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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 감상

Agust D(방탄소년단 슈가) '사람 Pt.2 (feat. 아이유)'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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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뮤직테라피입니다.

 

4월의 두 번째 토요일을 맞아 어떤 노래를 준비할까 망설였었는데 

마침 알맞은 노래가 있어서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방탄소년단의 슈가와 아이유의 콜라보가 인상적이었던 '사람 Pt.2'입니다.

앞서 슈가는 지난 2020년 아이유의 '에잇'에 프로듀싱과 피처링으로 참여한 인연이 있었는데
당시 '에잇'은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쓰는 등 큰 인기를 누린 바 있었는데요.

3년 전에는 아이유의 노래에 슈가가 프로듀싱과 피처링을 했다면

이번엔 반대로 슈가의 노래에 아이유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으로................

이번 협업곡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시너지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대중들의 기대와 관심과 함께 지난 7일 아이유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슈가의 선공개곡 '사람 Pt.2'가 발매되었고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는데요~~~

 

뮤직비디오에서는 휴식과 음악 작업을 오가며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슈가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 노래는 슈가가 어거스트 디(Agust D)로 발표하는 첫 공식 솔로 음반 'D-데이'(D-DAY)의 선공개곡이며.............

 

특히 '사람 Pt.2'는 붐뱁 리듬을 중심으로 한 팝 알앤비(R&B) 장르로

아이유 특유의 청아한 음색이 더해져 곡을 더욱 돋보이게 했습니다.

 

필자가 곡을 듣다 보니 

방탄소년단의 래퍼인 슈가의 중독성 있는 리듬에 맞춰 편안하게 부르는 래핑에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와 가사였으며

도입부터 등장하는 아이유 음색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한편 이번 '사람 Pt.2'는 슈가가 2020년 5월 공개한 어거스트의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사람'의 연작인데요.

 

슈가는 이 곡에서 사랑과 이별, 두려움, 슬픔 등 지나고 나면 부질없어 보이면서도 

끊임없이 반복되는 사람 사이의 관계와 그로 인한 감정들을 Agust D의 감성으로 풀어냈습니다.

 

So time is yet now / Right here to go
I know you know / Anything does know
So time is yet now / Right here to go
Nobody doesn't know anymore

 

뮤비가 시작되고

오래된 필름 영사기 소리로 시작하는 '사람 Pt.2 (feat. 아이유)'의 뮤직비디오는 마치 메이킹 필름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데요.

 

이어서 드럼이 들려주는 둔탁하고 반복적인 붐뱁 리듬과 함께

아이유의 청아한 음색이 들려오는데......................

 

방금 침대에서 일어난 듯한 슈가가 주위가 어두운 가운데

노트에 가사를 적는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 

사랑이라는 말 / 어쩌면 순간의 감정의 나열
조건이 붙지 나는 무얼 사랑하는가 / 충분히 사랑받지 못한 아이
그래서 무엇보다 신중한 타입 / 나는 말야 원해 진중한 사이
알잖아 영원은 모래성 / 잔잔한 파도에도 힘없이 쉽게 무너져
상실은 무엇 때문에 슬픈 걸까 / 사실은 두려운 게 슬픈 거야

 

아이유에 이어 

편안하게 내뱉는 듯한 슈가의 랩이 이어집니다.

 

영상에서는 녹음실에서 음악작업에 몰두하거나 야외에서 사색에 잠기는 등

슈가의 다양한 일상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충분히 사랑받지 못한 아이/ 그래서 무엇보다 신중한 타입/ 나는 말야 원해 진중한 사이/ 알잖아 영원은 모래성/ 잔잔한 파도에도 힘없이 쉽게 무너져/ 상실은 무엇 때문에 슬픈 걸까/ 사실은 두려운 게 슬픈 거야"라는 가사에서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슈가는 자신만의 관점으로 풀어냈는데

빤하게 흐를 수 있는 보편적인 주제지만 단면적으로 풀어내지는 않았는데요.

 

상실의 슬픔이 두려움 때문이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리스너로 하여금 해당 주제를 생각해 보게끔 하는 가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So far away, you're gone / Getting far away
Too far away, you're gone / I know I have to know

 

So time is yet now / Right here to go
I know you know  / Anything does know
So time is yet now / Right here to go
Nobody doesn't know anymore

슈가와 아이유가 부르는 프리코러스가 이어지는데

슈가의 부드러운 보컬과 아이유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붐뱁 리듬이 이어지고

다시금 아이유가 청아한 목소리로 코러스를 부르는데요.

 

영상에서는 슈가가 욕실에서 거울로 물끄러미 자신을 바라보거나 사색하는 장면이 나오고

커피를 마시며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는 등  집 안에서의 다양한 일상들을 여러 프레임으로 화보처럼 담아내

마치 브이로그를 보는 듯한 느낌도 주었습니다.

사실은 두려움이 큰 거잖아 / 함께 미래를 그리던 우리는 없고 쌓은 모래성들을 
부숴 버린 것은 우린 거야
승패가 없는 게임이라지만 난 언제나 game loser / 모든 걸 주겠다던 우린 모든 것을 부셔
그리고 떠나지 사랑이든 사람이든 / 모두가 이기적이기 때문이야

 

1절 코러스가 끝나고 2절 슈가의 랩파트가 이어지는데

중독성 있는 리듬에 맞춰 편안하게 부르는 래핑이 가사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당신은 무엇 땜에 슬픈 걸까/ 사실은 두려움이 큰 거잖아/ (중략)/ 그리고 떠나지 사랑이든 사람이든/ 모두가 이기적이기 때문이야"이라는 가사에서는

 

먼저 질문을 던지고 화자가 자기만의 답을 내리는 형식을 취하는데

"모두가 이기적이기 때문"이라는 구절이 인간관계를 통찰력 있게 꿰뚫어 보는 듯했습니다.

떠가는 사람 떠가는 사랑 / 사랑의 끝은 과연 무엇일까
수많은 사람 스쳐간 사랑 / 사랑은 사랑으로 완벽할까
그래 말야 이타적인 게 어쩌면 되려 이기적이네
널 위해 한다는 말은 곧 내 욕심이기에 / 욕심을 버리면 행복해질 건가
채우지 못한 반쪽짜리 허상

 

삶은 저항과 복종 사이의 싸움이라는데 / 내가 보기에는 외로움들과의 싸움이네
눈물이 터져 나오면 그대 울어도 돼 (울어도 돼) / 당신은 사랑받기에도 이미 충분한데

 

마지막 코러스에 앞선 브릿지 파트인데

영상에서는 슈가가 작업실에서 피아노를 치거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그의 중독성 있는 래핑과 잘 어우러집니다.

이파트에서 "그래 말야 이타적인 게 어쩌면 되레 이기적이네/ 널 위해 한다는 말은 곧 내 욕심이기에/ 욕심을 버리면 행복해질 건가"라는 대목이 등장하는데

 

이타와 이기가 모순되는 관계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고

멜로디와 리듬은 듣기에 편안하지만 가사가 품은 날카로운 메시지가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삶은 저항과 복종 사이의 싸움이라는데/ 내가 보기에는 외로움들과의 싸움이네/ 눈물이 터져 나오면 그대 울어도 돼/ 당신은 사랑받기에도 이미 충분한데"

아무리 스스로 질문해 보고 고민해 봐도 알 수 없는 사람 사이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이 노래는

이처럼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위로의 한 마디로 마무리하는데요. 

 

슈가가 자신에게 해주고 싶었던 이 이야기가, 이제는 다른 이들에게도 따뜻한 희망으로 와닿을 듯싶었습니다.

So time is yet now / Right here to go
I know you know  / Anything does know
So time is yet now / Right here to go
Nobody doesn't know anymore

 

마지막 코러스 부분으로

역시나 아이유의 가창으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이번 곡을 들으면서 흥미로웠던 사실 중 하나가

아이유의 청아한 목소리의 코러스에서 마치 그녀의 옛날 창법을 듣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이렇게 '사람 Pt.2'는 슈가의 편안하고 중독성 있는 래핑과 함께

오래전 아이유 목소리가 생각나는 듯한 코러스가 두드러진 듯 보였으며................

 

노래가 전체적으로 예전 싸이월드의 BGM을 듣는 듯한 느낌을 주는 등

프리스타일의 'Y'를 좋아했던 분들이라면 이 노래를 통해 그때의 향수를 느끼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뮤직비디오 말미에 도입부에 등장했던 흑백 화면이 다시 등장하고.............

 

슈가는 "(이 곡은) 코로나19로 여러 가지 것들을 할 수 없을 때,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라고 생각했을 때 썼던 곡이기 때문에 나 자신에게 해 주고 싶었던 이야기였다"라며 아티스트로서 지나온 시간, 곡에 대한 짧은 소회를 전하며 뮤직비디오는 끝이 납니다.

 

'사람 Pt.2'는 동갑내기인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와 톱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두 번째 협업으로도

기대감이 컸었는데요

 

물론 아이유의 멜로디와 슈가의 중독성 있는 래핑도 좋았지만

끊임없이 반복되는 사람 사이의 관계와 그로 인한 감정을 슈가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가사......................

 

정확히는 이별이 주는 슬픔, 그리고 두려움에 대한 감정을 솔직히 풀어낸 가사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팬은 "방탄을 좋아하는 수많은 이유가 있지만 가사를 곱씹어 볼 수 있다는 점이 내가 방탄을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는데 필자도 그 말에 동감하면서...............

 

슈가의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듯한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가사가 아이유 특유의 빈티지한 무드가 느껴지는 음색과 함께 리스너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이끌어내는 것 같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VD-YgzDzyY

https://link.coupang.com/a/Upd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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