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의 명장면] 연인(3~4회), 줄거리와 감상

안녕하세요.....................뮤직테라피입니다.

 

지난 회에서 여주인공인 유길채(안은진)는 남연준(이학주)에게 고백하지만

거절당하게 되는데요~~~

 

특히 남연준이 있는 서원으로 간 유길채가 "제게 향하는 마음을 애써 외면하지 말아라. 낮에도 절 보고 웃어주셨죠? 전 잘 압니다. 그 웃음의 의미가 무엇인지"라며 남연준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자.....

 

남연준은 "낭자를 보니 절로 웃음이 지어졌겠죠. 누구든 아니 그러겠습니다. 낭자는 어떤 남자든 가질 수 있죠. 하지만 은애(이다인 분) 낭자에게는 나뿐입니다"라며 유길채의 고백을 에둘러 거절하며 이다인을 향한 일편단심을 드러내어 길채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반면 남주인공 이장현도 그런 길채를 마음에 들어 하며 고백을 해보았지만

아직까지 연결이 되지 않고 요원한 상태인데요~~~

 

거기에다가 설상가상으로 병자호란까지 터지고 마는데

과연 우리 두 주인공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어떻게 사랑을 이룰지?

 

그럼 지난 회에 이어서  '연인' 3화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줄거리

드디어 병자호란이 시작되고 

인조는 남한산성에서 후금의 병사들에게 포위된 상태였는데요~~~

 

결국 후금은 세자를 요구하는 데까지 이르게 되고

이에 서원에는 인조의 교서가 전달이 되는데 의병을 일으켜 자신을 구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한편 능군리에서는 송추할배의 회혼례가 끝난 그날밤

심란한 마음의 이장현이 어릴 적을 회상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창고 같은 곳에서 누군가 맞는듯한 소리가 들리고

그곳에서 어린 이장현은 아버지를 부르며 울고 있었습니다.

얼마 후 인조의 교서를 들은 유생들...............

그중 연준이 가장 앞장서서 왕을 구하러 가기로 약속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곁에 있던 장현은 피난을 가겠다고 당당히 말하며

왜 백성을 버리고 간 왕을 우리가 구해야 되는지? 반문하고 사라지더군요~~~

이후 길채를 기다렸던 이장현이 그녀에게 전쟁의 무서움과 후금병사들의 잔인성에 대해 말해주자

그 길로 그녀는 남연준을 찾아가 전쟁에 나가지 말라고 만류해 보지만 역시 말을 듣진 않았습니다.

 

어쩔수 없이 은애를 찾아가 대신 말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은애는 뜻밖에도 출정 전 혼례를 치르기로 결정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유길채는 아이처럼 대성통곡을 하게 되고

그녀가 안타까워서인지 장현이 앞장서서 해결해 주게 되는데요~~~

 

일단 서원으로 가........

전쟁에 나가기 전 모든 남자들이 혼인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무기와 갑주를 주기로 하면서 설득하게 되었고..........

 

결국 그렇게 하기로 결정되어

그 소식을 들은 길채도 매우 기뻐하게 됩니다.

다음날 마을의 사내들은 드디어 전쟁 속으로 들어가게 되지만

장현은 피난을 가기로 하는데요~~~

 

경은애가 그에게 다가와 사실 길채가 좋아하고 있는 거 같다고 말을 전하면서

전쟁이 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장현을 먼저 본 것은 아마 가장 믿음이 가고 의지가 돼서 그랬을 거라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들은 장현은 길채에게로 가서 단도를 주며

만약 저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면 혼자서라도 꼭 도망을 가라고 알려줍니다.

그렇게 출정한 능군리 남자들은 남한산성 인근에서 다른 부대와 합류하고 불화살을 쏘아 왕에게 알려주는데

이를 눈치챈 후금의 병사들이 기습을 해왔는데요~~~

 

다들 생전 처음 맞이한 잔인한 전투에서 고전을 하게 되고

결국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됩니다.

이 소식은 구잠을 통해 이장현에게도 들어가게 되는데

더 문제는 후금의 부대 내에 있는 몽골의 병사들이 마을로 내려올 것 같다는 거였습니다.

 

이에 장현은 그들의 목적은 재물과 여자라며 당장 길채를 구하러 가게 됩니다.

그 시간 인조는 신하들의 말을 듣고 결국 청과 대립해 싸우기로 결정하면서

자신을 구해줄 의병들을 기다리기로 하는데요~~~

 

얼마 후 장세기 장군을 필두로 모두 청군에게 패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게 되고

청군이 갇혀있는 자신들을 굶겨 굴복시키려 한다는 것도 눈치채게 됩니다.

한편 첫 전투를 치른 연준은 불행 중 다행으로 시신밑에 깔려 목숨을 건지게 되지만

준철은 한쪽 팔을 잃어버리고 공순악도 큰 부상을 당해 죽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큰 충격에서도 살아남은 그는 다시 왕을 구하겠다고 의욕을 다지더군요~~~

그 시간 마을에는 몽골군이 쳐들어오게 되는데

때마침 길채가 구잠이 만든 연기를 발견하고 마을 어른들에게 장현이 연기가 보이면 피난을 가라 했다고 알립니다.

 

이에 능군리 마을 사람들은 장현을 믿었는지 하나 둘 짐을 챙겨 떠나게 되죠~

그런데 송추 할배는 과거 전쟁경험이 있다며 피난 가는 사람들에게 시간을 벌어주고자 혼자 남아 싸우려 하는데

벙어리 아내 이랑도 함께 남게 되는데요~~~

 

결국 몇몇 오랑캐를 잡긴 했지만 이내 두 사람은 죽임을 당했습니다.

가족들을 먼저 배를 태워 보내고

남은 유길채, 은애, 방두네와 종종이는 뱃길이 막히게 되어 산으로 도망을 가게 됩니다.

 

그런데 임신 중이던 방두네가 진통을 시작하고

결국 경험 없는 은애가 아이를 받기로 하지만 피를 보자마자 기절을 하게 되는데요~~~

 

어쩔 수 없이 우리 길채가 애를 받게 되고

죽은 사람의 털옷등을 빼와 아기에게 덮어주죠~~

그러던 중 경은애가 오랑캐에게 잡혀 겁탈당하는 것을 목격하자

장현에게 받은 단도를 이용해 그를 죽인 후 아무 일도 없었다며 놀란 경애를 다독이기까지 하더군요~~~

 

아무튼 살기 위해 방두네를 업고 모두를 이끌어 다시 추운 눈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한편 장현 일행은 일단 마을로 내려가 사람들이 피난을 갔다는 것에 안심을 했지만

송추 할배 내외가 죽었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오랑캐를 잡기로 다짐하게 되는데요~~~

 

그날밤 도망을 가던 길채 일행이 결국 오랑캐들에게 잡혀 죽을 위기에 놓이게 되자

장현은 뛰어난 칼솜씨로 그녈 구하게 되죠~

 

마침 조금 전 꿈을 꾸며 미래의 낭군을 기다리던 그녀는 싸움 중 위급한 상황에서 그를 서방님이라고 부르게 되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DW_T8YwX81Y&list=PLnq2BT-N4UINZzZhkVuZW88OPHqjWfRnu&index=20

https://www.youtube.com/watch?v=uQKXyaKOrDA&list=PLnq2BT-N4UINZzZhkVuZW88OPHqjWfRnu&index=19

사실 드라마 '연인'은 MBC가 준비한 하반기 최고 기대작임에도 불구하고

초반의 평가는 좋지 못했는데요~~~

 

능군리 최고 미녀 유길채 역을 맡은 안은진은 역할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강했고

남궁민 또한 40대 중반의 나이에 도령 이장현을 연기하는 것이 과욕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4화부터 이러한 논란이 지워지기 시작했는데.............

 

먼저 이장현으로 나온 남궁민이 아웃사이더 기질에 능글맞지만 다정하고 세심한 면을 보여주는 동시에

여주인공이 위기에 빠졌을 땐 강인한 무력을 바탕으로 사력을 다해 지켜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길채를 오랑캐들의 손에서 구해낸 후

우연히 들은 서방님 소리에 행복한 미소로 심장을 자극하는 온도차를 보여주기도 했지요~~~

반대로 조선판 스칼렛 오하라인 유길채는 시대의 변화 속 철없는 발랄한 애기씨에서 능동적인 리더로 변해가는데.....

 

오랑캐와 눈이라도 마주치면 순결이 더럽혀졌으니 자결을 택하라는 가르침을 거부하며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흙탕물을 택하는 길채였습니다.

 

이렇게 저돌적이면서 때로는 모질게 변해가는 이 캐릭터를 통해서

왜 안은진을 캐스팅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연인은 사극 로맨스가 주는 확실한 장르적 매력과 남궁민의 멋, 그리고 안은진의 성장이 부각되며

인상적인 드라마로 각인되고 있는데...................

 

앞으로 드라마 '연인'은 어떠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다음회에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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