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 타

넬라판타지아(Nella Fantasia) / 사라 브라이트만, 박기영

728x90

안녕하세요...............뮤직테라피입니다.

가브리엘 오보에 (Gabriel's Ovoe)는 영화 '미션'의 주제곡으로 유명합니다.

 

극 중에서 남미 원주민을 선교하는 가브리엘 선교사가

그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오보에를 연주하는 장면 속에 등장하는 음악이지요.

영화 속 장면들을 살펴보자면

선교사 가브리엘 신부가 말이 통하지 않는 원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언제 화살이 날아올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오보에를 연주합니다.

 

창을 겨두었던 원주민들이 오보에 연주를 듣고 선교사를 받아들이는 장면이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으로 다가오지요~~~

"음악은 만국의 공통어"라는 말이 있듯이

가브리엘 선교사의 진심은 오보에 소리에 담겨 원주민의 가슴으로 흘러들어 갑니다~~~

 

말로 전하지 못하는 메시지를 음악으로 대신하는 감동적인 장면중 하나입니다.

원래 이 음악은 수많은 영화음악을 작곡한 엔리오 모리꼬네가 영화 '미션'을 위해서

기악곡으로 작곡된 곡입니다.

 

어느 날 사라 브라이트만은 그 아름다운 선율에 감동을 받고

모리꼬네에게 가사를 붙여 노래로 부르고 싶다고

간청합니다.

 

"이곡은 엔니오 모리꼬네가 영화 미션을 위해 작곡한 기악곡입니다.

약 3년 전에 제가 모리꼬네 씨에게 저곡에 노래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편지를 썼습니다.

하지만 그는 완강히 거절했고요. 저의 간절한 마음을 알 때까지 2개월마다 부탁의 편지를 썼고

결국 허락해 주었습니다. 그가 그렇게 해주었을 때 정말로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이곡은 아름다운 노래이니까요."

그렇게 3년에 걸쳐 간곡한 편지를 보낸 결과 허락을 받아 부른 노래가

1998년에 발표한 그녀의 앨범 'eden'에 수록되어있는

'Nella Fantasia'이지요.

 

이렇게 넬라판타지아는 1986년 영화 미션의 테마곡인 '가브리엘 오보에'에 이탈리어 가사를 붙여 부른 노래이고

작곡은 아시다시피 엔리오 모리꼬네가 하였으며 작사는 키아라 페르가우가 하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Kd783xdG6s&t=1s

나는 꿈을 꿉니다

나는 꿈속에서 올바른 세상이 보입니다.

 

그곳에서는 누구나

평화롭고 정직하게 살아갑니다.

 

나는 영혼이

늘 자유롭기를 꿈꿉니다

 

저 떠다니는 구름처럼

영혼 깊은 곳까지

사람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그곳...........

(Nella Fantasia 중에서)

음악도 음악이지만 가사가 정말 좋습니다~~~

 

사라 브라이트만뿐만 아니라 많은 뮤지션들이 연주하고 노래한 아름다운 노래인데

영상을 찾아보니 박기영과 조수미 그리고 포레스텔라가 검색되더군요.

 

그중 박기영이 KBS ‘불후의 명곡’에서 부른 버전이 특히 유명한 것 같아서 영상과 함께 관련기사를 덧붙입니다

박기영은 지난 21년 4월 30일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는데

‘스케치북’ 출연이 11년 만으로 이날 방송에서 박기영은 자신의 대표곡 ‘시작’으로 프로그램의 문을 열었습니다.

박기영은 MC 유희열과 토크에서 근황을 전하며 “‘넬라판타지아’를 KBS ‘불후의 명곡’에서 부를 기회가 있었는데 그 영상이 현재 조회수 2300만 회 정도를 기록 중이다”라고 공개했습니다.

 

이 조회수는 전 세계 ‘넬라판타지아’ 라이브 영상 중 단연 최고 기록이며 원곡자인 사라 브라이트만의 ‘넬라판타지아’의 400만 회 보다 월등히 앞선다는군요~~~

유희열이 “사라 브라이트만도 당연히 박기영 씨의 버전을 들어봤을 것 같다”며 “자신보다 조회수가 높아서 혹시 악플을 달지나 않았을까 싶다”고 농담을 하자 박기영은 “원곡자에게는 너무도 죄송한 일”이라며 화답했습니다.


박기영은 2012년 방송된 tvN ‘오페라스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클래식 창법을 전문적으로 배워 2015년에 대중가수 최초로 크로스오버 앨범을 발표했고 박기영이 부른 크로스오버 곡들은 발매 당시 국내 클래식 차트를 석권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박기영은 ‘넬라판타지아’를 즉석에서 부르기도 했는데

4옥타브 도까지 올라가는 고음에 유희열은 “소름끼친다”“이러니 세계 1위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감탄했는데요.

 

박기영은 ‘넬라판타지아’ 뿐 아니라 자신이 출연한 뮤지컬 ‘보디가드’ 공연 당시 이야기도 전하며 무반주로 ‘I will always love’도 불러 유희열을 다시 한번 감탄시켰고

또 즉석에서 유희열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해줘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종영된 프로그램인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박기영이 출연했었네요.......

'스케치북'은 제가 애청했던 프로이면서 저희 블로그에도 여러 번 포스팅한 적이 있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리고 박기영이 KBS ‘불후의 명곡’에서 '넬라판타지아'를 부른 건 알고 있었는데

사라 브라이트만보다 영상 조회수가 월등히 앞서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넬라판타지아가 워낙 멜로디가 아름답고 좋은 노래다 보니 많은 가수들이 다양한 버전으로 리메이크했던 것 같은데

역시 명곡은 세월이 지나도 많은 사람들에게 변함없이 사랑받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TKOyUWRO7o

https://www.youtube.com/watch?v=ZWA9zsKZg6k

https://www.youtube.com/watch?v=QfljfLcg6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