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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 감상

(여자)아이들 'Nxde'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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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뮤직테라피입니다.

걸그룹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이 지난 17일 새 앨범 'I love'로 돌아왔습니다.

전작 ‘TOMBOY’에서 (여자)아이들은 “I’m not a doll”, “Just me I-DLE”과 같은 직설적인 가사로 나는 나일 뿐이라고 당당하게 노래하며

세상의 편견에 맞서 자신들의 가치를 절대 잃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바 있는데요.

이번'I love'를 통해서 그 누구도 규정지을 수 없는 본연의 '나'를 재차 강조하며 전작의 주제의식을 확장하려 합니다.

전작 'I NEVER DIE'가 나의 진짜 모습을 알리는 (여자)아이들만의 애티튜드의 시작이었다면

이번 새 앨범은 모든 겉치레와 가식, 고정관념을 벗어던진 '나'를 향해 사랑을 아낌없이 던지는 한편의 무대입니다.

그런 의미로`I love`에서는 ‘나’는 다른 누군가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그냥 ‘나’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해야 마땅하며

내가 원하지 않는 겉치레는 벗어던지고 꾸밈없는 본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았고

그걸 부각시키기 위해 '마릴린 먼로'라는 시대의 아이콘을 앨범 콘셉트에 전적으로 활용했는데요.

마릴린 먼로는 활동 당시 금발 백치 미녀에 섹스 심벌로 이미지가 소비됐지만

실제로는 똑똑했고 오히려 철학 책을 읽는 걸 좋아하는 인물이었다는 일화는 너무나 유명합니다.

한편 타이틀곡 'Nxde'는 꾸며지지 않은 개인의 본모습을 누드라는 단어에 빗대어 표현했으며

단어에 대한 외설스러운 시선을 대범하게 비꼬는 가사도 인상적인 곡입니다.

그리고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 '하바네라'의 멜로디를 차용한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으로

셔플 리듬의 풍부한 베이스 라인과 직설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리스너의 귀를 사로잡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뮤직비디오의 오프닝 장면인데

'Nxde'는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 ‘하바네라’의 멜로디를 차용하여 샘플링한 곡입니다.

극중 카르멘은 자신의 본모습을 꾸밈없이 보여 줬던 자유분방한 인물이고.....................

화면 양옆의 하트 모양의 빨간 풍선은 지난번 톰보이 뮤비에서 차 트렁크에서 날아갔던 풍선처럼 보이는데

아마도 이번 뮤비는 그들의 애티튜드를 외치고자 했던 톰보이의 연장선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중간의 애니메이션은 마릴린 먼로를 표현한 것 같습니다.

Why you think that 'bout nude

'Cause your view's so rude

Think outside the box

Then you'll like it

전소연이 도입부에서 피아노 치며 노래를 부르는데

가사가 심상치 않군요?

이 노래의 예고편이자 경고장인 것 같습니다.

(직설적인 가사와 직관적인 멜로디로 메시지를 강하게 내리꽂는 듯 보입니다)

그리고 뮤비로 본 'Nxde'(누드)는 재지한 컬러와 함께

오페라 곡의 샘플링이 곡 전반의 트렌디한 컬러감을 더욱 특별하게 이끄는 듯 보였습니다.

Hello my name is 예삐 예삐요

말투는 멍청한 듯 몸매는 섹시 섹시요

그럼 다이아 박힌 티아라 하나에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를 오마주한 장면이고

영상 속 하트 장면도 아이브의 'After Like'를 오마주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브의 'After Like'도 역시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서 그런듯싶네요~~~)

뒤의 전소연의 파트 가사에서 로렐라이란 단어가 나오는데

로렐라이는 마릴린먼로가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에서 맡은 역할 이름입니다.

이 영화를 찍고 나서 마릴린 먼로의 멍청하고 섹시한 이미지가 더 굳어졌으며

그래서 그녀는 그런 이미지를 벗어나고자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하네요~~~

(가사에서도 이런 마릴린 먼로의 대중적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으며 편견 속 가치에 대해서 신랄하게 꼬집고 있습니다)

뒤틀려버린 로렐라이 Don't need no man / 철학에 미친 독서광 Self-made woman

싸가지없는 이 Story에 무지 황당한 / 야유하는 관객들 You tricked me you're a liar

윌트 휘트먼의 시집 '풀잎'을 보고 있는 소연이 등장하는데

실제 독서를 좋아했던 마릴린 먼로를 표현했습니다.

다음 장면에서 자신에 대한 루머가 계속돼서 생산되고 이를 찢어버리는 모습이 나오며

이내 루머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으로 전소연의 벌스가 마무리됩니다.

 

 아 발가벗겨져 버린 Movie star / 아 별빛이 깨져버린 밤

꼴이 볼품없대도 망가진다 해도 / 다신 사랑받지 못한대도

다음으로 미연과 우기의 벌스가 이어지는데

가사에서는 그냥 망가져도 좋으니 나 자체를 표현하고 사랑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집니다.

또한 뮤비에서 멤버들의 금발이 눈에 띄는데

마릴린먼로가 금발, 백치미, 가십거리로 유명했었고 이러한 부분을 오마주 해서 금발로 한 것 같네요~~~

 Yes I'm a nude / Nude 따따랏따라

Yes I'm a nude / Nude I don't give a love

Baby how do I look, how do I look / 아리따운 날 입고 따따랏따라

Baby how do I look, how do I look / 아리따운 날 입고 따따랏따라

여기가 코러스 부분인데

화려한 무대에서 춤을 추지만 관객은 아무도 없고 아무도 그들의 의견에 주목하지 않습니다.

이 장면에서 나오는 무대가 영화 '물랑루즈'의 무대를 본떠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물랑루즈의 주인공 사틴도 아름답고 화려하고 섹시하지만

고통받으면서 상처받았던 인물이라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마릴린먼로와 비슷하고 뮤비에 차용한 것 같습니다.

(Ouch!)

실례합니다 여기 계신 모두 / 야한 작품을 기대하셨다면

Oh I'm sorry 그딴 건 없어요 / 환불은 저쪽 대중은 흥미 없는 정보

그 팝콘을 던져도 덤덤 / 행복과 반비례 평점

But my 정점 멋대로 낸 편견은 토할 거 같지

장소가 박물관으로 옮겨지고 과하게 치장한 전소연을 사람들이 바라보며 평가하지만

금세 관심이 식어버리고 흰 천으로 덮어버립니다.

그와 동시에 대중들의 변덕스러운 관심과 외설스러운 시선을 비꼬는 랩 가사도 인상적이네요~~~

Um ha um ha um ha um

Yes I'm a nude

Yes I'm a nude

슈화를 중심으로

카브리엘 크리스토프의 알그랭의 목욕하는 비너스와 안토니오 카노바의 비너스 상이 위치해 있습니다.

중세 르네상스 시대의 가장 일반화된 피사체는 여성의 나체였고

여성 누드는 남성 우월주의 사상과 소비의 대상이며 주체성 없는 수동적인 정체성이 포함돼있다고 합니다.

Why you think that 'bout nude / 'Cause your view's so rude

Think outside the box / 까고 말해

아리따운 나의 누드 / 아름다운 나의 누드

I'm born nude / 변태는 너야

Rude / Nude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

강력한 베이스와 유려한 건반 선율로 완성된 멜로디를 후반부에 폭발력 있게 활용했고

성장형 보컬 '우기'와 '슈화'가 기대 이상의 기량을 뽐내며 무게감을 더했습니다.

수많은 비너스상은 사라지고 밀로의 비너스가 뒤에 자리 잡고 있는 게 보이며 아이들이 그 중심으로 걸어 나오는 모습으로

기존 여성성의 틀은 깨지고 자신들이 중심이 된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뮤비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여성의 누드의 가치에 대해 사람들이 극찬을 하고 있고

그런 사회와 대중들에게 허무함을 느낀 전소연을 끝으로 뮤비는 마무리하네요~~~

그리고 뮤비의 한 장면인데

해당 장면은 뱅크시가 자본적 미술을 비판해서 경매 후 해당 그림을 분쇄하였으나

퍼포먼스를 보이고 나서 아이러니하게도 가격이 더 올랐는데 그 일을 뮤비에서 차용한 것 같네요.

뮤비는 한 편의 뮤지컬 같았고

비주얼과 퍼포먼스 모두 감각적이었습니다.

여기에 스타일링부터 예술품 등의 오브제를 오마주한 듯한 장면들은 중간중간 애니메이션 포인트와 함께

(여자)아이들표 팝아트 뮤지컬처럼 느끼게 해주었네요.

그러나 그런 것들도 인상적이었지만

'뱅크시'의 퍼포먼스와 섹스 심볼적인 면만 부각되었던 '마릴린 먼로'를 오마주 해서

보고 싶은 대로만 보고 단편적으로 해석하는 대중들을 일갈하며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봐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점이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왜 곡 제목을 'nude'라고 안 하고 'nxde'라고 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이번 곡을 통해 내 가치는 내가 정한다는 아이들만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대중들에게 환기시키는 소중한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fCO7f0Smr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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