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뮤직테라피입니다.
지난 시간에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는 주인공 문동은이 유년시절 학교폭력으로 삶이 갈기갈기 찢어졌지만
가해자들은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에 처절한 복수를 다짐하며 그걸 하나하나 실천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그런데 제가 더 화가 나는 건
폭력을 행사한 가해자가 제도적인 혹은 형사적인 책임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모습이었는데요.
그 모습을 보면서 올해 초에 있었던 고위공직자 자녀가 벌인 학폭 사건 관련 뉴스보도가 떠올라
가슴이 답답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이 가해자들을 통쾌하게 응징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에 더욱 그러한 감정을 느끼는 것 같았고..................
제가 비록 학교폭력을 당한 입장은 아니었지만
'더 글로리'라는 드라마를 통해서 우리 현실에서 실현되지 못한 정의에 대한 사람들의 갈망을 더욱 느끼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줄거리
동은이 초등학교 교사가 된 진짜 이유는 연진의 딸이 다니는 세명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이 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게 동은은 연진의 딸의 담임이 되고
아울러 연진의 남편과 바둑친구가 되는데요.
마침내 연진은 자신의 딸 예솔이 담임이 문동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한 걸음에 학교를 찾아오게 됩니다
그런 연진에게 동은은 웃으면서 "나의 체육관에 온 걸 환영해. 연진아."라고 가시 박힌 말을 하는데요.
그리고 뒤돌아서 나오는 연진은 '담임이 죽었다'라는 문자를 받게 되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rvcAx5QOm84&list=PLL1qZqiuec_QphlWhyX055TpazSdH7jID&index=22
연진은 자신의 딸인 예솔이가 걱정되었고
동은에게 정신적 신체적 보상은 돈으로 해줄테니 다시는 나타나지 않겠다는 자필 한 줄과 사인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동은은 단호하게 거절하지요~~~
먼저 동은은 손명오에게 접근하고
박연진을 상대로 큰돈을 벌 수 있는 정보가 있다고 현혹합니다.
재준의 시중을 들고 있는 명오에게 재준의 머리카락을 가져오게 시켜
박연진의 딸 예솔이가 재준의 자식임을 확인하는데요.
또한 윤소희의 사체가 아직도 보관소에 있는 이유와 그를 죽인 사람이 연진이란 사실을 알려주었는데....................
그 바람에 명오는 위험해지게 됩니다.
결국 명오는 모두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해 놓고 갑자기 연락이 두절되었으며
동은의 뒤에도 미행이 따라붙기도 했습니다.
한편 동은은 이밖에도 각자의 상황에 맞게 접근하여
복수를 하는데요~~~
최혜정은 역시나 세탁소집 딸인터라 결혼에 목숨을 거니 그 결혼을 가지고
협박하였고.............................
이사라는 대형교회 목사딸이었으나 미술을 한답시고 마약에 미쳐 사니
또한 그것으로 협박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jtgOLhUf_0&list=PLL1qZqiuec_QphlWhyX055TpazSdH7jID&index=23
그러나 이들은 어디까지나 들러리였고 메인은 박연진이었는데
가장 첫 번째로 연진의 딸이 재준의 씨라는 사실을 재준에게 알리게 합니다.
재준도 동은이가 보낸 예솔이 칫솔을 감식한 결과
예솔이가 자신의 딸이라는 것과 자신과 같은 색약이라는 사실을 알고 예솔이에게 진한 부성애를 느낍니다.
그리고 하도영에게서 연진과 자신의 딸을 되찾아오기 위해
연진에게 이혼하라고 강요하게 되는데요.
한편 연진의 남편 하도영도 퀵으로 온 사진(동은과 자신)을 보고 재준을 찾아가게 되고..................
명오와 연락이 닿는지 확인하려고 하였는데
재준이 피우는 담배와 아내 연진의 것이 똑같다는 걸 눈치채고 이들의 관계를 의심합니다
여정은 동은과 가까이 살기 위해 세명으로 내려와 개업을 하고
그런 여정에게 찾아간 동은은 자신이 학폭으로 어떤 피해를 입었고 어떻게 복수하려고 하는지 다 털어놓죠.
자초지종을 들은 여정은 동은과 같이 칼춤을 춰줄 망나니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박연진은 문동은이 살고 있는 빌라를 찾아내고
강제로 문을 따고 들어가 그곳에 붙여있는 사진들을 보며 기가 막혀했는데요~~~
그 순간 들어온 누군가가 있었고....... 그는 바로 자신의 남편 하도영이었습니다.
하도영은 과거 자신의 아내 박연진이 문동은에게 학교폭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을 알았고
문동은이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음을 인지합니다
그리고 동은을 만나 자초지종을 물었고
그렇게 동은의 집에 가게 된 것이었지요
이렇게 동은의 집에서 마주한 부부와 함께 '더글로리 파트 1'은 마무리합니다
주인공 동은에게 가해자들이 학교폭력을 가했던 장면들과 죄책감과 후회를 느끼지 못하는 그들의 언행들이
흥미로우면서도 보는 내내 저를 불편하게 만들었는데요.
그런 가운데 '더 글로리'에서는 다른 폭력의 피해자도 존재합니다.
바로 연진의 딸 예솔이가 다니는 세명 초등학교의 이사장의 고용인인 현남인데요.
그녀도 가정폭력의 피해자였고...................
그렇게 기나긴 날동안 웃지도 않고 살아간 그 두 여성은 연대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공조자가 등장하는데..................
병원장의 아들로 태어나 고생 없이 자란 온실 속 화초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 어둡고 깊은 아픔을 지닌 여정이 동은의 복수를 위해 ‘칼춤 추는 망나니’ 역할을 자처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드라마를 보는 내내 이들의 분노는 시청자들에게 사실적으로 전달되었고
누가 이들의 이토록 상처 내고 지옥에 빠뜨렸는지....... 다시 한번 생각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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