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216회' (상) / 어떤 하루 - 김석훈 파트2

지난 1월 13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근검절약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김석훈이 다시 한번 등장했는데요~~~

 

느긋한 걸음으로 카페로 향하던 김석훈은 가장 먼저 도착했고

곧이어 도착한 유재석과 자연스레 인사를 나눴습니다.

며칠 전....... 제작진과 만난 김석훈은 "아 뭘 또 불러줬어. 또 이렇게 '놀면 뭐하니'에서 나를 또 불러주고"라며

한결 편해진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과소비가 강조됐던 이전 방송 때문인지

김석훈은 "책임져야 돼. '놀면 뭐하니' 전에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라며 억울해하기도 했습니다.

 

제작진은 김석훈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그의 하루를 또 한 번 담기로 약속했고

구내식당으로 유명한 YG엔터테인먼트에 함께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김석훈은 유재석과 만나자마자 "그날 이후로 감기 안 걸렸어? 나는 독감에 걸렸었다. 한 달 됐는데 거의 한 2~3주는 골골댔다. 걱정되더라. (네가) 스케줄이 많으니까. 근데 이경이도 걸렸다고 하더라"라며 멤버들을 걱정했습니다.

그리고 "이경이가 오면 꼭 밝혀야 될 게 있다. 이경이가 먼저야 내가 먼저냐를 밝혀야 한다. 우리가 목요일 촬영을 했잖아. 그다음 날에 덜덜덜 떨었다. 그래서 여러 가지로 더 드리고 싶은 말씀이 많았는데 힘이 없어서 못하겠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유재석은 "힘이 없는데 자전거 때문에 눈이 돌아서(?)"라며

경매장 이야기를 꺼냈는데요~~~

 

김석훈은 "그 얘기 잘했어. 내가 그거 때문에 욕도 많이 먹었다. 우리 와이프가 아기를 좀 싣고 다니고 싶다. 그랬는데 자전거가 나온 거다. 내가 10만 원이면 사야겠다 했는데 15만 원이 가길래 손을 내리고 싶었는데 이경이가 내 손을 잡고 있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석훈은 유재석에게 "선물이 하나 있다. 그때 경매장에서 뭐 사고 싶은데 못 사 가지고. 아무것도 아니다. 그냥 하나 받아줘"라며 선물을 건넸습니다.

유재석은 "난 선물 준비 못 했는데"라고 미안해하며 선물을 개봉했는데

선물의 정체는 지난 중고 경매장에서 눈독 들이다가 놓친 수세미였는데요~~~

 

김석훈은 빵 터진 유재석에게 "어저께 샀다. 내가 종류대로 샀다. 얼마 안해"라며 너스레 떨었습니다.

'쓰저씨' 김석훈은 선물 포장지도 특별했는데

넣어온 가방이 신발끈을 재활용해서 만든 것이었습니다.

 

이어 김석훈은 "(수세미) 프라이팬 위에 하면 큰일난다"고 깨알 팁까지 전수했고

유재석은 "설거지 좀 해봤는데 알지. 마침 이거 우리 집 쓰는 거"라며 가정적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김석훈은 "전화번호 하나 알려줘"라며 유재석의 번호를 따기도 했는데

지난번 출연 당시 A형 독감에 걸려, 혹시 유재석도 걸렸나 걱정돼 전화를 하고 싶었는데 번호를 몰라 곤란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석훈은 카메라를 등지고 테이블 밑으로 은밀하게 번호를 따면서

"이상한 사람 많아. 전화번호 노출 돼. 못 믿어 이 사람들"라고 제작진도 못 믿는 듯 굴어 웃음을 안겼습니다.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하하, 주우재, 이이경, 박진주, 이미주가 도착했는데요~~~

 

이이경은 최근 출연 중인 드라마의 첫 방송이 시작됐는데

이에 재석은 “완전 그냥 막장 쓰레기로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이경은 현재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나쁜 남편으로 활약 중이었고

멤버들은 “이경이 지금 행복하다”라며 악역으로 인기가 높아진 이이경을 칭찬했는데요~~~

김석훈은 “이왕 욕먹는 거 확실하게 욕먹어야 한다”라고 조언했고

이이경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미주는  갑자기 교회를 다닌다는 말에 “외할머니가 기독교다. 그동안 교회를 못 나갔다”고 해명했으나

박진주는“썸남이 크리스천이냐?”라고 몰아갔는데요~~~

이에 석훈도 “새해에 새롭게 할 수 있지. 사람을 난처하게 하지 마. 연애는 알아서 다 하게 돼 있다”라며

 “눈빛이 선해서 거짓말(?)하는 게 느껴진다”고 미주몰이에 합세했습니다.

이어 “누가 소개시켜 줘서 집사람을 만났다. 나를 안다고 하는데 알고 보니 같은 교회를 다녔던 것”이라며

 “그렇게 사랑이 불타올라서 결혼하게 됐다”고 부연 설명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이이경이 "그럼 결혼반지도 경매장(?)에서 산거예요?"라는 당돌한(?) 질문을 던졌고

이에 미주는 "드라마 속에서 살고있어"라며 아우성을 쳤는데요~~~

 

곧이어 석훈도 "이노~옴 xxx"라며 짐짓 노한 기색을 드러내며

지난번과 다르게 한결 편해진 티키타카를 선보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UDXgZt9VeM&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48

이를 본 유재석이 "석훈이가 제일 불편해하는 게 이경이야ㅋㅋㅋ"라고 하자

하하는 이경이가 형님한테 들이대고 형님이 당황해하는 거에 대한 반응이 좋다는 걸 안다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이렇게 댓글노예(?)인 이경은 초반부터 칭찬반응에 폭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석훈은 지난번 과소비를 하게 만들었던 이이경에게 "네가 (손을) 들고 있으라 그래서"라고

울컥했는데요~~~

 

그의 초라한 항변에 여기저기서 화살은 쏟아졌고

재석은 "네가 의지가 있었으면 내렸지....... 네가 약간 눈이 돌았었어"라며 항변했습니다.

 

이에 억울함을 해명하려는 석훈은 멤버들의 공격에 "가만있어 봐"라고 입을 막으며

마른세수를 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멤버들은 "이경규형도 이렇게 안 해요", "여기 우리 프로야"라고 아우성을 쳤고

석훈은 "남대문 시장은 내지역사회야"라며 자신의 입장을 계속 강조했는데요~~~

 

이후 석훈은 "알았어 그 정도로만 넘어가고"라며 화제를 돌리려 했지만

하하는 "형도 가만 보면 형이 하는 건 다되고 남이 하는건 다안돼"라며 해명은 본인만 해야 하는 그의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GHsXVI7-Jw&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47

김석훈은 “예능에 잘 출연하지 않는데 ‘놀면 뭐 하니’ 출연 이후에 섭외 전화가 많이 왔다”라며 

“그래서 ‘놀면 뭐 하니’에는 의리로 출연한다. 그런데 ‘유퀴즈’에서 섭외가 안 왔다”라고 했습니다.

 

이에 이이경이 “이 말은 ‘유퀴즈’에 나가고 싶다는 것”이라고 하자

김석훈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바로 YG 사옥으로 가냐는 제작진의 말에 김석훈은 "개인적인 볼일인데 우리 집에 시계가 있는데 몇 년 전에 중고시장에서 샀다. 근데 이게 고장 났다. 그래서 시계 수리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이번회에서는 망태기대신 에코백을 들고 쓰저씨 김석훈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난번출연 장면은 저희 뮤직테라피에서 미처 포스팅하지는 못했지만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화제가 됐었는데요~~~

 

그래서 다시 출연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역시나 이번회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석훈이 카페에 홀로 들어가 트레이드 마크인 마른세수를 하는 모습은 영락없이 아재 같아서

'그동안 세월이 많이 흐르긴 했구나?'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놀면뭐하니'멤버들과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결 편해진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왜 요사이 예능 여기저기서 섭외가 쏟아지는지....... 시청자들에게 그 이유를 알려주는 듯했습니다.

 

거기에다가 들리는 소식엔 지난번 출연으로

김석훈의 유튜브 채널인 '나의 쓰레기 아저씨'가 구독자 수가 엄청 올라가는 바람에

실버버튼을 받았다고 하는데............

 

저희 뮤직테라피는 언제 그런 날이 올지? 방송을 보면서도 내심 부러울 따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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