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뮤직테라피입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같은 소속사의 두 그룹이 같은 날 선공개를 했는데
그 주인공은 있지의 'Bet on me'와 엔믹스의 ‘Roller Coaster’입니다.
그런데 있지가 0시에, 엔믹스가 18시에 선공개를 했는데
각각 엔믹스가 7월 11일 그리고 '있지'가 7월 31일에 앨범을 발매한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따져보면 엔믹스가 7월 11일 먼저 발매하기 때문에 순서대로라면 엔믹스 곡이 먼저 나오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컴백이 한참 남은 '있지'뮤비부터 나온 게 조금 의문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7월 3일 ‘BET ON ME’ 뮤비 공개 이후에..............
7월 24~25일에 ‘None of My Business’ 뮤비 및 퍼포먼스비디오를 한번 더 선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그런 사실을 알고나니 '있지'의 'Bet on me'를 먼저 공개한 이유를 알게 되었고
그런 연후에 찬찬이 뮤직비디오를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곡의 제목이 'Bet on me'인데
이는 '나에게 걸다'........ 의역하면 '나를 믿다'로 해석할 수 있겠는데요.
해설을 보니 'Bet on me'는 세상 앞에서 홀로서서 외로움과 두려움을 맞닥뜨린 감정을 진솔하게 표현한 락베이스의 업템포 R&B장르라고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듣기로는 근래 들어본 아이돌 노래 중에 가장 서정적이고 멜로디가 있는 대중적인 노래인듯싶었습니다.
요사이 아이돌 노래 중에는 코러스를 반복되는 훅이나 비트로 채우는 경우가 많은데
'Bet on me'는 멜로디 위주로 곡을 풀어나가는 게 오히려 매력적으로 느껴졌는데요~~~
곡은 전체적으로 트와이스의 'feel special'의 느낌도 났으며
은근히 비트가 빠르면서 분위기도 아련하고 희망차서 아침에 러닝 할 때 듣기 좋은 노래였습니다.
나도 잘 알아 / 큰 소리쳐 봐도
나에게는 아직도 / 아무것도 없다는 걸
시작하자마자 리드미컬하게 울리는 베이스와 은은한 신디 사운드와 함께
류진의 벌스로 뮤비가 시작합니다.
곡은 전체적으로 트와이스의 'Feel Special'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Feel Special'이 채영의 저음으로 시작하듯이 'Bet on me'는 류진 저음으로 시작하는 게 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나도 잘 알아 / 큰 소리쳐 봐도 /나에게는 아직도 / 아무것도 없다는 걸"이라는 가사와 함께
영상에서도 우울한 표정의 류진이 방안에 들어가 방문을 걸어 잠그고 커튼을 치며
어항 속 금붕어를 멍하니 쳐다봅니다.
잠 못 드는 새벽 / 또 혼자인 느낌
벗어나고 싶은 걸 / 계속 깊어가는 미로
눈을 감고 dreaming / 머리속에 / 그려보지
흐릿하게 보이는 빛 / 달려가 보고 싶어
Run run run
다음으로 유나의 벌스와 프리코러스가 이어지는데.....................
벌스에서 들려오던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비트가 프리코러스에서는 은은한 신디 사운드로 바뀌고
잔잔한 가운데 서서히 분위기를 고조시킵니다.
영상에서는 창백한 얼굴의 유나가 지하철 안에서 홀로 외롭게 앉아있었고
곰인형의 들고있는 리아와 어딘가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채령 등 다들 쓸쓸하고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뮤비는 한 편의 영화 같은 영상미와 함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이 가지는 내면에 불안감을 여실히 나타내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나에게 Trust me / 말을 해보지만
DO I believe me? / 아직은 모르겠지만
내안에 들려오는 / 목소리를 따라 갈래
그래도 I choose me / 날 믿어볼 수밖에
I bet on me / 두렵긴 해도 그래도
떨어질 용기없인 / 절대로 날 수 없으니
첫번째 코러스파트로 경쾌한 비트와 함께
채령의 고운 미성과 자신감을 올려주는 가사가 인상적으로 느껴졌는데요.
"두렵긴 해도 그래도"
"떨어질 용기없인 / 절대로 날 수 없으니" 란 가사에서
내면에 불안감과 자신감이 공존하는 상황과 오랜 고민의 과정을 겪으면서도 확고해진 자신감을 노래하며
리스너들에게 진한 울림을 줍니다.
영상에서는 예지가 까만 후드를 쓰고 다리 위를 전력질주하는 모습으로 시작해서
ITZY 멤버들이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가며 서로의 힘이 되어주는 장면은 국내외 믿지(MIDZY팬덤명)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길듯싶었습니다.
Trying to win every time every game that we play
Wanna win? Then I gotta lose some days
그래 넘어지겠지만 뭐 어때 / 또 일어나지 It's okay
두려움 다 지워 눈 앞에 / 다가올 내일만 생각해
hey 세상아 I hope you're nice to me
But if you're not, gotta still be real to me
첫 번째 코러스에 이어 류진과 유나의 리드미컬한 랩이 이어지는데
특히 류진의 랩은 아주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영상에서는 류진이 있는 실내에 거센 바람이 불어와 주위가 엉망이 되고
멤버들과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가던 유나가 어느새 발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는데요~~~
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내면의 불안감과 고민의 과정을 은유적으로 나타냈다고 생각됩니다.
I'm trying to kill my doubt I / won't deny my fear inside
이 불안한 날 믿어줄 건 나뿐이니까
나에게 Trust me / 말을 해보지만
DO I believe me? / 아직은 모르겠지만
내안에 들려오는 / 목소리를 따라 갈래
리아가 부르는 브릿지 파트에 이어
마지막 코러스로 이어집니다.
브릿지 파트에서는 리아의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였으며
이후 빠른 비트와 함께 코러스에서 다시 한번 채령의 보컬이 등장하는데요~~~
요사이 곡들은 후렴구를 반복되는 어구로 채우는 경우가 많았은데
'Bet on me'는 멜로디위주로 곡을 진행한 게 눈에 띄었습니다.
"이 불안한 날 믿어줄 건 나뿐이니까"
이곡의 가사를 쓴 박진영은 멤버들과의 대화에서 영감을 얻었고
다섯 멤버들의 비롯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치열한 성장을 진솔한 말로 표현했습니다.
그래도 I choose me / 날 믿어볼 수밖에
I bet on me / 두렵긴 해도 그래도
떨어질 용기없인 / 절대로 날 수 없으니
혼자인 느낌에 사로잡힌 이들이 어두운 터널 속을 달리다 마침내 탈출구를 발견하고
환한 빛을 향해 힘차게 내달리는 모습으로 뮤비를 마무리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는데요~~~
이렇게 뮤비를 보는 내내 영화 같은 영상미, 독특한 연출, 5인 5색 청춘의 얼굴을 한 멤버들의 비주얼이 조화를 이뤄서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 "그래도 I choose me, I bet on me"라는 문구는 "두렵긴 해도 불안한 날 믿어줄 건 나뿐"이라는 가사처럼
방황해도 결국 해답을 찾아내고야 마는 우리 청춘의 모습과 어우러져 ITZY 특유의 당찬 에너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방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이곡의 작사자는 박진영이고
멤버들의 대화에서 영감을 얻어 가사를 썼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있지 멤버들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성장곡이기도 한 'BET ON ME'는
내면에 불안감과 자신감이 공존하는 상황과 오랜 고민의 과정 속 확고해진 자신감을 노래하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BET ON ME'는 곡에 듣는 사람들에게 힘을 북돋아 줄 메시지를 담아서
듣는 내내 리스너들에게 진한 울림을 줄듯싶었습니다.
그런데 선공개곡 'BET ON ME'은 타이틀곡 CAKE와 유기적으로 연결될 예정이지만
앨범 발매일과 너무 멀어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는데...................
그래도 앨범 발매에 앞서 추가로 ‘None of My Business’ 뮤비가 선공개된다고 하니
많은 '있지' 팬들 갈증도 풀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mTq3cJqy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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