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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영화 속의 명장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 2023, 줄거리와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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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뮤직테라피입니다.

 

'슬램덩크'라고 하면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만화이고

"왼손은 거들뿐!"이라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명대사가 기억이 나는대요~~~

원작 '슬램덩크'는 1990년부터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를 시작한 만화책으로

북산고등학교에서 농구부로 활약 중인 5인방의 도전과 열정을 다루었습니다.

 

연재 당시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며

연재가 종료된 지 2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데요.

그런 '슬램덩크'가 극장판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다시금 팬들에게 돌아왔는데

이번 극장판은 원작의 내용뿐만 아니라  원작에서 잘 드러나지 않았던 포인트가드 송태섭의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여

저에게는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전국재패를 꿈꾸는 북산고 5인방의 꿈과 열정 그리고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리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원작에서는 살면서 한 번도 농구를 해보지 않았던 주인공 강백호가 이 만화의 히로인인 채소연을 만나면서 우연히 농구를 시작하게 되었고

차츰 농구라는 스포츠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더높이 성장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던 반면......................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송태섭의 어린 시절부터 가족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북산고 주전 포인트 가드로 성장하게 되는 과정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서사를 깊이 있고 세밀하게 표현해 주었습니다.

주요 인물

① 송태섭

이번 '슬램덩크 더 퍼스트'의 실질적인 주인공이자 북산의 No. 1포인트 가드입니다.

비록 농구를 하기에 부족한 168cm의 작은 신장을 가지고 있지만

화려한 드리블과 스피드로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있는데요.

이번 영화에서 원작 만화책에서도 볼 수 없었던 송태섭의 과거 스토리 등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② 강백호 

다혈질적인 성격에 문제아이지만 

고등학교 입학 후 귀여운 여학생 채소연의 “농구 좋아하세요?”라는 말 한마디 때문에 농구부에 들어옵니다.

소연과 사귀기 위한 불순한 동기로 농구를 시작했지만

뛰어난 감각을 바탕으로 점점 농구선수다운 면모로 변해가는데요.

스스로를 천재라고 부르며 ‘서태웅’을 라이벌로 생각합니다.

 

③ 서태웅 
늘 무표정을 유지하고 있는 북산고 에이스로 강백호와 같은 1학년입니다.

명문 고등학교들의 스카우트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었지만

다른 선수들에게 패스를 잘하지 않는 독단적인 플레이를 하곤 합니다

 

④ 채치수

북산고등학교 농구부의 주장으로 별명이 고릴라일정도로 사나운 얼굴과 피지컬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산고등학교의 든든한 기둥이면서 다른 팀원들을 다독이며 묵묵히 노력하고 있고
강백호가 농구를 시작한 계기인 채소연의 친오빠이기도 합니다.

 

⑤ 정대만
실력 있는 유망주였지만 부상으로 농구를 그만둔 뒤 문제아가 됩니다.

그러나 다시금 농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깨닫고 농구코트로 돌아와 맹활약하는데요.

먼 거리에서 던지는 3점 슛이 강점인 선수로 북산고가 뒤쳐지고 있는 중요한 순간마다 큰 역할을 합니다.

줄거리

메인주인공인 송태섭은 농구를 하기엔 키도 작고

성격도 모난 캐릭터입니다.

 

어릴 적 아버지가 병으로 돌아가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신적 가장이면서 그지역에서 촉망받는 농구선수였던 친형도 친구들과 낚시를 떠났다가 죽게 되는데요.

 

형의 뒤를 이어 등번호 7번을 달고 중학교 때부터 농구선수로 활약했던 송태섭은 주위로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던 형과 비교당하기 일쑤였고 설상가상으로 어머니한테마저 형만큼 인정받지 못한 채 선수생활을 마감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전체적인 배경인 전국대회에서 산왕공고와 맞붙었던 32강전의 시점에서의 경기장면과 송태섭의 과거 이야기가 교차되어 지나가게 됩니다)

 

그 후 그는 북산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농구부에서 활동하게 되지만

그마저 오토바이를 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게 되고 이를 안 어머니는 소리 죽여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이윽고 병원에서 깨어난 태섭은 엄마와 여동생에게 문득 고향인 오키나와에 가보고 싶다고 말하고

거기에서 형과 만들었던 비밀 아지트에서 형의 꿈이었던 '타도산왕'이라고 적혀있는 월간 농구 매거진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이후 다시 시점은 산왕고교와의 마지막 대결로 돌아가

주장인 채치수대신 새로운 캡틴 역할을 하며 마침내 무명이었던 북산고가 최강 산왕을 꺾게 됩니다.

 

이윽고 둘째 아들 몰래 경기장을 찾았던 어머니의 모습이 보였고.................................

전국대회가 끝난 뒤 오키나와 본가로 송태섭이 잠깐 돌아오는데

백사장에 앉아 어머니를 만나 그동안 쌓였던 감정을 풀면서 영화는 마무리하게 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캐릭터들의 감정이 생생하게 전해지는 표정부터 실제 현장에 있는듯한 입체적인 배경,

내 눈앞에서 농구경기가 펼쳐지는 듯한 사실적인 움직임과 중간중간 만화장면이 생각나는 디테일까지.................

 

영화는 전체적으로 원작보다 업그레이드된 작화로 보는 내내 감탄이 절로 나왔고

그에 대한 몰임도도 높아졌는데요.

이렇게 영화의 업그레이드된 작화가 인상적이라고 느껴졌지만

저는 오히려 영화의 연출방식과 전체적인 서사가 눈에 들어왔는데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산왕공고와의 마지막 경기..... 중간중간에 북산 5인방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독특한 연출방식을 선보였는데.............................

 

그 덕분인지 산왕과의 대결뿐만 아니라 인물들의 서사와 함께 그들의 깊이 있는 감정까지 엿볼 수 있어서 

영화는 한층 더 깊이 있고 짜임새 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주인공인 송태섭은 농구경기에 중심이 되어 전체적인 서사를 이끌어주는데

 

원작의 강백호 서사가 다소 유쾌했다면 어린 시절부터 큰 아픔을 겪어야 했던 송태섭의 서사는 다소 무겁고 진지하게 이어졌는데요~~~

이러한 서사를 통해서 필자는 감정이입이 되어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으며

영화에서도 개그요소보다 주인공 송태섭이 산왕과의 대결을 통해 경기 실력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한층 더 성장하는 과정을 묘사하는 방식이 일품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주인공 송태섭은 물론 모든 인물들을 통해 꿈과 성장 그리고 도전에 대해 표현했던 만큼 

이 영화는 이 순간에도 열정을 가지고 꿈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GNUpsevAk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