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뮤직테라피입니다.
세계적인 작곡가 겸 편곡가이자 음악 영화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우리 곁을 떠난 지 2년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시네마천국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영화 음악을 흥얼거렸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때는 작곡가를 알지 못하고 음악을 들었는데 알고 보니 ‘시네마 천국’ OST인 ‘Love Theme’였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 작곡가가 엔니오 모리꼬네인걸 알고
그의 대표작인 'Gabriel's Oboe', 'Deborah's Theme', 'La Califfa'등을 찾아서 듣게 되었지요~~~
엔니오 모리꼬네가 작곡한 곡을 마주하게 되면서 알게 모르게 친숙함과 신뢰감까지 쌓이게 되었는데
이는 비단 저만의 얘기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이탈리아 출신의 작곡자이자 지휘자로
어린 시절부터 재즈 트럼펫 연주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음악을 접하게 되었다고 하지요.
엔니오는 영화 음악을 작곡하기 전에는 주로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에 나가는 곡들을 작업했는데
그러다 루치아노 살체 감독이 그의 영화 속 음악 작업을 맡기면서
본격적으로 영화 음악 작곡가로서 활동하게 됩니다.
60년대에 이르러 초등학교 동창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과 조우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는데
그 곡이 바로 그 유명한 석양의 무법자의 OST인데요~~~
일렉기타와 전통적인 오케스트레이션을 결합한 그의 음악 스타일이
스파게티 웨스턴의 상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1984), '미션'(1986), '시네마 천국'(1988), '시티 오브 조이'(1992), '러브 어페어'(1994) 등 천재적이면서 아름다운 그의 음악들은 그를 영화계 3대 음악감독 반열에 오르게 했는데요~~~
그는 '천국의 나날들'(1978), '미션'(1986), '언터처블'(1987), '벅시'(1991), '말레나'(2000) 등으로
다섯 차례나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지 못하다가
2016년 88세의 나이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더 헤이트풀8'로 마침내 아카데미 음악상을 거머쥐게 됩니다.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500편이 넘는 영화의 주제곡을 작업해온 엔리오 모리꼬네..................
사실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은 저의 유튜브 채널 초반에 많이 소개해드리기도 하고
너무 유명해서 다들 잘 아실 텐데요.
그가 이렇게 다른 영화음악가에 비해 우리의 뇌리에 기억되는 이유는
귓가에 오래 남는 멜로디 라인을 그려낸다는 점인데...................
그의 음악은 때때론 영화음악이란 한계를 넘어 영화보다 묵직한 존재감으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영화 음악이란 장르에서 벗어나 음악사에 기여한 작곡가로서 대중들 모두에게 각인되는 그의 영향력은
실로 대단한 것 같습니다.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을 듣기 전에
'피아니스트의 전설'의 Playing Love'와 라 칼리파' La Califfa의 관련 영상을 소개할까 합니다.
'피아니스트의 전설' Playing Love
'Playing Love'는 영화 'The Legend Of 1900 (피아니스트의 전설)'이라는 영화에 삽입된 OST입니다.
영화는 연기와 연출 그리고 음악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음악영화 하면 어디서든 빠지지 않는 명작으로 유명하고
내용은 배 위에서 태어나서 평생을 배에서 살다가 떠난 헌드레드(팀 로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영화는 모르더라도 OST는 한 번씩은 꼭 들어봤을 거란 말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재즈 선율이 돋보입니다.
OST를 감독한 엔니오 모리꼬네는 이 영화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vldPQvgnkw&t=1s
'라 칼리파' La Califfa
엔리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가 작곡한 1970년 이탈리아 영화 '라 칼리파'의 OST입니다.
파업이 이탈리아를 뒤흔들면서 칼리파의 남편은 살해되고 그녀는 노조에 적극적으로 동조하게 됩니다.
그녀는 공장장 도베르도에게 반대하면서 맞서게 되지만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를 알게 된 회사는 사람을 고용해 그를 죽이게 되는 비극적 스토리입니다.
칼리파는 영화 속 여주인공의 이름이며
후에 사라 브라이트만이 가사를 붙여 노래했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J-c63mPIjPE&t=2s
01. Gabriel's Oboe (2016 Ver.)
02. Falls (2016 Ver.)
03. Love Theme (2016 Ver.)
04. Nuovo Cinema Paradiso (2016 Ver.)
05. La Califfa
06. Jill's Theme (2016 Ver.)
07. On Earth As It Is In Heaven (2016 Ver.)
08. The Ecstasy Of Gold (2016 Ver.)
09. The Man With The Harmonica (2016 Ver.)
10. The Fortress (2016 Ver.)
11. Deborah's Theme (2016 Ver.)
12. Metti, Una Sera A Cena - 2nd Theme (2016 Ver.)
13. Death Theme (From 'The Untouchables' Soundtrack)
14. A Fistful Of Dynamite (2016 Ver.)
15.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2016 Ver.)
16. Abolisson (2016 Ver.)
17. Chi Mai (2016 Ver.)
18. Croce D'Amore (2016 Ver.)
19. H2S (2016 Ver.)
20. Stage Coach To Red Rock (2016 Ver.)
오랜만에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을 포스팅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제가 엔니오 모리꼬네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저희 채널이 커지는데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이 일정 부분 기여한 것도 사실입니다.
솔직히 제자신도 뮤직테라피가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거든요.....
지금까지 뮤직테라피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음악이나 콘텐츠가 있으면 여러분과 공유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https://link.coupang.com/a/vEr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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