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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영화 속의 명장면] 악인전 2019, 줄거리와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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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뮤직테라피입니다.

악인전은 코로나가 시작하기 전....... 2019년에 극장에서 관람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당시에도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액션에 손에 땀을 쥐며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넷플릭스에서 다시 만나니까
예전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것도 같고 조금 생소하다고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이 영화는 마동석이 조폭 두목 장동수로 나오고 김무열은 형사반 팀장 정태석으로 등장하는데............

조폭두목으로 나온 마동석은 그 캐릭터에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딱 맞는 캐스팅으로 보여졌고
형사역의 김무열 역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시종일관 영화에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대략적인 스토리로 미루어보아 결말은 어느 정도 예측가능했지만
주연배우의 열연과 영화 자체가 주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한 것 같았네요~~~

줄거리를 보자면.......................

 

2005년 여름 어두운 밤에 두 차량이 한적한 도로를 지나고 있었고
뒤따르던 차량은 안전거리를 확보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앞차를 들이박습니다.

잠시 후 뒷목을 잡으며 앞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이내 보험사에 제출할 목적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뒷차의 운전자는 칼을 꺼내어 그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유유히 자기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다음날 이 사건을 조사하러 강력 2팀 소속 정태석(김무열) 팀장이 현장에 출동하고
현장으로 가다가 차가 너무 막혀 기분이 좋지 않던 정 팀장은 조직폭력배 장동수(마동석)가 운영하는 불법 게임장을 갑자기 덮치게 되는데요.

그렇게 한 바탕 한 뒤, 태석은 살인사건 현장으로 가게 되고
사건 현장을 유심히 둘러보다 차 뒤 범퍼에 남은 흰색 흔적을 사진으로 남깁니다.

한편 장동수는 면치기 하는 허상도를 만나서 비즈니스 이야기를 하는데
상도는 너무 과한 조건을 내밀게 되고...........

참다못한 동수의 오른팔이 나서서 상도에게 적당히 하라며 소리치고
이에 상도의 오른팔도 크게 목소리를 높이며 분위기는 더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상도의 부하가 도발하자 동수는 상도의 오른팔의 이빨 2개를 힘으로 뽑아 상도의 술잔에 넣고
평화롭게 일을 진행해 보자며 험악해진 분위기를 진정시키게 됩니다.

그렇게 일을 마무리하고 비 오는 밤에 홀로 운전을 하던 장동수는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 들이받자 차를 세우게 되는데.....................

잠시 후 밖으로 나와 담배를 피우면서 뒤차량 차주에게 흠집도 크게 안났고 하니 대충 돌아가라고 했지만
뒷차 운전자는 갑자기 칼을 꺼내더니 다짜고짜 동수를 칼로 공격합니다.

하지만 동수는 칼을 맞았음에도 조폭 두목답게 뒤엉켜 싸우면서 선전을 하게 되고
이에 범인은 황급히 차로 도망가면서 비틀거리는 동수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합니다.

칼을 맞고 차에 치인 동수는 병원으로 실려가 대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수술 후 깨어난 동수는 '칼 맛'이 달랐다며 상도의 짓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얼마 후 계속해서 똑같은 수법으로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태석은 꼭 범인을 잡아야겠다고 다짐하며 동수를 만나러 가게 되는데요.

마침내 태석은 병원에 입원한 동수에게 딜을 하는데
그 딜은 서로 공조해서 놈을 찾되, 마지막에 붙잡는 자가 범인을 갖기로 하는 것이었고
동수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리하여 태석은 부하 형사들과 함께 팀을 꾸리고

동수 역시 자신이 만든 몽타주를 바탕으로 부하들을 풀어 조사하게 하는데요.

그러던 와중 살인마가 트럭기사를 살해하고 트럭에 떨어뜨린 칼을 동수의 부하들이 입수하게 되었고
동수는 그동안 애물단지 같던 상도를 연쇄살인마의 칼을 이용하여 처리합니다.

그 덕에 사건은 공식적으로 연쇄살인사건으로 전환되며 광역수사대가 파견되어 수사를 하게 되었지요

상도의 살인사건을 접한 연쇄 살인마는 대담하게 장례식장을 찾아가 자신이 하지 않았다는 메모를 전하고
그로 인해 상도의 부하는 그것이 동수가 상도를 처리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게 되면서 동수를 습격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하필 태석이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상도의 부하를 살해하게 되는데요.
경찰의 신분인 태석은 패닉에 빠지게 되지만 동수가 본인이 처리해 준다는 말과 함께 태석을 쫓아냅니다.

하기 싫은 납치사건을 조사하러 간 태석은 우연하게 연쇄살인마의 이름이 강경호임을 알아내게 되고

동수에게 그 사실을 알립니다.

안산일대를 대대적으로 수색하는 조폭과 형사들 하지만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하고
회식을 하자는 이유로 태석을 부른 동수는 버스정류장에서 여고생에게 어울리지 않는 친절을 보이는데 그 여학생이 떠나는 버스 뒷좌석에 연쇄살인마 경호의 모습이 비칩니다.

티브이에서 여학생의 살해소식을 접한 동수는 머리끝까지 화가 나게 되고
결국 꼬리가 밟힌 경호는 추격전 끝에 노래방에서 동수에게 피떡이 되어 잡히게 되는데요.

동수에게 반죽음 상태로 당한 경호는 그래도 실실거리면서 그를 조롱했고
그 모습에 화가 난 동수가 경호를 처리하기 직전........ 태석이 차로 동수를 들이받으면서 경호를 빼내옵니다.

마침내 연쇄살인마 강경호의 재판이 열리고 확실한 물증은 없고 정황증거만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증인으로 동수가 등장하는데.................

목격자이자 피해자인 동수는 몸에 있는 칼자국을 보이며 살인마를 상대한 정황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한편
"누군가 내 칼로 허상도를 죽였다"라는 메모에서 "누군가"를 잘라버린 증거물을 바탕으로 일목요연하게 경호를 살인범으로 지목하는데요.

결국 사형이 선고되고

교도소에 갇힌 사형수 경호 앞에 호송차량에서 내린 동수가 살벌한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잠시 후 목욕탕에서 샤워를 하던 경호의 눈앞으로 무시무시한 표정의 동수가 나타나 미소를 짓는 것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이 영화는 조폭 두목 장동수와 형사반 팀장 정태석.... 이 둘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스토리는 누아르 장르의 패턴의 그대로를 따라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스토리 구성의 참신성으로 식상한 느낌이 들지 않았는데요..

조폭두목과 형사가 각각 서로 다른 목적으로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한 과정에서 협력하기도 하고 서로 대립하기도 한다는
이야기는 필자에게 참신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연쇄살인범은 물론 악인전이라는 영화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실 주연인 장동수와 정태석.............
이 둘도 선하고 정의로운 캐릭터라기보다는 악인에 가깝다는 사실인데요.

그래서 악인인 이 둘은 각자의 욕망과 이기심으로 서로 적이 되기도 하고 동료가 되기도 하면서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을 가진 연쇄살인마 K를 잡게 되는데 이러한 이야기는 필자에게 신선하다고 느껴졌으며
관객들에게도 흥미를 끌기에 충분해 보였습니다.

그러한 영화를 다시 한번 안방에서 보게 되었는데

반가운 마음이 드는 동시에 예전 추억도 주마등같이 떠오르면서 마동석과 김무열의 연기에 몰입하며 보게 되더군요~


아무쪼록 이렇게 참신한 소재와 두 주연배우의 열연이 돋보이는 악인전......................
나온 지는 조금 되었지만 다시 한번 추천드리며 저는 이만 물러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