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뮤직테라피입니다.
이제 드라마 더 글로리의 포스팅도 마지막을 향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미 1회부터 16회까지 드라마를 정주행 한 상태이지만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한 회씩 돌려보고 있는데요.
그동안 매회 몰입감과 긴장감 있게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펼쳐졌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14회까지 끝이 나서 이제는 15~16회만 남겨둔 상태입니다.
14회까지 오는 동안 궁금했던 실마리들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고
얽혀있던 이야기들도 전개되었는데요~~~
물론 특정장면에서 울화가 치미는 장면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다가올 주인공의 완전한 복수를 기다리며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또한 이러한 드라마의 완성도는 올해 백상예술대상 TV 부문에서 3관왕에 오르는 결과로 나타났는데.......
그렇게 드라마 작품상과 여자 최우수 연기상(송혜교), 여자 조연상(임지연)을 받으며 3관왕에 오른 것은
그만큼 드라마의 완성도와 배우들의 열연이 뛰어났다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줄거리
연진은 자신의 엄마가 차로 치어 죽였다는 인물이 현남의 남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길로 현남을 찾아가 유학 간 딸을 찾아내겠다며 협박하는데요.
이에 현남은 연진의 빰을 때리며
자신에게 더 많은 사진과 정보가 있으니 마음대로 하라고 하며 그대로 가버립니다
사라는 자신의 마약투약 영상이 공개된 것이 연진이 자신의 학폭사건을 막기 위해 벌인일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고등학교시절 연진이 소희를 죽여버리겠다고 말하는 영상을 업로드해 버렸는데요.
그 때문에 연진은 학폭사실을 부인할 수 없게 되었지만
소희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비관자살한 것으로 몰아서 살인혐의는 벗어나게 됩니다.
그즈음 손명오의 장례식이 치러지고
박연진 패거리가 그곳으로 모였는데요~~~
그 자리에서 사라가 혜정이를 무시하자
혜정이는 명오의 태블릿에 있던 사라가 약에 취해 손명오와 관계를 맺던 영상을 전송합니다.
영상을 본 사라는 화가 끝까지 치밀어 올랐고
그 순간 장례식장에 들어온 박연진에게 달려들어 연진의 영상을 또 자신의 영상으로 덮으려는 수작이냐며 머리채를 잡고 싸우기 시작합니다.
옆에서 혜정이가 둘을 비웃고
이미 제정신이 아닌 사라는 그 소리를 듣고 그 영상이 혜정의 짓이라고 생각해 붙잡았는데요.
화가 난 혜정이가 사라네 아버지 교회에 그 영상을 까발리겠다고 협박하자
사라는 머리에 꽂혀있던 연필로 혜정의 목을 찔러버리고 맙니다.
그대로 장례식장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혜정이는 이 사건으로 말을 하지 못하게 되었으며 사라는 그렇게 스스로 무너지고 맙니다.
한편 재준은 장례식장에서 나와 주여정을 찾는데
소희를 부검하면 뱃속에 있는 것까지 다 나오냐고 물어보았는데요~~~
재준의 말로 미루어보아 소희의 뱃속의 아이는 재준의 아이일 가능성이 높고
소희가 왜 그렇게 고급옷을 입었는지 의문도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하도영은 연진과 이혼하기로 하고
예솔이는 영국으로 유학 보내려 합니다.
비록 예솔이는 박연진의 기사로 인해 엄청난 상처를 받은 상태였고자신의 핏줄도 아니었지만
도영에게 예솔이는 핏줄과 상관없이 자신의 딸이었습니다.
한편 현남은 소원하는 대로 남편이 죽고
바다에 유해를 뿌리며 지독했던 가정폭력으로부터 영원한 이별을 고하게 됩니다.
사라의 연필에 목이 찔린 혜정은 목소리를 잃고 절망에 빠졌으며
자신의 무시한 재준의 안약통에 동은이 건넨 약을 넣습니다.
그렇게 눈에 안약을 넣고 고통스러워하던 재준은 운전을 하다가
다가오던 레미콘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합니다
그리고 눈이 보이지 않는 재준은 누군가에게 건물옥상까지 끌고 간 후
그대로 폐건물에서 툭 밀려서 시멘트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아마도 자신의 딸을 지키려고 한 도영이 벌인 일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연진을 돕던 서영준은 자신들이 부리던 건달에게 망치로 머리를 맞아 살해당하고
연진에게는 영상이 담긴 메시지가 도착합니다.
그 메시지에서 연진은 재준의 편집샵에 그날의 흉기인 술병이 그대로 있는 영상을 보게 되고...................
놀란 그녀는 그대로 재준의 편집샵으로 달려갑니다
하지만 그곳은 이미 감식반이 도착해 사건현장을 조사하고 있었고
연진은 현장에서 검거되어 그대로 살인혐의로 교도소로 들어가게 됩니다
도영은 예솔이와의 유학을 준비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연진과의 이혼을 마무리짓는데요~~~
얼마 후 동은도 연진을 찾아가고.......................
여전히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못하는 연진에게 아무것도 모른 채 억울해하면서 그곳에서 오래 있으라고 말하면서
평생 자신을 연진의 머릿속에 각인시키며 복수를 마무리합니다.
사실 연진에게 술병으로 가격 당한 명오는 많이 다치긴 했으나 의식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시끄러운 소리에 편집샵창고에서 자고 있던 경란이 나와보았고...................
자신을 구해달라는 손명호를 보고서 예전에 자신을 괴롭혔던 상황들이 떠오르면서 옆에 있던 술병을 쥐고
다시 한번 그를 가격해 죽인 것이지요~~~
박연진은 교도소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이전과 다른 삶을 살게 되었고
엄마조차 연진의 과오를 막으려다 계획 살인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모든 복수를 마치고 주변의 정리가 끝난 후 동은은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하지만
여정의 엄마가 동은을 붙잡는데요~~~
여정을 지옥에서 꺼내달라고 부탁하며
여정의 사연을 동은에게 털어놓습니다
6개월 후 사채시장의 큰손인 여사님을 도와주며 친분을 쌓은 동은은 여사님에게
청송교도소의 무기수인 강영천을 지산 교도소로 이감시켜 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그렇게 동은은 여정을 돕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고
다시 한번 여정을 위한 복수계획을 수립합니다
복수의 기반을 준비하기 위해 여정은 지산 교도소에 의무관으로 들어가
재소자들과 친분을 쌓으며 강영천을 묵묵히 기다립니다.
그리고 살인을 저지르고도 죄를 뉘우치지 않았던 강영천이 드디어 지산교도소로 이감되었고
여정은 그렇게 그를 마중 나가며 드라마 더글로리는 막을 내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JBr2W-xjkE&list=PLL1qZqiuec_QphlWhyX055TpazSdH7jID&index=1
18년을 고대하던 복수가 마침내 완수되었고
동은의 치밀한 계산으로 와해된 가해자들은 이렇게도 쉽게 바닥까지 끌어내려졌습니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용서는 없으니 영광도 없을 거라던 그 한마디가 마음에 걸리기도 했지만
오른팔 상처 위에 수 놓인 꽃 타투와 사랑하는 이와의 미래를 그리는 동은을 볼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운 결말이었습니다.
그리고 회개도 사죄도 없던 가해자들은 과연 어떻게 됐을까요?
서로를 폭언과 폭력 그리고 분노로 대했던 그들은 동은이 불신이라는 불꽃을 피우자
서로에 대한 불신과 분노로 활활 타올랐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에게 벌어지는 모든 일을 남 탓으로만 일관하며
스스로 자멸하게 되었는데요~~~
그렇게 가해자들을 기다렸던 결말은 죽음이거나, 차라리 죽음이 부러울 만큼 처참하게 부서진 일상이었고
드라마는 통쾌한 마무리로 끝이 났습니다.
그러나 그런 통쾌한 마무리도 좋았지만 사실 이 드라마가 더욱더 인상적으로 다가온 것은..................
단순히 복수로만 끝나지 않고 문동은과 주여정에게 새로운 삶의 목표를 설정해 주고 마무리했다는 점인데요~~~
그런 점에서 여정을 보고 놀라는 강영천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 그에게는 어떤 지옥이 기다리고 있을지? 앞으로의 스토리가 저의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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