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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감상

[드라마 속의 명장면] 더 글로리 파트2 (13~14회), 줄거리와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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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급생들의 지독한 괴롭힘..............

하지만 도움을 청할 곳은 그 어디에도 없었는데요~~~

 

절망의 늪에 빠진 문동은은 어느 날 새로운 삶의 목표를 발견합니다.

그렇게 박연진의 결혼식이 다가오는 가운데 동은의 복수는 계획대로 진행되어 갔으며

한 병원에서 우연치않게 평생의 조력자인 여정과 운명적인 만남도 이루어집니다.

 

그에 반해 과거가 드러날까 봐 조마조마한 연진과 가해자들은 불안감에 빠졌고.................

 

그런 그들에게 문동은은 그저 불꽃을 피웠을 뿐인데 

이들은 서로에 대한 불신과 분노가 활활 타올랐으며 스스로 파멸의 길에 들어섰는데요~~~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다 보니 주옥같은 대사들 하나하나 놓칠 수 없었던 '더 글로리'였고

지금까지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인물들의 관계를 풀어나가는 이야기의 힘이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가 무척이나 궁금했으며

악행을 저질렀던 이들의 결말은 과연 어떻게 될지?

줄거리

인터넷에서는 연진의 학교폭력에 관한 글과 이사라의 마약 투약 영상이 공개되었고

그 여파로 하도영의 회사주식까지 폭락하게 됩니다.

 

이에 하도영은 연진을 자신의 회사에 데려와 상황정리를 시도하지만

여의치 않았는데요~~~

얼마 후 혜정은 재준에게 전화를 걸어 손명오 태블릿 PC에서 발견한 음성파일을 들려주는데

그 음성파일에는 명오가 연진을 협박하던 당시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그리고 재준은 편집샵에 술병이 없어졌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 술병이 무슨 용도로 쓰였는지 대충 짐작하게 되는데요~~~

 

갑자기 재준은 혜정에게 자신의 딸을 키우며 같이 살자고 말하며

연진과 거리를 두려 합니다.

혜정은 마약 투약혐의로 경찰서에 잡혀있는 사라에게 찾아가서

그저 우연이라기에는 너무 타이밍이 절묘하다고 사라에게 말해주는데요.

 

사실 사라의 마약과 탈세 관련 혐의가 언론에 퍼지면서

연진의 기사가 묻히게 된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동은은 여정의 집 서랍에 보관되어 있던 여러 통의 편지를 읽은 후

그가 왜 자신을 돕고 있는지 그 이유를 어렴풋이 알게 되고..................

 

그 시각 여정은 아버지를 죽인 살인범이 있는 그 교도소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자신의 복수를 행동으로 옮기려고 합니다.

한편 신연준은 손명오의 시신이 있는 장례식장이 팔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연진을 찾아가 손명오의 시신을 아직 처리하지 않았다며 폭탄발언을 합니다.

 

그리고 연진은 하와이행 티켓을 끊어주고 돈도 성의껏 달라는 영준의 말에 어이없어합니다.

그 시각 동은은 학교를 그만두고 자신의 엄마를 만나러 가는데요.

 

애인과 방에서 고기를 굽고 있던 엄마는 가위를 들이대며 죽이겠다고 협박을 하다가

삼겹살이 익어 기름이 튀는 모습에 동은이 겁먹어하자 오히려 방에 큰 불을 질러버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U5ZJCDq0UQ&list=PLL1qZqiuec_QphlWhyX055TpazSdH7jID&index=7

하지만 이 모든 장면은 고스란히 녹화되어 있었고

병원에서 동은의 엄마는 피해망상, 분노조절장애, 알코올사용장애등의 진단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엄마를 정신병원에 집어넣어 버리면서

엄마에 대한 복수를 마무리합니다.

한편 장례식장에 있던 손명오의 시신이 소희가 떨어졌던 폐건물에서 발견되었고.....................

이 역시 동은과 여정의 작품이었는데요~~~

 

이에 다급해진 연진은 다시 한번 재준을 찾아가

예솔이와 자신을 구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나 재준은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서 자살이나 사고가 아닌 사건에 대해서는 100% 부검한다는 소리를 듣고는

연진을 손절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그래도 예솔이부터 챙겨야겠다 싶은 재준은 도영에게 연락하고

손명오와 연진의 녹음파일을 들려주며 이것을 덥을 테니 연진과 이혼을 하고 친권을 포기하라는 제안을 하는데요.

 

드디어 연진의 악행을 낮낮이 알게 된 도영은 자신의 변호사와 상의 끝에 예솔이를 유학 보내기로 결심하고

연진과는 이혼하기로 결정합니다.

잠시 후 시간은 윤소희가 죽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연진과 그 패거리는 우연히 길거리를 가다가 전학 간 윤소희를 보게 되고

소희가 연진과 같은 옷을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소희는 짝퉁이라고 둘러 됐지만 연진은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가고

그 모습을 본 소희는 도망가버리게 됩니다.

다른 날 윤소희를 데리고 폐건물로 데리고 올라간 연진은 그날에 대한 화풀이로

소희의 옷에 보풀을 제거해 주겠다는 핑계로 옷에 불을 붙이게 됩니다.

 

옷에 불이 붙어 놀란 소희가 연진에게 다가갔고 연진은 다가오지 말라고 소희를 밀쳤는데

그대로 건물아래로 떨어져 사망하게 되었지요~~~

이제 현재로 돌아와서......................

현남의 남편은 연진의 엄마에게 10억을 뜯어내려 계속해서 협박을 해댔고

결국 연진의 엄마는 현남의 남편을 CCTV 없는 어두운 도로로 불러내어 교통사고로 죽여버립니다.

 

한 여자의 평생을 건 복수극 더 글로리......................

이제 스토리는 점점 막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박연진과 이사라에 대한 글로 도배가 되었고

가해자들은 점점 코너에 몰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예전과 하나도 변하지 않는 뻔뻔함으로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있었고

자신들 앞에 스스로를 위협하는 무언가가 나타나자 각자의 이익을 위해 빠르게 손절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었습니다.

 

더더군다나 손명오의 시체까지 발견되어

가해자들은 서로에 대한 의심과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기막힌 모습까지 보이는데요~~~

드라마를 보다 보면 지금까지도 너무나 놀라운 전개였지만

가해자들은 전혀 뉘우치지 않고 악행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으며.......................

 

심지어는 자신의 잘못이 뭔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분노할 수밖에 없는 드라마 더 글로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