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이 작년 8월에 나온 'Queendom' 앨범 이후에 오랜만에 컴백했더군요.
2019년부터 시작한 'The ReVe Festival' 시리즈의 4번째 시리즈인데
개인적으로 사이코를 연상시키는 음악과 콘셉트가 너무 반가웠습니다.
특히 봄기운과 함께 타이틀곡인 'Feel My Rhythm'은
클래식의 고풍스러운 분위기, 그리고 유화의 화사한 색채로 꾸며놓으며 우리 곁에 찾아왔습니다.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샘플링한 'Feel My Rhythm'과
이어지는 수록곡들은 유기적이고 매끄러운 전개를 보여주며
음반을 관통하는 콘셉트와 세계관에 충실했던 기존의 레드벨벳 스타일로 복귀한 것 같네요.
기승전결이 있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를 펼쳐 보듯 몽환적이고 부드러운 곡들이 예쁘게 이어지고
타이틀뿐 아니라 모든 수록곡들이 앨범 콘셉트에 매우 충실한 한 것 같았습니다.
<트랙 리스트>
1. Feel My Rhythm
2. Rainbow Halo
3. Beg For Me
4. BAMBOLEO
5. Good Bad Ugly
6. In My Dreams
인상적인 곡을 꼽자면...................
1. Feel My Rhythm
'Feel My Rhythm'은 우리가 평소에 한 번씩 들어본 적이 있던 바흐의 'G 선상의 아리아'를 샘플링한 곡입니다.
섬세하고 우아한 G선상의 아리아의 선율과 강렬한 트랩 비트가 정말 잘 어울려졌더라고요~~~
거기에다가 멤버들의 매력적인 보컬과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처음 들었을 때부터 'The ReVe Festival' 곡 중 하나인 '사이코'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가지게 됩니다.
'가사에는 노래를 따라 시공간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즐기는 여행을 생동감 있게 풀어내 레드벨벳만의 콘셉추얼한 매력을 배가시켰다'고 하는데 뮤직비디오를 보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4. BAMBOLEO
'BAMBOLEO'는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일렉 기타의 연주가 돋보이는 레트로 팝 댄스곡입니다.
그런데 저는 일렉 기타 사운드도 너무 좋았지만 너무 레트로 하지 않아서 오히려 더 좋은 것 같았습니다.
추가로 베이스와 함께 몽환적이고 부드러운 분위기도 인상적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 중 최애 곡입니다~~~
6. In My Dreams
마지막 엔딩 곡인 'In My Dreams'는 느린 템포의 R&B 발라드 곡으로
꿈속에서라도 사랑하는 이와 영원히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전하는
호소력 짙은 보컬이 애절한 분위기를 극대화한 노래입니다.
멤버들의 화음과 클라이맥스가 앨범 제목인 'Festival'의 막을 내려주는 곡인 것 같고
이 곡도 역시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네요.......
영상에는 빠졌지만 러프한 킥과 트랩 비트에 은은한 신시사이저 음을 더한 'Rainbow Halo'는
'Feel My Rhythm'의 신비감을 자연스럽게 계승합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알앤비 'Good, Bad Ugly도 좋은 것 같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l0s-1c5L0M
레드벨벳 이번 앨범을 들으면 6곡 모두 잘짜여져서 끊김 없이 이어 듣기 좋은 구성이더라고여~~~
곡자체도 부드러워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 영상 속 나머지 곡들도 알아볼까요?
해찬의 목소리로 듣는 2022년의 '좋은 사람'.........................
'좋은 사람'은 토이 노래 중에서도 정말 유명한 곡으로 지금까지 사랑을 받는 곡입니다.
이 노래가 2022년 웹드라마 플렌즈의 OST로 리메이크되었는데
가창자가 NCT의 해찬이라는 것이 의외라고 생각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NCT 드림에서 메인보컬을 맡고있는 해찬은
리메이크곡에서 서정적인 음색으로 매력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더라고요.
하이라이트의 앨범 타이틀인 'DAYDREAM'은
하이라이트의 특징이자 개성인 서정적인 댄스곡입니다.
자발적으로 영원한 백일몽에서 깨고 싶지 않은 마음을 표현했으며, '네가 없는 세상에서는
살아가고 싶지 않다'는 하이라이트의 절절한 사랑 고백이 감동과 여운을 줍니다.
이제 3월도 지나고 4월이네요!
왜 이렇게 시간은 빠른 건지~~~
4월에도 별문제 없는 한 달이 되길 바라며 이만 마칠게요.
1. Red Velvet (레드벨벳)_Feel My Rhythm
타이틀 곡 'Feel My Rhythm'은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Air On The G String)'를 샘플링, 섬세하고 우아한 스트링 선율과 강렬한 트랩 비트, 환상적인 보컬 매력의 조화가 돋보이는 팝 댄스곡으로, 가사에는 노래를 따라 시공간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즐기는 여행을 생동감 있게 풀어내, 레드벨벳만의 콘셉추얼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2. 해찬 (HAECHAN)_좋은 사람 (2022)
3. 하이라이트 (Highlight)_DAYDREAM
서정적인 보컬과 감성적이면서 레트로한 신스가 매력적인, 섬세하게 조율된 편곡이 돋보이는 미디엄 팝 댄스곡. 네가 없는 세상에서는 살아가고 싶지 않은, 그래서 자발적으로 영원한 백일몽에서 깨고 싶지 않은 절절한 사랑 고백이 하이라이트 멤버들의 감성적인 보컬을 따라 흐른다.
4. 이예준_내 생에 아름다운
5. 창모 (CHANGMO)_이렇게 둘이
6. 지효 (TWICE)_Stardust love song
7. 한동근_사랑인걸
지울 수 없는 사랑, 보컬리스트 한동근이 들려주는 "사랑인걸"2005년 발매된 가수 모세의 정규앨범 [사랑, 그 간절한 그리움 1집]의 타이틀곡인 "사랑인걸"이 한동근의 보이스로 재탄생하였다.'사랑인걸 사랑인걸 지워봐도 사랑인걸'의 후렴구 가사는 그녀에 대한 사랑을 지우고 비워내도 여전히 사랑임을 느낀 화자의 마음을 담아냈으며 담백하면서도 진정성이 느껴지는 한동근의 보이스와 따뜻한 사운드의 편곡이 어우러져 완성도를 높였다.
8. Red Velvet (레드벨벳)_BAMBOLEO
'BAMBOLEO'는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일렉 기타의 연주에 몽환적인 EP와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져 흥을 돋우는 레트로 팝 댄스곡으로, 스페인어로 '흔들거림'이라는 뜻의 제목처럼 거울을 바라보며 혼자만의 시간에 흠뻑 빠져 밤새 자유롭게 춤추는 모습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9. Red Velvet (레드벨벳)_In My Dreams
'In My Dreams'는 미니멀한 트랩 리듬을 기반으로 전개되는 슬로우 템포의 R###amp###B 발라드 곡으로, 곡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오르골 시그니처 사운드와 후렴에서 에너지가 폭발하는 듯한 구성이 매력적이며, 꿈속에서라도 사랑하는 상대와 영원히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가사가 레드벨벳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만나 곡의 애절한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10. 하이라이트 (Highlight)_밤안개 (Night Fog)
기타 사운드를 메인으로 편곡한 차분하고 Jazzy한 R&B 곡이다. 점점 멀어지고 흐릿해져 가는 인연을 밤안개라는 독특한 키워드로 표현했다. 심플하지만 중독적인 멜로디 라인과 호소력 짙은 음색이 노래를 듣는 내내 마치 어느 밤거리 뿌연 안개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11. 하이라이트 (Highlight)_Don't Leave
함께 소리치며 즐기던 콘서트 현장을 생각나게 하는 밴드 사운드와 묵직한 808 사운드의 하이브리드가 중심적인 곡.
사실 이 곡은 팬들을 마주할 수 없는 코로나 팬데믹이란 상황에서 출발했다. 코로나로 인해 단절된 일상과 답답함에서 벗어나 밤새도록 함께 웃고 떠들고 싶은 친구들과의 만남을 상상하며 그린 유쾌한 곡. 보고 싶고 그리운 사람들을 향한 메시지를 즐겁게 이중적으로 풀어냈다.
12. 하이라이트 (Highlight)_PLAY
매력적인 기타 리프와 리드미컬한 드럼과 베이스, 어쿠스틱 하면서도 강렬하고 팝적인 요소들이 가득한 팝 댄스 장르의 곡이다. 여기에 감성적이면서도 전달력이 강한 하이라이트 멤버들의 보컬이 더해져 더욱더 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함께 듣던 노래로 사랑했던 사람과의 지우고 싶지 않은 행복했던 순간들을 회상하며 그리워하고, 다시 한번 리플레이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13. 하이라이트 (Highlight)_시선 (Our Eyes)
Lo-fi한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의 심플한 패턴을 중심으로 그루브한 리듬들과 락킹한 일렉기타가 매력적인 Hiphop/Pop 스타일의 곡.
사랑이 시작될 때의 그 떨림과 같은 곳을 바라본다는 기쁨은, 시간이 지나면서 네가 다른 곳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사라져 간다. 자신의 사랑이 끝나가는 것을 지켜보지 않고 눈을 감으면 혹시 이 사랑이 끝나지 않을까라고 반문하는 끝맺음까지, 시선의 움직임으로 사랑이 시작되고 끝나는 모습을 그린 가사가 인상적이다.
14. 솔라 (마마무)_꿀 (HONEY)
타이틀곡 '꿀'은 하우스 음악을 기반으로 한 곡으로, 꿀벌들이 여왕벌에게 꿀을 가져다주듯, 사람들이 나에게 달콤한 유혹을 한다는 내용을 귀엽고 키치하게 담은 곡이에요. 사실 저의 깜짝 랩이 들어가 있는데요. 부끄럽지만 늘 꿀단지를 들고 다니는 곰돌이 푸에 대한 이야기를 넣어봤습니다. 봄이 다가오듯 이 노래가 많은 분께 기분 좋은 설렘과 에너지를 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15. 더보이즈 (THE BOYZ)_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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