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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감상

[드라마 속의 명장면] 연인(5~6회), 줄거리와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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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뮤직테라피입니다.

4화까지 드라마 '연인'은 이장현과 유길채의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는데요~~~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남녀의 사랑뿐만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었습니다.

특히 능군리에서 곱게 자란 양가댁 애기씨 유길채와 경은애도 피하지 못한 피난의 여정이 눈길을 끌었는데.......

 

피난하기 전 마냥 꽃신을 아까워하던 철부지 길채는 오랑캐의 습격이 시작되자

겁탈당할 뻔한 은애를 구하며 생각지도 못한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또한 오랑캐를 따돌리기 위해 눈길 위 발자국을 지우는 기지를 발휘하는 등

전쟁 중 사투를 벌이며 겪는 길체의 변화의 과정이 드라마에 여실히 드러나 있었습니다.

거기에다가 몸종인 방두네도 만삭의 몸으로 피난길에 올라 출산 후 갓난아이와 함께 여러 번 고비를 겪는 등..................

 

드라마는 장현과 길채의 애절한 로맨스뿐만 아니라

전쟁 풍화 속에서도 움트는 백성들의 생명력에도 주목하는듯했습니다.

줄거리

장현은 서방님이라고 부른 길채를 놀리기 시작하지만

연준도련님으로 착각했다는 말에 또다시 마음이 상해 뒤돌아서게 됩니다.

 

그날밤 길채는 오랜만에 푹 잠이 들고

다음날 눈을 떠보니 장현은 몽골족 잔당들을 죽이러 떠나는데..........

 

그 모습이 못내 아쉬운길채~~~

길을 나서다 장현은 패잔병인 남연준 일행을  만나자

이제는 모두 돌아가 가족들을 지키는 게 어떻겠냐고 조언하지만 아직도 연준은 자신의 고집을 꺽지 않습니다.

 

그런 연준이 못마땅하지만 이자가 죽으면 또 좋아하는 길채 낭자가 슬퍼하기에

어쩔수없이 함께 패잔병들이 모여든다는 부대로 함께 가기로 합니다.

도착하자마자 전투가 벌어지고

그 과정에서 장현은 연준을 도와주게 됩니다.

 

하지만 연준은 허벅지에 부상을 입게 되고 함께 치료소로 가게 되는데

거기에는 유길채 일행이 있었는데요~~~

 

장현이 왜 피난을 가지 않았냐 묻자

은애가 다친 병자들을 돕고 싶어 해 어쩔 수 없었다고 했지만 사실 연준을 만날까 해서 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장현을 본 길채는 기뻐하지만 

이때 연준이 절뚝거리고 들어오자 금방 그의 곁으로 가 간호를 해줍니다.

 

그리곤 장현에게 왜 저 사람을 지키지 않고 다치게 했냐며 타박을 하는 길채~~~

 

장현은 또 그 말에 상처를 입고 돌아서지만 그의 팔에서 피가 흐르고

이걸 보자 치료를 해준다며........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며칠 치료를 받으라고 합니다.

이때 은애가 회혼례 때 전쟁이 났단 소식을 듣고 처음 본 사내가 당신이라며

한번 확인을 해보라고 넌저시 장현에게 일러주는데요~~~

 

그러자 장현이 길채에게 둘 사이 주저할 섬의 시간을 갖자고 제안하지만

길채는 비혼인 그의 생각이 싫다며 토라져 버린 후 들어와 잠을 청하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후 남은 패잔병들은 목숨을 걸고 마지막 전투를 벌이는데

이때 장현이 "오랑캐는 죽은 전우를 태우는 풍습이 있는데 그때 몰래 잠복해 죽이자"라고 제안을 해 마침내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도 잠시 무기와 식량을 보급해 줘야 할 부대가 크게 당하자

어쩔 수 없이 모두 해산을 하기로 하지요~~~

이때 표언겸이란 소현세자를 모시는 내시가 있었는데 장현을 지켜보고 있다 궁으로 가자고 제안을 하고 

남연준과 함께 남한산성안으로 들어가 알현을 하게 됩니다.

 

지략에 능한 그를 유심히 본 표언겸은 그를 소현세자에게 소개해 주었지만

백성을 버리고 도망간 왕을 비꼬듯 말하자 세자는 화를 내곤 벼루를 던지며 장현을 쫓아내죠~~~

그렇지만 표언겸은 청의 부대에 칸이 오고 있다는 정보를 장현에게 알려주고

그렇게 진짜 칸이 와서 전면전이 벌어지면 많은 백성들이 죽을 수 있다며 다시 설득을 하게 되는데요~~~

 

결국 지켜야 할 유길채를 떠올리며

청나라 병사들 틈에 숨어들어 정보를 얻어 보겠다고 합니다.

그 시간 길채 일행도 강화도로 피난을 가는 길이었는데

바로 장현이 시킨 것이었지요~~~

 

원래 오랑캐는 물에 약하다며 왕도 그곳에 숨을 생각을 했었다고 전하며

꼭 그곳으로 가 있으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길채는 장현도 자신을 버리고 떠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살짝 화를 내자

그는 자신의 속마음을 밝히며 그런 그녀를 안심시킵니다.

오랑캐 진영으로 떠난 장현은 칸의 깃발을 확인하고

그를 만나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는데요~~~

 

우선 량음의 아름다운 노래로 칸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에 칸은 그들을 자신의 아지트로 불러드리게 됩니다.

하지만 칸을 만난 후...... 측근인 용골대가 그들을 의심하여 량음을 협박하고 장현의 발톱을 뽑는 고문을 하게 되지만

둘은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청군에 잠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장현은 인조에게 서신을 보내며

청군의 추가병력이 홍이포를 끌고 왔고 칸이 조선으로 와 완벽한 전쟁준비를 해놓았다며 상황을 보고하게 됩니다.

칸은 인조에게 소현세자를 볼모로 보내고 칸을 폐하라고 불러야 한다고 요구하며

인조에게 출성 하라고 명령합니다.

 

하지만 인조는 목숨을 잃을까 염려하여

출성하지 않고 이를 따르지 않았죠

 

분노한 홍타이지는 홍이포를 성문 앞에 세워두고는 조선을 압박하기 시작했고

인조의 출성소식을 전하지 않으면 사신도 만나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후금 측에서 화의를 서두르기 시작하는데

알고 보니 오랑캐 진영에 천연두가 돌고 있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장현은 량음을 소현세자에게 보내 오랑캐의 진영의 상황을 알리고

본인은 홍타이지가 천연두에 감염되었는지 확인해보려고 하죠.

그러나 홍타이지는 강화도에 병력을 보내놓았고

반드시 조선에게 승리하겠다며 강화도를 무너뜨리고 말았습니다.

 

이 소식은 장현에게도 전해졌는데

그곳은 자신이 길채에게 안전하다며 피난을 떠나라고 알려준 곳이었기에 더욱 염려가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강화도를 공격하고 돌아온 청군 중 하나가 자신이 길채에게 준 단도를 가지고 있었고

이에 장현은 길채낭자의 안위를 더욱 걱정하게 됩니다.

(사실 그 단도는 길채일행이 강화도로 피난 갈 때 물에 떨어뜨린 것이었지요~~~)

그래서 직접 그녀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장현은 직접 출정을 지원하고

청군과 함께 강화 인근 섬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러다 섬을 순찰하던 청군은 산속에서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게 되자

장현은 자신이 직접 확인을 해보겠다고 했는데요~~~

그곳에서 아기를 안고 있는 길채를 보게 되고

청군에게 아기가 아닌 고양이라며 거짓말을 했지만 들통나 버리게 됩니다.

 

거기에다가 그는 기침을 하면서 피를 토하게 되었는데

아마도 마마에 감염된 듯 보이더군요~~~

 

이렇게 몸도 성하지 않았지만 장현은 길채를 지키기 위해 청군과 맞서 싸우기 시작했고

길채 역시 도망가던 중 '혹시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이 장현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위험을 무릅쓰고 되돌아오게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FmeTDGH870&list=PLnq2BT-N4UINZzZhkVuZW88OPHqjWfRnu&index=22

https://www.youtube.com/watch?v=za1V-Up7vi0&list=PLnq2BT-N4UINZzZhkVuZW88OPHqjWfRnu&index=21

이장현과 유길채는 가슴 시린 맹세를 뒤로 한 채 잠시 이별을 맞았는데

장현은 임금 인조가 있는 남한산성으로 길채는 강화도로 떠나게 된 것이지요~~~

 

거기서 장현은 청나라 칸이 조선에 들어왔다는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량음과 함께 청군에 잠입을 시도했지만

청의 무관 용골대의 의심을 받아 혹독한 고문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살아남은 장현을 더욱 아프게 한 건

강화도를 공격하고 돌아온 청군의 품에서 나온 길채의 은장도였는데요~~~

다급한 장현은 길채의 생사를 확인해야 한다는 생각에 강화도로 향했고

다행히 장현은 살아있는 길채를 보았지만 다가갈 수는 없었습니다.

 

마마에 걸린 청군의 피가 튄 뒤 자신도 피를 토했기 때문이지요~~~

결국 장현은 길채를 살리기 위해 청병과 홀로 사투를 벌였고

그 와중에 자신들을 구하는 청나라 군사가 이장현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유길채가 목숨을 걸고 오던 길을 다시 달려가는 것으로 엔딩을 장식했습니다.

 

이렇게 드라마는 잔혹하게 조선을 짓밟는 오랑캐와 그로 인해 위기에 몰린 백성들뿐만 아니라

장현과 길채가 헤어짐과 재회를 거듭하며 쌓이는 로맨스의 애절함이 다른 어떤 요소보다 시청자들을 이 드라마에 몰입하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