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뮤직테라피입니다
유난히 날이 좋았던 지난 추석...............
저는 연휴 동안 조금 쉬면서 이곳저곳 다니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저희 채널에서도 포스팅했었던 '놀면뭐하니' 놀뭐대행 주식회사 편에서
유재석과 하하로 이루어진 베테랑들이 테이트코스로 남산을 선택해 좌충우돌하던 모습이 생각났는데요~~~
어차피 연휴이기도 하고
가볍게 산책이라도 할 겸 남산타워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또한 방송에서는 올라가지는 않았지만
이왕에 간 김에 남산타워 전망대에도 올라갈 요량이었지요~~~
그런데 남산타워에 올라간 지가 오래돼서 어떻게 갔었는지 조금 가물가물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충무로역이나 동대입구역 근처에서 01번 버스를 탑승하면 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집에서 가깝다고 여겨진 동대입구역에서 01번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지요~~~
그런데 제가 01번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사이
어떤 관광버스에서 일단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차에서 내리더군요~~~
그분들도 01번 버스를 타려고 하는 모양인데
기다리는 와중에도 가이드가 안내하느라 여념이 없었고 서로서로 사진을 촬영하면서 무언가 왁자지껄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01번 버스가 잘 오지 않았는데
마침 휴일이라 그런지 8001번 버스도 다니더군요~~~
표지판을 보면 8001번 버스도 남산타워로 운행하기는하는데
휴일에만 다닌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8001번 버스에 관광객들까지 꽉~ 차게 타고 출발했는데
국립공원 쪽으로 돌아서 올라가니 10분 정도 걸린 듯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보이던 남산타워의 북쪽 풍경들~~~
휴일이고 도착한 시간이 아직 아침 8시 남짓한 시간이라서 별로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해서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더군요~~~
저처럼 연휴기간에 산책을 하거나 운동삼아 올라온 분들이 많은 것 같았고
외국인들이 확실히 명동과 남산에 많다는 것도 알게 된 하루였습니다.
(이후에 남대문과 명동에도 다녀왔지요~~~)
그렇게 버스에서 내려 조금 걸어 올라가 보았는데요~~~
가는 길목 양옆에는 커다란 나무들이 늘어져있어서
시원한 아침공기와 함께 상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길 옆으로 성벽이 있는 걸로 보아이길 역시 한양도성길 남산구간의 일부인 듯했는데........
한양도성길 남산구간은 상대적으로 오르기 쉬운 코스라 하니
언제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예전에 오르기도 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렇게 남산타워에 도착했는데
이게 도대체 얼마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가보니 남산타워가 N서울타워라고 바꿔어 있더군요~~~
서울에서 서울타워는 잠실 롯데타워와 함께 멋스러운 전망대를 갖고 있는 관광 명소 중 하나이고
제가 간 날에도 주변에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가득했습니다.
올라가다 보니 넓은 광장이 펼쳐졌고
남산 봉수대와 팔각정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른 시간이지만 팔각정은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어서 사진 촬영하기가 조금 힘들더군요~~~
남산에 방문하신 분들이 계단과 팔각정 주변에 앉아서 삼삼오오 담소를 나누고 있었고
결국 필자는 사람이 별로 없을 때를 노려서(?) 어렵게 촬영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팔각정 뒤쪽을 살펴보니 봉수대도 보였고
봉수대 앞에는 목멱산 봉수대터라고 쓰여 있었는데요~~~
목멱산은 남산의 옛 이름이니 하니 그냥 남산 봉수대터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또한 제가 듣기로 여기 광장에는 가끔 전통 무용이나 무술 공연도 펼쳐진다고 하던데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그런 행사는 보지 못해서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사랑의 자물쇠도 눈에 띄었습니다.
연인들이 사랑을 맹세하고 서로의 사랑을 자물쇠로 걸어 잠근다는 의미로
많은 사람들이 빼곡하게 자물쇠를 걸어두었다고 하지만...............
제가 TV에서 보니까 자물쇠의 무게가 상당해서 붕괴의 위험(?)도 있다고 하는데
남산에 가실 분은 이점 유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주변을 둘러본 후
서울 타워 전망대에도 올라가려 했지만 10시 반부터 문을 연다고 하더군요~~~
제가 남산에 오른 시간이 8~9시 사이이니까 앞으로 두 시간정도 기다려야 했었고
남대문 시장에도 갈 일이 있었기 때문에......................
아쉽지만 출발했던 북측순환로 입구로 내려와
순환버스를 타지 않고 동대입구역까지 걸어 내려왔습니다.
이번 남산산행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걷지 않아서 딱히 운동이 되지도 않았고
가볍게 산책하는 수준에 머물렀던 것 같았는데.......
나중에 단풍이 들었을 때 '놀면뭐하니'에서 유재석이 힘겹게 올라가던 코스를 알아놔서
다시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남산에 올라간 지도 이제는 3주 가까이 지났군요~~~
정말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껴지는 동시에 이제는 단풍도 들어서 남산에 다시 올라가 봐야겠다고 여겨지지만
요사이 제가 별로 여유가 없어서..............
그래도 우연히 지니뮤직에 있는 플레이리스트를 검색하다 보니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이 가을에 어울리는 잔잔한 팝송들을 모아놓은 게 있더군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아무쪼록 깊어가는 가을........ 날씨도 점점 추워지는 이때에 제가 준비한 음악을 들으시면서 조용히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하루가 되셨으면 합니다.
1. Sam Smith_I'm Not The Only One
2. Justin Bieber_Off My Face
3. Lauv_Never Not
4. JP Saxe_If the World Was Ending (Feat. Julia Michaels)
5. Sasha Alex Sloan_Older
6. Daniel Caesar_Best Part (Feat. H.E.R.)
7. Conan Gray_Heather
8. Alec Benjamin_Annabelle's Homework
9. Camila Cabello_Consequences (Orchestra)
10. UMI_Picture Perfect
11. John K_love you anyway
12. Sarah Kang & Johnny Stimson_All Over Again
13. Chris James_Feels Right
14. Bruno Major_The Show Must Go On
15. Yuna_Kiss The Moon
아티스트: Yuna
장르: 알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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