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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 감상

AKMU(악뮤) ‘Love Lee(러브리)’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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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뮤직테라피인데요.
 
남매 듀오 악뮤가 지난 21일 네 번째 싱글 ‘러브 리’를 발매하고
2년 만에 돌아왔다고 합니다.

이번 싱글 앨범은 2021년 7월 발표한 미니앨범 ‘넥스트 에피소드’ 이후 2년 만인데.................
 
사실 필자는 악뮤가 복귀한다는 소식도 반가웠지만 그보다 더 눈에 띄는 건
음악 분위기가 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데뷔 당시 귀엽고 사랑스러운 ‘남매 케미’로 돌아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이찬혁은 악뮤활동을 이어나가면서 점차 음악적 야심을 드러내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반면
이수현은 그런 변화를 버거워하며 좀 더 편안하고 대중적인 음악을 원했다고 하는데요~~~
 
이수현의 바람대로 이번 싱글은 가벼운 팝 댄스곡으로 채웠는데
찬혁은 솔로활동으로 하고 싶은 걸 맘껏 하는 창구가 생긴 만큼 악뮤는 수현이 재밌게 노래할 수 있도록 상큼하고 기분 좋은 노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스스로 ‘200%’ 2탄이라고 부르는 러브송 'Love Lee'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까닭인데요.
 
영어 단어 ‘러블리’(사랑스러운)를 살짝 변형했는데
‘리’라는 가상 인물을 사랑한다는 의미와, 팬들이 이씨 남매를 사랑해줬으면 하는 메시지를 중의적으로 담았다고 합니다.

제가 들은 'Love Lee'는 노래자체가 너무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노래였으며
도입부의 리드미컬한 비트가 듣는 이들의 귀를 단번에 사로잡았는데요~~~
 
이찬혁과 이수현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완성된 멜로디는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했고
특히 수현의 고음 부분은 정말 황홀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또한  '200%' 2의 느낌으로 제작했다는 뮤비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장면이 가득해서
보는 내내 유쾌한 기분이 들었으며................
 
거기에다가 4:3 비율의 뮤직비디오는 옛날 TV느낌이었고
그래서 훨씬 감성이 가득한 느낌이었습니다.

도입부의 리드미컬한 비트가 듣는 이들의 귀를 단번에 사로잡는 가운데
수현이가 바라보는 핸드폰에는 찬혁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시작부터 뮤비의 4:3 비율이 눈에 띄는 옛날 TV느낌에
필자는 진한 감성이 느껴지더군요~~~

You know / 내 스타일이 아닌 음악을 들어도
You know  / 좋아하지 않는 음식을 먹어도
우산 없이 비가 와 홀딱 젖어도 좋아 / I love it because I love you
 
우리 관계 디비디비딥 / 매일 봐도 처음같이 비기비기닝
춤추고 싶어 빌리빌리진 / 우리 앞 우리 옆 시기시기질투
자유로운 날갯짓 훨훨훨/ 꽃송이가 나를 삼킬 걸
알면서 난 뛰어들었어 / Jump j-j-jump jump jump jump

 

수현과 찬혁의 벌스가 이어지는데..................
 
어쿠스틱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드럼이 조화를 이루며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이찬혁과 이수현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완성된 멜로디는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합니다.
 
영상에서는 수현이 비눗방울이 흩날리는 PINK CITY에 우산을 들고 등장하여
사랑에 빠진 찬혁에게 화살을 날리고...................
 
그렇게 이수현은 큐피드로 변신해 이찬혁의 프러포즈를 도와주는 동시에
찬혁은 마이클잭슨을 모티브로 잡아 빌리진과 마이클잭슨 춤을 따라하는게 눈에 띕니다.
 
"춤추고 싶어 빌리빌리진"이란 가사에서도 마이클잭슨을 모티브로 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So lovely day so lovely / Errday with you so lovely
Du durudu durudu du durudu

Spell L.o.v.e.L.e.e / 이름만 불러도 you can feel me
눈빛만 봐도 알면서 my love

 

첫 번째 코러스 파트로...............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멜로디에
곡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사랑스러운 노랫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특히 "So lovely day so lovely/Errday with you so lovely" 라는
톡톡 튀는 표현이 강한 중독성을 선사하며 리스너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영상에서는 찬혁의 양봉룩과 수현의 귀여운 꿀벌룩이 돋보이는 가운데
이들은 리드미컬한 리듬에 맞춰 러블리한 안무를 선보였는데요~~~
 
그 와중에 찬혁이 양봉업자가 되어 하트 모양의 벌집을 떼어
도망가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누구 사랑 먹고 그리 이쁘게 컸니 / Mommy or your daddy or them both
Lovey-dovey things 너의 곁에 everyday / Good morning good night
너의 이름 부를 때
 

So lovely day so lovely / Errday with you so lovely

Du durudu durudu du durudu
Spell L.o.v.e.L.e.e / 이름만 불러도 you can feel me
눈빛만 봐도 알면서 my love

 

브릿지와 마지막 코러스 파트로
 
부드럽고 몽환적인 멜로디의 브릿지로 분위기를 전환한 후
다시금 코러스가 등장하는데요~~~
 
코러스의 훅 부분마다 춤을 추는 둘의 모습은 러블리하면서
귀여움이 가득했습니다.
 
뮤비는 사랑에 빠진 찬혁과 그런 찬혁을 도와주는 큐피드 수현의 티키타카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전 파트에서 찬혁은 하트뱅크라는 공간에서 하트를 훔쳐 달아나는 장면이 등장했는데요~~~
 
이후 수현에게 컨설팅을 받는 듯했던 찬혁은
마치 사랑이 가득한 환상적인 공간으로 올라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온 찬혁과 수현은 베개싸움을 하는데요~~~
그렇게 베개잎이 흩날리는 가운데....... 코러스의 사랑스럽고 흥겨운 리듬이 이어집니다
 
마지막으로 핸드폰에는 수현의 모습이 나타나게 되면서
큐피드 화살에 맞은 수현과 다른 누군가가 마주 보는 가운데 뮤비는 끝이 나게 됩니다.
 

(아마도 찬혁의 사랑이 이루어지고 새로이 수현의 사랑이 시작되려나 봅니다)

 

악뮤는 200%가 본인들이 하고 싶은 노래였다면 
이번 'Love Lee'는 대중과 팬들이 좋아할 만한 노래로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그들은 선물처럼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그 시도는 어느 정도 성공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들은 'Love Lee'는 청량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곡이었으며 
과거 악뮤 특유의 재기 발랄한 감성에서 더 나아가 더욱 성장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는데..................
 
이렇게 진지한 감정이 묻어있는 느낌이 아닌 발랄하게 무대를 뛰어다니는 악뮤를 보니
그동안 기다렸던 팬의 입장에서는 그저 반가울 따름이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Iz09kLzN9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