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뮤직테라피입니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이 지난 8일 신곡 '헤븐'(Heaven)을 발표했는데요~~~
태연이 신곡을 발표하는 건 7개월 만으로
그간 태연은 여름 시즌에 스타라이트(Starlight)', '와이(Why)', '위크엔드(Weekend)' 등의 곡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번 신곡도 과거와 같이
편안하고 감성적인 무드부터 청량하고 감각적인 분위기, 사랑스러운 느낌까지 전형적인 '여름 태연'을 선보일 걸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태연'은 안주가 아닌 도전을 택했는데....................
이번 신곡에서 보여준 그로테스크한 감성의 비주얼 컨셉과 뮤직비디오는
이전의 태연의 상큼한 모습을 상상하던 팬들에게 또 다른 반전을 선사했습니다
그래도 곡자체는 몽환적인 신시사이저 사운드에 태연의 능숙한 가창과 리듬감 있는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져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댄스 팝 곡이었는데요~~~
편안하게 귀에 감기는 멜로디가 처음부터 자극 없이 흐르는 가운데
몽환적인 신스사운드와 함께 단단한 베이스가 차분히 빌드업했고........................
부드럽게 이어지는 태연의 목소리는
후렴에서 한층 흥겨운 리듬과 함께 색을 진하게 내는듯했습니다.
특히 가성과 파워풀한 보컬을 자유자재로 섞는 가운데
오랜 갈증과 열망이 이루어지는 순간의 상쾌함을 '헤븐'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었으며............
2절 초반의 낮게 읊조리는 싱잉랩도 돋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럼 뮤비를 보자면.............................
Heaven
내게 완벽한 Heaven
영상이 시작되자
태연이 무언가를 젓는 소리와 덜컹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는데요~~~
덜컹거리는 소리에 화면이 흔들리며
네모틈으로 태연의 모습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이 장면은 어딘가에 갇혀있는 누군가의 시선이라는 것을 추론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신스 사운드에
태연의 유려한 가창이 들려오는데요~~~
영상은 타오르는 불꽃을 바라보는 태연과 함께
이내 새까맣게 타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무언가가 보입니다.
이는 태연의 새까맣게 타버린 마음과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감정을 표현한 건 아닐까요?
어둠 속의 빛 / 짙은 이끌림
마치 구원처럼 손을 뻗어와
돌아선 오늘이 / 다가올 내일이
불안한 내 마음을 / 뒤흔든 Tonight
Ah I'll believe it when I feel it / 주저 없이 Falling into you
번져오는 감각들이 / 실현되는 Deja vu
첫 번째 벌스로...........................
편안하게 귀에 감기는 멜로디가 처음부터 자극 없이 흐르는 가운데
몽환적인 신스사운드와 함께 단단한 베이스가 차분히 빌드업하는데요~~~
이후 프리코러스에서 서서히 고조되는 분위기 속에서
힘을 빼고 부드럽게 이어지던 태연의 목소리도 서서히 고조되는 게 느껴집니다.
태연이 하트가 그려진 도끼를 내려찍는 모습이 보이고
바닥에 번지는 붉은 액체......... 마치 피 같은 느낌을 주는데요~~~
또한 태연이 푸딩을 짓누르는 장면과 함께
바닥에 떨어진 케이크와 붉은 소스가 엎질러진 장면을 통해서 뮤비는 잔혹한 호러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태연은 바깥 연못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반짝이는 물고기를 보는데요~~~
헤엄치는 물고기가 나오는 이 장면은
마치 깜깜한 밤하늘에 별빛이 떠있고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물고기자리'로 추론이 가능하고
'물고기자리'라고 하면 아프로디테와 에로스의 사랑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즉 빛나는 물고기는 사랑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뮤비 속 빛나는 물고기................ 태연의 과거 속 사랑의 의미~~~
그리고 "실현되는 Deja vu"라는 가사와 함께
반짝이는 물고기가 담긴 접시를 열어서 확인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자세히 보면 뚜껑을 여는 사람은 태연이 아닌 어떤 남자였고
데자뷔라는 가사를 미루어보아 이는 예전의 저 남자가 했던 것처럼 마치 데자뷔처럼 진행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합니다.
너 없이 완벽한 Heaven / 불어오는 마음의 Dimension, Oh
누구도 본 적 없는 / 네 상상보다 아찔한 Oh heaven
Oh heaven
You'd better follow my way / 솔직한 그대로 Good enough
Tonight I'll show you the way / to heaven
No matter what others say / 더 많이 나를 망쳐도 돼
Tonight I'll show you the way / to heaven
첫 번째 코러스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태연의 목소리는 후렴에서 한층 흥겨운 리듬과 함께 색을 진하게 내는데요~~~
특히 가성과 파워풀한 보컬을 자유자재로 섞는 가운데..................
"너 없이 완벽한 Heaven", "네 상상보다 아찔한 Oh heaven"과 같이
오랜 갈증과 열망이 이루어지는 순간의 상쾌함을 '헤븐'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붉은 상의를 입고 춤추는 태연과 길게 늘어선 식탁이 보이는데
식탁에는 새까맣게 타버린 음식, 깨진 접시, 남은 와인, 타고 있는 초들이 가득합니다.
이는 최후의 만찬이 연상되는 구성이고
숨겨진 배신과 희생을 표현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암시합니다.
다음장면에서 머리카락 사과를 들고 있는 태연이 보이고..............
이는 사과이지만
갈색머리카락의 사람머리가 연상되는데요~~~
태연은 뮤직비디오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을 마치 천국과 같다고 보고
그를 천국에 데려가고자 음식을 만드는데..................
이 머리카락 사과는 천국 레시피 중 하나라고 합니다.
또한 태연은 당근도 뽑는데
발처럼 생긴 당근을 뽑았는데요~~~
사람 형상의 재료가 섬뜩함을 주는데
이 당근도 천국 레시피중 하나겠지요?
머리카락 사과, 발처럼 생긴 당근.................... 보기만 해도 섬뜩한 천국의 레시피!
2절 벌스에서 태연의 싱잉랩이 돋보이는 가운데.....................
영상에서 태연은 어두운 밤 숲 속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었고
마침 노란 꽃을 들고 있는 곰돌이 뒷모습이 보였는데요~~~
천국 레시피 중에 가장 중요한 건 곰으로
영상에서의 곰븐이의 바보 같고 순진한 모습은 과거 가스라이팅을 당하던 'To. X'의 태연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곰븐이가 과거 'To. X'의 태연을 상징하며 천국레시피의 가장 중요한 재료라는 것은
새로운 시작을 위해 과거를 극복하는 과정이 중요함을 나타냅니다.
네가 없어 완벽한 Heaven / 불어오는 마음의 Dimension, Oh
누구도 본 적 없는 / 네 상상보다 아찔한 Oh heaven
Oh heaven
두 번째 코러스로....................
2절에 들어서는 낮게 읊조리는 싱잉랩에 이어
시원하게 터지는 후렴이 만나 1절과는 또 다른 쾌감을 주는데요~~~
영상에서 태연은 본격 곰사냥에 나섰고.................
곰븐이는 노란색꽃을 들고 도망쳤으며 태연은 그를 따라갔는데
이 장면에서 태연과 곰을 번갈아 보여주는 연출이 돋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마침내 태연은 사냥에 성공하여 곰가죽을 수레에 담아 옮겼는데.....................
수레의 곰이 노란 꽃을 들고 있었고
회상씬에서 곰이 꽃을 주는 장면과 마치 프러포즈처럼 무릎 꿇고 누군가에게 주는 장면이 보였는데요~~~
이는 과거 태연이 순진하게 가스라이팅을 당하던 태연의 모습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곰가죽(천국 레시피)을 얻어 매우 신나 보이는 태연의 댄스 퍼포먼스도 돋보입니다.
마침내 곰븐이 사냥에 성공한 태연!
You'd better follow my way / 솔직한 그대로 Good enough
Tonight I'll show you the way / to heaven
No matter what others say / 더 많이 나를 망쳐도 돼
Tonight I'll show you the way / to heaven
모든 재료가 준비되었고
태연은 케이크를 마무리했는데요~~~
이후 어딘가에 갇혀있었던.................
그리고 'To X'에서 가스라이팅만 하던 그에게 요리를 가져다줍니다.
기대하는 태연의 얼굴과 요리 뚜껑을 여는 남자가 번갈아 보이는 가운데
이로써 아까 물고기가 든 요리를 열던 과거의 장면이 데자뷔처럼 실현되었지만....................
이번의 요리는 빛나는 물고기(사랑)가 아닌
눈알까지 올려진 베어스킨 푸딩케이크(천국 레시피)인 게 다르겠네요~~~
PS: 여기서 천국의 레시피는 아마도 반어적 표현일 것 같습니다.
이번에 남자가 연 요리는 과거의 빛나는 물고기(사랑)가 아닌
눈알까지 올려진 베어스킨 푸딩케이크(악마의 레시피)!
Oh nah / 걷잡을 수 없는 상상 위
All night long / Oh heaven
마지막 아우트로로...............
남자는 푸딩을 기계적으로............ 또는 억지로 먹기 시작했고
태연은 바로 앞에서 그것을 지켜봤는데요~~~
이 장면은 태연이 자신의 가스라이팅하던 남자에게 통쾌하게 복수하는 것만 같았고
이러한 그녀의 마음은 마지막 장면에도 드러나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둥근 식탁에 붉은빛을 옷을 입고 앉아있던 태연은
남자가 맞은편에 앉자 그대로 자리에 일어나서 쿨하게 나가버립니다.
그리고 탁자 위 꽃병의 장미소품은 그 남자가 'To. X'의 그놈임을 다시 한번 암시합니다.
남자를 위한 천국의 레시피.............. 알고 보니 태연의 통쾌한 복수!
기사를 보면 태연은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을 마치 천국과 같다고 보고, 그를 천국으로 데려가고자 정성껏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연기했다고 했는데.................
그 천국 레시피는 보기에도 흉측한 머리카락 사과, 발처럼 생긴 당근등이었고
거기에 또 다른 재료는 자신의 'To. X'때를 상징하는 곰이었는데요~~~
이러한 끔찍한 재료로 만든 천국의 요리는 악마의 요리에 가까웠고.................
그걸 'To. X'에서 자신의 가스라이팅하던 그놈에게 먹이는 장면은
사실상 통쾌한 복수에 가까웠으며.................. 또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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