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NewJeans) 'Ditto' 뮤직비디오 (Side A)

안녕하세요...................뮤직테라피입니다.

뉴진스(민지, 다니엘, 하니, 해린, 혜인)는 지난 19일 싱글 앨범 'OMG'의 수록곡 'Ditto'를 선공개했는데요.

 

지난 데뷔 앨범 ‘뉴진스’ 발매 이후 4개월여 만의 신곡으로

이번 앨범도 지난 앨범에 이어 레트르풍으로 돌아왔고 뮤비를 보고 있자면 마치 90~2000년대 청춘 드라마를 보는듯했습니다.

 

익숙한 듯 새로운 이곡으로 발표된 직후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대세 걸그룹의 입지를 다시 한번 다지게 된 뉴진스인데요~~~

그러한 'Ditto'는 내년 1월 2일 발매되는 신보의 선공개곡으로

볼티모어 클럽 댄스 뮤직 장르를 뉴진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하면서 지난여름 발매된 데뷔곡과는 색다른 느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매혹적인 '뉴진스'만의 사운드는 신곡 'Ditto'에서도 여전하다고 느껴지며

몽환적이면서도 독특한 허밍은 이곡에 추운 계절감을 불어넣어 주는 동시에 따뜻한 멜로디가 포근함을 불어넣어

겨울 시즌송으로 제격이라고 생각되네요~~

뮤직비디오도 스토리텔링이 확실한데

2편으로 이뤄진 뮤직비디오는 뉴진스와 버니즈(팬덤명)가 펼치는 영화 같은 이야기입니다.

영상은 교복을 입은 다섯 멤버의 모습이 홈비디오처럼 시작되고

뉴진스 트레이드 마크인 레트로 한 느낌이 물씬 나는데요.

의문의 인물인 배우 박지후

의문의 인물(=주인공)이 학교생활을 하는 다섯 멤버들을 카메라로 담고 있어 미스터리한 느낌까지 가득하고

배우 최현욱이 남자 주인공으로 등장해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뮤비가 시작되고 어떤 여성이 비디오테이프를 재생시키는데

먼지가 잔뜩 쌓인 걸로 봐서는 꽤 오래전에 녹화해 놓은 듯 보입니다.

(요즘에는 비디오테이프를 거의 사용 안 하지요........ 그리고 상자 속의 토끼 인형도 눈에 띕니다.)

 

잠시 후 예전으로 돌아간듯싶은 다음 장면에서 해린이가 책을 읽고 있고

헤인이는 주인공을 "희수"라고 부르며 "그거 아니야"라고 말합니다.

주인공 희수는 캠코더로 뉴진스를 촬영하는데

배경이 되는 90~2000년대 고등학교의 모습에서 우리는 직접적인 향수를 느끼는 동시에

뮤직비디오가 예전의  'Attention'과 'Hype boy'에 이어 또 한 번 레트로 컨셉을 가져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희수가 촬영한 캠코더 영상을 보시면 가끔 화면이 깨지곤 하는데

저는 단순히 예전 아날로그 감성을 살리려고 그러는 줄 알았는데요.

 

알고 보니 뉴진스가 희수 곁에 존재하지 않는다 걸 암시한다고 합니다~~~

(Side A를 다 보시면 뉴진스는 사실 허상임을 알 수 있고  Side B에서 의외의 반전이 있다고 하네요~~~)

Woo woo woo woo ooh
Woo woo woo woo

이 부분에서 다니엘의 인트로가 시작되는데

"Woo woo"하며 은은하게 울리는 몽환적인 사운드가 그룹 특유의 신비감을 끌고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희수가 캠코더로 뉴진스를 촬영하는 모습이 나오는데요.

 

희수는 그렇게 캠코더를 통해서만 뉴진스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아마도 아이돌의 모습을 핸드폰을 통해 접하고 있는 요즘의 상황을 그 시절에 맞게 설정해놓은 듯합니다.

 

그러다 뉴진스를 촬영하는 도중 한 남자애가 화면에 잡히는데요~~~
잠시 후 캠코더를 내려놓고 수돗가에서 물을 마실 때도 눈이 마주칩니다.

(아마도 희수가 꿈과 이상(뉴진스)을 내려놓고 현실(남자애)과 마주한 순간이라 하겠습니다)

Stay in the middle / Like you a little
Don't want no riddle / 말해줘 say it back
Oh say it ditto /아침은 너무 멀어
So say it ditto

하니의 코러스 파트로

빠른 박자로 쪼개는 드럼 브레이크가 비중 있게 들어가면서 "say it ditto"란  구절이 반복돼 리듬감과 함께

묘한 매력을 줍니다.

 

희수는 계속해서 학교의 운동장, 교실 그리고 강당에서 캠코더로 뉴진스의 모습의 담고 있는데요.

가끔 관심이 가는 남자애의 모습도 캠코더에 담는데

그런 남자애(최현욱)의 존재가 왠지 모르게 이 뮤비를 보시는 분들에게 예전 추억을 떠올리게 할 듯싶습니다.

교복을 입은 '뉴진스' 멤버들이 학교 매점, 교실, 옥상 등 예전 2000년 전후의 감성이 가득 남긴 배경에서

춤을 추고 자전거도 타며 주인공과 매 순간 함께합니다.

그리고 VHS 효과를 넣어 마치 예전 아날로그 필름과 같은 약간의 노이즈가 있는 영상은

2000년 전후에 학창 시절을 보낸 많은 분들에게 예전의 기억을 되새기게 할듯 싶습니다.

Stay in the middle / Like you a little
Don't want no riddle / 말해줘 say it back
Oh say it ditto / 아침은 너무 멀어
So say it ditto

민지의 마지막코러스에 앞서 하니의 코러스가 시작되는데..................

 

역시 Old School Drum Break가 들어가며

우리에게 생소한 Baltimore Club Dance Music 장르를 뉴진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게 눈에 띕니다.
(또한 반복되는 ‘ditto’라는 가사가 우리에게 중독성을 일으키는 듯 보입니다)

 

영상에서 뉴진스는 주인공과 매 순간 함께하는데

비 오는 날 우산 없이 함께 뛰기도 하고 주인공은 민지에게 매니큐어도 발라주는데요.

 

이렇게 뮤비는 우리가 아이돌을 보며 즐거워하고 위로와 힘을 얻으며

그렇기 때문에 빗길이라도 함께 걸어간다는 사실을 함축적으로 보여줍니다.

I don't want to / Walk in this 미로
다 아는 건 아니어도 / 바라던 대로
말해줘 Say it back / Oh say it ditto
I want you so, want you / So say it ditto

민지의 마지막 코러스 파트로...............

이전 파트와 같은 리듬을 유지하다가  다음에 등장하는 몽환적이면서도 독특한 허밍은 뉴진스의 겨울을 함축시키는 듯합니다.

 

가사는 짝사랑하는 상대에게 고백하는 이야기로

상대에게 똑같이 ‘너를 원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하는 순수함이 느껴지는데요.

 

뉴진스는 주인공과 같이 춤을 추고 같은 소파에서 함께 눈을 감고 있으며

팔을 다친 주인공의 깁스에 빨리 나으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적어놓기도 합니다. 

잠시 후 사슴이 설원에 홀로 떨어진 주인공을 바라보고

그 모습을 본 희수는 뉴진스라는 환상에서 깨어나 현실과 직면하게 됩니다.

 

잠에 깬 주인공은 혼자임을 알게 되고

민지의 손톱에 발랐다고 생각한 매니큐어는 자신의 손톱에 발려져 있으며 깁스에는 아무 낙서도 없이 깨끗한 걸 알게 되지요.

 

지금까지 뉴진스란 아이돌과 함께 했던 모든 순간들은 허상에 불과했으며

사실 주인공은 혼자였다는 사실이 쓸쓸하고 무겁게 느껴지지만

아까도 언급했듯이 Side B에서 반전이 있다고 하니까 다음 편을 기약하기로 합니다.

 

뉴진스는 트리플 타이틀곡 ‘어텐션(Attention)’ ‘하이프 보이(Hype Boy)’ ‘쿠키(Cookie)’로 음원 차트를 모두 접수했으며  각 멤버들을 주인공으로 총 네 편의 뮤직비디오를 내놓은 바 있는데요.

 

'Ditto' 역시 한 편의 이야기를 각기 다른 시선에서 담아낸 두 편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고.........

 

이 두 편의 뮤비에서 뉴진스는 사람들은 언젠가 내가 꿈꾸던 것들이 사실은 허상이었음을 깨닫고 좌절하지만

환상 속에만 존재할 것 같은 '뉴진스'가 물리적으로 닿지는 못할 지라도 언제나 '버니즈(뉴진스 팬덤)'의 곁에 있을 것임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뉴진스는 시작하는 사랑의 이야기로 포근함을 주면서

신비로운 멜로디로 겨울의 차가움을 표현했는데요~~~

 

이런 점들이 묘한 중독성을 주면서 팬들로 하여금 뉴진스 감성에 빠지게 만드는 매력이라 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SUydWEqK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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