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뮤직테라피입니다.
지난 시간엔 SM의 신인 보이그룹인 라이즈와 싱글앨범인 'Get A Guitar'를 소개해 드린 바 있는데요~~~
이번엔 라이즈와 앞으로 경쟁관계일 수도 있는
하이브의 신인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를 소개하려 합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원래 지코가 수장으로 있는 KOZ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지만
빅히트에 인수됨에 따라 지금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데요~~~
그룹명 '보이넥스트도어'라는 말 그대로 옆집 소년들이란 뜻을 지니고 있으며
옆집 소년들처럼 친근하면서 듣기 편하고 독창적인 음악을 통해 일상 속의 다양한 감정을 이야기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 4일....... 미니 1집 ‘와이..(WHY..)’로 돌아왔으며
이는 3개월 만의 컴백이었는데요~~~
사실 5월 30일 데뷔한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싱글 ‘WHO!’ 활동에서 넘치는 끼와 실력을 발산하며
‘믿고 보는 보이넥스트도어(믿보넥)’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가파른 인기 상승세를 그렸고
이렇게 두 번째 음반을 들고 초고속으로 컴백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미니 1집 ‘와이..(WHY..)’로 '보이넥스트도어'는 무서운 기세로 앨범 차트를 정복했는데................
9월 5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보이넥스트도어'는 미니 1집 앨범 ‘WHY..’로 발매 당일에만 30만여 장을 판매하며
일간 피지컬 앨범 차트(9월 4일 자) 1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데뷔 싱글 ‘WHO!’가 초동(발매 첫 주 판매량) 11만 장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3배에 육박하는 놀라운 기록인데요~~~
이렇게 발매 하루 만에 전작의 일주일 치 판매량의 3배에 가까운 성적을 거둔 사실만으로도
'보이넥스트도어'의 무서운 잠재력을 입증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보이넥스트도어의 첫 번째 미니 앨범 ‘WHY..’는
데뷔 싱글 ‘WHO!’와 이어지는 스토리라인을 담고 있었는데........
서툰 첫사랑을 끝내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Crying',
헤어진 후 파도처럼 요동치는 복잡한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타이틀곡 ‘뭣 같아',
떠난 이의 빈자리가 여전히 어색하지만 조금씩 긍정적인 미래를 그려보는 ‘ABCDLOVE' 등
데뷔 싱글에서는 첫사랑에 빠진 풋풋함을 노래했다면
이번에는 첫 이별을 겪은 뒤 혼란한 마음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중 타이틀곡 ‘뭣 같아’는 도입부의 강렬한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와 함께
상처만 남은 첫사랑의 끝에서 경험한 복잡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직설적으로 표현한 곡인데요.
친근한 말투의 노랫말이 또래 청춘들의 공감을 살 것만 같았습니다.
또한 2분 55초의 짧은 노래로
1절 벌스-코러스-2절 벌스-코러스-브릿지 후에 노래가 끝나는 특이한 구조도 눈에 띄었습니다.
첫 이별의 복합적인 감정선을 강렬하게 전달하는 ‘뭣 같아’의 퍼포먼스 역시 눈여겨볼 부분인데............
보이넥스트도어는 분노를 강하게 표출하거나, 미련에 방황하는 모습을 녹인 안무로
첫 이별을 성숙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소년들의 마음을 직관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탁월한 강약 조절로 파워풀한 움직임과 섬세한 표현을 넘나들며
실력파 면모를 여실히 발휘하더군요~~~
그러면 뮤직비디오에서 인상적인 부분을 꼽아보자면...................
입이 거친 게 싫다던 너 때문에 / 화가 나도 욕을 못 하고
너 기대라고 넓혀놓은 내 어깨는 이젠 / 지하철 속 장애물일 뿐이야
You’re so bad, you know / 뻔뻔하게 거짓말로 돌려막고
낯선 향기만 묻혀오니 / 사랑 따위 하지 말지
그래 오히려 좋지 / 시원하게 욕이나 뱉지
I swear you never regret it / 나만 바보였지
첫 번째 벌스와 프리코러스파트로................
도입부부터 들려오는 일렉기타와 드럼 사운드가 귀를 자극하는데요~~~
타이틀곡 ‘뭣 같아'의 직설적인 제목처럼
'보이넥스트도어'는 첫 이별에서 느낀 슬픔을 거칠게 토로합니다.
또한 “입이 거친 게 싫다던 너 때문에 / 화가 나도 욕을 못 하고”라는 가사를 통해
사랑에 진심이었음을 드러내면서.................
이한이 부른 “그래 오히려 좋지 / 시원하게 욕이나 뱉지”라는 프리코러스파트에서
체념하며 치기 어린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분위기를 전환합니다.
한편 '뭣 같아'의 뮤직비디오는 처음으로 겪는 이별을 성숙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그리며
화를 주체하지 못해 삐딱한 표정으로 혼란스러운 감정을 드러낸 멤버들을 보면서 귀여우면서도 안쓰러운 마음이 드는데요~~~
소중했던 물건들을 넣어둔 트렁크가 불에 탄체로 건물에서 떨어지고
"지하철 속 장애물일 뿐이야"라는 가사와 함께 지하철 앞에 매달려 있기도 했으며...............
거기에 짝 없이 홀로 찍힌 키스타임 전광판,
군데군데 찢기고 깁스를 한 모습으로 이들의 곁을 지키는 곰인형 등의 오브제가 이별 후에 밀려오는 감정을 강렬하게 표현합니다.
다 뭣 같아 다정했던 사진 속 네 모습이 / 다 똑같아 이번엔 다를 거라 했었던 말도
Sometime 꺼져버려 제발 / But sometimes 네가 보고 싶다
첫번째 코러스파트로
멤버들은 경쾌한 비트에 맞춰 강렬한 보컬을 선보이는데요~~~
또 한편으로 성호의 “Sometime 꺼져버려 제발 / But sometimes 네가 보고 싶다”라는 노랫말로
미련을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뭣 같아’ 포인트 안무는 곡의 강렬한 에너지를 생생하게 전했는데
이들은 “다 뭣 같아 / 다정했던 사진 속 네 모습이”라는 노랫말에 맞춰 머리를 손으로 감싸며 분노를 드러냈으며...........
“Sometime 꺼져버려 제발”이라는 파트에서는 손을 강하게 뿌리치는 직관적인 동작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난 요즘 살만해 uh oh oh살도 좀 붙었고 uh oh
친구도 만나 지호, 문성이, Jamie, Sandy
근데 넌
매일 운다고 번진 마스카라에땅을 친다고 기분이 참 속이 뚫려 뻥
Oh I could’ve died for you / 이제서야 넌
Oh 아까운 것 같니 why are you selfish
왜 이제서야 넌 / 사양할게
난 너 없이도
브릿지 파트로
'뭣 같아'는 1절 벌스-코러스-2절 벌스-코러스-브릿지 후에 노래가 끝나는 특이한 구조였는데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원래는 코러스가 한번 더 반복되고 끝나는 게 정석이지만
마지막 구절인 "난 너 없이도"라는 완성되지 않은 가사를 통해 아직 정리되지 않은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코러스를 넣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영상에서는 사랑을 고백했던 동네는 불에 타 폐허가 되고
상처받은 멤버들이 소중했던 물건들과 함께 깊은 물속으로 가라앉았는데요~~~
이렇게 이별의 감정을 극대화한 연출이 돋보이는 가운데
뮤비는 이러한 장면을 번갈아 보여준 후.....화면 속 문이 닫히면서 끝을 맺게 됩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싱글 발매 후 약 3개월 만에 발표하는 ‘WHY..'에서도 사랑에 관한 노래를 이어가며
감정의 폭을 더욱 넓혔는데요~~~
차이점이라면 데뷔 싱글 ‘WHO!'가 사랑에 빠진 ‘상대'에 집중했고
‘WHY..'는 혼란스러운 감정과 그 ‘이유'에 초점을 맞춰 소년들에게 다가온 첫 ‘헤어짐'의 순간을 그렸습니다.
이렇게 '보이넥스트도어'는 사랑하고 이별하는 순간의 여러 감정을 진솔하게 노래하면서.................
거기에 그치지 않고
안무에서도 탁월한 강약 조절로 거친 몸짓과 섬세한 표현을 오가며 자신들의 실력을 마음껏 드러냈는데요~~~
이러한 퍼포먼스를 통해
데뷔와 동시에 '믿고 보는 보이넥스트도어'라는 호평이 잇따랐던 이 팀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아마도 이러한 점 때문에 '보이넥스트도어'가 대중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이 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7_-_WugR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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