하나의 발사체에 6개의 위성을 실어 보낸다”는 항공우주연구원의 인공위성 발사체에 대한 뉴스가 들려오고 있었으며.............

 

곧이어 휴대폰 통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가

“1월 5일 6시 너는 사랑에 빠진다”는 문자가 도착하게 됩니다.

1 2 Let's go

​뺏긴 My heart / that girl's a killer
Love so good / feels like a thriller
시작됐지 / 이건 Emergency (Vroom)
1-1-9 1-1-9 / Save my life save my life
She sets me free
이건 Emergency (Love)

너는 마치 Flashlight / 자꾸만 시선을 뺏겨
많은 사람 속에서 / 순간 너만 보였어
다들 말하지 / Love is so sweet
아직 난 뭔지 모르겠지 / Right now
처음 느낀 이상한 떨림 / 이건 진심 I'm not kidding
친구이기엔 더 / Deeper deeper deeper
어쩌면 Love song yah / (Love song yah)

 

‘응급실’ 중 일부 구절을 전주에 삽입해

 2000년대 초반의 아련한 감성을 전하게 했는데요~~~

 

이내 라이즈만의 이모셔널 팝 장르로 이어지며 트렌디한 변주를 보여줍니다.

 

그와 함께 “시작됐지. 이건 이머전시(Emergency, 응급상황)”라는 가사로

본격적으로 청춘 드라마의 시작을 알리며.................

 

영상에서 소희와 같은 내용의 문자를 받은 원빈은 이를 무시하다가 열차에서 단발의 한 소녀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요~~~

 

이후 성찬, 앤톤 등 나머지 멤버들 또한 비슷한 소녀를 마주치고 마음을 빼앗기고 맙니다

뺏긴 My heart / that girl's a killer
Love so good / feels like a thriller
시작됐지 / 이건 Emergency (Vroom)
1-1-9 1-1-9 / Save my life save my life
She sets me free / 이건 Emergency (Love)

이상해 나 What do I do / 너에 관한 건 뭐라도
신경 쓰여 난 All day / 넌 만들어 My day
이 감정은 Someday / 난 알고 싶어
귓가에 울린 / Love is so sweet
멈출 수 없이 / 빠져버린 나야
네가 자꾸 궁금해 왜지 / 말도 안 돼
I'm not kidding / 시간이 갈수록
깊어 깊어 깊어져 / 가는 나잖아
(나잖아)

두 번째 코러스인데...................

 

‘뺏긴 마이 하트’ ‘이건 이머전시 / 원-원-나인 원-원-나인 / 세이브 마이 라이프’ 등 첫사랑의 감정을 재치 있게 표현한 가사로 경쾌함을 주는 동시에, 피아노 연주와 드럼 라인이 대비된 몽환적인 분위기가 겨울 시즌송의 느낌을 제대로 살렸는데요~~~

 

그렇게 코러스 이후 다시 부드러운 벌스로 이어지면서

청량한 소희와 부드러운 앤톤의 보컬은 차디찬 겨울날 누구나 있을 법한 첫사랑의 기억을 꺼내게 했습니다.

 

영상에는 첫사랑에 열병을 앓는 멤버들의 모습 하나하나가 설렘을 자아내는데

여주인공 인스타를 염탐하다 실수로 하트를 누르고.....................

 

짝사랑하는 여자아이를 몰래 훔쳐보거나 고백 내용이 담긴 쪽지를 몰래 전달하려는 과정에서 망설이는 모습 등은

누구나 있을 법한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또한 '러브119'가사는 처음사랑에 빠지는 묘한 감정을 가사에 담은듯했는데요~~~

 

모두들 사랑이 달콤하다고 하는데 처음 사랑에 빠지면 그 감정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고

그래서 "emergency love"라고 표현한 게 아닐까 생각되었으며................

 

가사 "Love so good fells like a thriller"에서도 사랑에 빠진 감정을 스릴러에 비유한 가사가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난 12월 31일 밤............

 

여주인공과 같은 역에 있던 원빈은 지하철이 왔는데도 타지 않는 여주인공에게 막차라는 것을 알려주지만

여주인공은 이를 거절하고 원빈만 지하철을 타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올해 발사한 인공위성 세 번째 발사체가 오늘 새벽 추락했습니다”라는 뉴스 소리가 들린 후엔

실제 인공위성이 추락하는 하강 이미지와 함께 눈물 맺힌 멤버들의 슬픈 표정이 이어지더군요~~~

 

인공위성의 추락 =여주인공의 사망

이건 뭘까 / You know what I'm talking about
왜 이렇게 / 나의 맘이 어지러운 걸까
이 모든 게 / 내가 널 좋아하는 건가
난 그럼 더 이상 / 끌고 싶지 않아
다른 건 / Nothing but
I want it all / with you

​뺏긴 My heart / that girl's a killer
Love so good / feels like a thriller
시작됐지 / 이건 Emergency (Vroom)
1-1-9 1-1-9 / Save my life save my life
She sets me free / 이건 Emergency (Love)

 

벌스에 이어 마지막 코러스가 이어지는데..................

 

감미로운 피아노 리프와 비트감 있는 드럼 라인의 대비 속......

발라드를 힙합으로 풀어낸 멤버들의 힘찬 보컬이 들려옵니다.

 

영상에서 멤버들이 과거를 희상하며 처음에 받은 문자 메시지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알고 보니 문자를 보낸 건 미래의 본인들이었는데요~~~

 

여주인공의 죽음으로 인한 후회와 슬픔에 빠져

과거의 자신에게 문자를 보낸 것이었습니다.

 

이후 검은색 코트를 입고 어딘가로 향하는 멤버들은 첫사랑과 영원한 이별을 암시했는데요~~~~

이어 등장하는 하얀 나비................

 

상상 속에 등장하는 하얀 나비가 텅 빈 학교를 날아다니다 

설원에서 환히 웃으며 누워있는 멤버들 곁을 맴도는 장면으로 뮤비는 깊은 여운을 남기며 끝이 납니다.

 

하얀 나비 =여주인공

 

뮤직비디오는 라이즈를 은유하는 기호와 메시지들로 가득했는데요~~~

 

이야기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6개의 위성’은 6명의 라이즈 멤버들, ‘1월 5일’은 컴백일, ‘6시’는 앨범 공개 시간 등으로

라이즈의 ‘러브 119’를 표현했습니다.

 

여기에 첫 감정 연기에 도전한 멤버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듯

뮤직비디오의 서사를 직접 완성해 나갔고...............

 

비록 사랑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뮤비 마지막에 등장한 하얀 나비는 환하게 웃고 있는 라이즈 멤버들과 함께였는데요~~~

 

그 모습을 보면서 뉴진스 티토뮤비에서의 반희수가 생각났으며.............

 

반희수를 팬들에게 비유한 것처럼

'하얀 나비도 팬들을 비유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Love 119' 뮤직비디오는 필자에게 묘한 여운을 안겨주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TAAUWHo4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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