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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 감상

NewJeans(뉴진스) ‘OMG’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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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뮤직테라피입니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지난 2일 겨울을 담은 싱글 앨범 ‘OMG’로 돌아왔고

‘OMG’를 통해 처음 맞이하는 겨울, 조금은 낯선 배경 속에서 느끼는 관계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겨울 감성을 담은 ‘OMG’는 지난여름 발매된 데뷔 앨범 ‘New Jeans’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고

서로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 한편에 공존하는 묘한 거리감과 조심스러움, 낯섦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뉴진스는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관계’라는 서사에 집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우리의 모습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OMG'에는 동명의 타이틀곡과 선공개곡 'Ditto'가 수록됐고.......................
싱글 앨범 ‘OMG’와 동명의 타이틀곡 ‘OMG’는 힙합 드럼 소스와 퍼커션을 기반으로 ‘UK 개러지’ 리듬과 트랩 리듬을 섞은 통통 튀고 신나는 힙합 알앤비 곡인데요.

 

이 곡은 뉴진스 특유의 트렌디한 음색을 다양한 스타일로 표현해 그녀들의 또 다른 개성과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OMG' 음원과 함께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는데

'Ditto'와 마찬가지로 콘텐츠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이 제작한 'OMG' 뮤직비디오는 병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뮤비는 영상미가 돋보이는 가운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MBC '빅마우스' 등에 출연한 바 있는 배우 김주헌이 의사로 출연했고 뮤비 말미에는 만화가 이말년도 등장해서 시청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뮤직비디오가 시작되자마자 배우 김주헌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의사로 분한 김주헌은 "그럼 다음 분 이야기 들어볼까요?"라며 하니를 바라봅니다.

 

하니는 "내가 누군지 여기가 어딘지 알 수 없었어요. 남들이 이야기하는 나와 진짜 내가 헷갈리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겨우 그 답을 찾았어요. 사실 저는 아이폰이었습니다. 저는 당신을 위해 존재합니다. 당신이 부르면 언제 어디라도 달려갈 거예요..................... 제가 누구인지는 이제 중요하지 않아요. 저는 당신을 위해 존재합니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와 함께 화면 속에서는 아이폰 속 애플리케이션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 현실로 돌아와 민지가 "그러니까 지금 네가 시리라는 얘기야?"라고 묻자

아이폰을 들고 있는 하니는 "네 그렇습니다"라고 했는데요.

순간 하니가 대답하는 목소리가 시리의 음성으로 변조돼 있었습니다.

이 노래는 it's about you baby / Only you
You you you / You you you you

 

하니의 음성으로 시작되는 인트로이며

노래가 시작되고 멤버들은 각자 다른 사유로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내용이 나오게 됩니다.

내가 힘들 때 / 울 것 같을 때
기운도 이젠 / 나지 않을 때
It's you 날 걱정하네 / It's you 날 웃게하네
말 안 해도 돼 / Boy what do you say.......................

(They keep on asking me, “who is he?”) / 멀리든 언제든지 달려와

(They keep on asking me, “who is he?”) / 이게 말이 되니 난 물어봐
(They keep on asking me, “who is he?”) / 너는 말야
He's the one that's living in my system baby

 

이어서 혜인과 민지의 벌스파트 이후에 프리 코러스파트가 이어지는데

"멀리든 언제든지 달려와 이게 말이 되니 난 물어봐"란 가사는 뉴진스에 대해 아낌없는 사랑을 제공하고 있는 버니즈(=뉴진스팬덤)를 가리키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뉴진스멤버들이 다시 병원에 강제로 입원당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영상을 자세히 보니 아마도 뉴진스 멤버들은 조현병 환자인듯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뉴진스멤버들은 각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데

먼저 리더인 민지는 스스로 의사라고 믿고 있지만 사실 의사가 아닙니다.

 

민지가 환자복을 입고 있는 모습에서나 단체상담을 기록 중인 의사와 간호사의 모습을 미루어 보아

그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요~~~

그래도 영상에서 민지 본인은 환자가 아니라며 다른 멤버들의 돌보는 의사인 것처럼 표현됩니다. 

babyOh my oh my God / 예상했어 나
I was really hoping / That he will come through
Oh my oh my God / 단 너뿐이야
Asking all the time about what I should do

No I can never let him go / 너만 생각나 24
난 행운아야 정말로 I know, I know / 널 알기 전까지는 나
의미 없었어 전부 다 / 내 맘이 끝이 없는 걸 I know, I know
I'm going crazy right?

 

코러스 부분인데

여기에서 혜인이 동화책을 펼치는 장면 이후 다양한 신이 이어지는데 

등장하는 장면의 순서가 보이는 목차와 일치합니다.

 

혜인은 자신이 동화 속 주인공이라고 믿고 있고

영화 '라붐'의 헤드셋을 씌워주는 장면,

동화 '신데렐라'의 12시가 되는 장면,

영화 '지하철'의 지하철에 탄 장면,

동화 '성냥팔이 소녀'의 성냥을 켜는 장면,

동화 '백설공주'의 마녀가 사과를 권하는 장면,

동화 '잠자는 숲 속의 공주'의 공주가 잠들어 있는 장면,

영화 '레버넌트'의 곰에게 죽음을 당하는 장면 등이 차례로 등장합니다.

어디서든 / 몇 번이든
There ain't nothing else that I would hold on to / I hear his voice
Through all the noise / 잠시라도 내 손 놓지 마 no, no걱정 없잖아
'Cause I got someone / 혼자라도 괜찮아
'Cause I love someone 

 

민지, 다니엘 그리고 하니로 이어지는 벌스파트인데

"There ain't nothing else that I would hold on to I hear his voice through all the noise"

(다른 건 중요하지 않아, 잡음 속에서도 네 목소리를 듣고 있어)란 가사에서

팬들의 향한 뉴진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영상에서는 신데렐라, 성냥팔이 소녀,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등 여러 가지 동화가 차례로 등장하며

상상의 주체인 혜인을 주인공으로 다른 멤버들이 조연으로 출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No I can never let him go / 너만 생각나 24
난 행운아야 정말로 I know, I know / 널 알기 전까지는 나
의미 없었어 전부 다 / 내 맘이 끝이 없는 걸 I know, I know 

 

2번째 코러스파트로

해린은 자신을 고양이라고 믿고 있고

영상에는 해린이 고양이 간식을 먹는 모습에서와 멤버 4명이 고양이를 바라보는 모습등으로 이를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No I can never let him go / He's right there for me 24
난 행운아야 정말로 I know, I know / 널 알기 전까지는 나
의미 없었어 전부 다 / 어떡해 My heart is glowing, it's glowing
My heart is glowing up / So I can't sleep at night 
접기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으로

은은하게 귀를 자극하는 신스와 몽환적인 후렴구의 트랩 비트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영상에서 다니엘은 자신이 유명한 그룹, 뉴진스의 멤버라고 믿고 있었고..............

그러던 중 갑자기 다니엘이 우리는 뉴진스라는 아이돌이고 뉴진스 뮤직비디오 촬영 중이라며 멤버들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처음 영상을 보았을 때는 모두 다니엘의 뇌 속에서 만들어진 망상이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자세히 보니 어쩌면 '영상에서 다니엘은 자신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있음을 인지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노래는 끝났지만 뮤직비디오는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요.

 

다니엘은 여전히 본인들이 뉴진스라는점을 강조하고 있었고

영상에서는 지금까지 해왔던 뉴진스의 활동들이 마치 주마등처럼 지나가게 됩니다

 

지금까지 뮤비내용을 종합해 보자면

뉴진스 멤버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며 자신만의 세상을 창조하지만

의료진으로 대표되는 사회는 이를 용납 못하고 이들의 어두운 폐쇄병동에 가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것은 창의적이지 못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도 못한 채

사회가 만든 규범에 얽매여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번 비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그렇게 세상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세상을 창조하던 뉴진스는 민지의 중재하에 각자의 병실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들이 돌아간 후 만화가 이말년이 등장하고

이말년은 뉴진스가 그려놓은 그림을 가만히 바라보게 되는데요.

 

잠시 후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했던 그에게는 뉴진스의 세상이 마치 현실에 있는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뮤비는 마무리하게 됩니다.

 

뉴진스 멤버들의 각자의 망상은 단순히 망상을 한다는 것에 끝나지 않고.................

대중에게 보여지는 뉴진스의 모습이라는 점에서

'OMG'뮤직비디오는 뉴진스의 여자아이돌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중들은 자신의 정해진 기준에 맞추어서 뉴진스를 억압하려고 하고

뉴진스는 이에 맞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며 세상과 타협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동안 뉴진스가 데뷔 때부터 많은 인기를 누리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은 것도 사실이지만

데뷔 때부터 논란에 휩싸이며 일부에서는 불편하게 여기는 이들도 있는 줄 압니다.

 

그래도 이에 게의치 않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그저 그런 아이돌이 아니라 창의적이면서 자신만의 고유한 색을 지켜나간다면 더욱 성장하는 뉴진스의 모습을 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ZAgIHmHL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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