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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능

‘놀면 뭐하니 190회' (하) / 거기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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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부캐 유산슬을 소환, ‘합정역 5번 출구’, ‘사랑의 재개발’ 등을 열창했고

주우재는 R&B 곡을 신청했다가 유재석으로부터 “여기서 꼴값 떨지마라”고 지적을 받았습니다.

 

노래가 들려오자 아주머니들은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고

고요한 버스 안에서 울려 퍼지는 외로운 목소리에 한 아주머니가 "너무 힘들어요. 우리한테"라고 해서 모두를 웃게 만들었습니다.

 

이어 쿨, 르세라핌 노래를 신청하려다가 호되게 혼난 주우재가 결국 임영웅 노래를 선곡하자

비로소 버스 대통합이 이뤄졌고 주우재는 어머님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0UCGbIRIl8&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22&t=3s

어느새 멤버들은 철원에 도착했고

유재석은 주상절리를 보며 "수학여행 온 느낌이다"라고 설렘을 표했는데요~~~

주우재는 튀어나와 있는 주상절리 길을 보고 "유재석 덴탈(치아) 길이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잠시 후 유재석은 "우재 쟤가 쓰러지겠네"라고 말했고

어머님들 역시 주우재를 보고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RHEztGZmWs&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21

꿀 같은 단체사진 촬영 후 다시 이동했고

고소공포증에 두발 묶인 이대 누나를 이경과 우재가 양쪽에서 도와줬는데요~~~

 

이경과 우재의 도움으로 이대누나도 조금씩 횡단을 시작했는데..............

이대누나를 지키는 홍대동생과 변강쇠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주상절리를 보고, 흔들다리를 건넌 것만으로도 오전 10시 반 밖에 되지 않았지만 주우재는 완전히 지쳤고

유재석은 "아이~ 정말 저 약골 저거~"라며 혀를 찼는데요~~~

 

아주머니들은 “예전에 아파서 그래”라고 넘겨짚어 웃음을 자아냈고

주우재도 "어머니 제가 아픈 적이 없는데 어디서 제가 병을 얻었을까요?"라고 반문했습니다.

밑이 훤히 보이는 투명유리다리에 유재석은 "여긴 못 가겠는데... 저는"이라며 무서워했지만

누님들 손길에 이끌려 투명유리다리에 진입했습니다.

 

다리밑은 세상 아찔했으며................

이에 그 어느 때보다 재빠른 몸놀림으로 어그적거리며 다리를 건너는데 성공한 유재석은 "어우 너무 무서워요"라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기도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nlyxd9wNnE&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20

잠시 휴식을 취한 일행은 다시 출발했고

유재석을 선두로 누님들이 줄줄이 전진하는 모습이 새끼 오리들을 연상케 했는데요~~~

 

아주머니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우리가 유재석 팬클럽이냐 그래... 왜 이렇게 유재석 씨를 졸졸 따라다니냐?"라고 한다며 흥에 겨워했는데................

 

유재석도 "또 오늘 (스카프) 색깔이 녹색이고 제 별명이 메뚜기다 보니까"라며

웃음을 참지 못하는 눈치였습니다.

한편 뒤처진 주우재는 "어머님들이 저보다 낫네요"라고 열심히 걷는 듯하더니

결국 엉덩이에 쥐가 나 멈춰서 웃음을 유발했는데요~~~

 

이윽고 산길 걷기를 끝낸 주우재는 "철원 너무 사랑해"라고 말했지만

유재석은 주우재를 보며 "엉덩이에 쥐나놓고"라고 지적해 둘 사이의 예능 케미를 뽐냈습니다.

또한 주우재는 점심식사를 위한 비지찌개 집에 가면서도 “수제 버거집 없냐”고 말했다가

유재석으로부터 타박을 받았습니다.

 

점심 메뉴는 비지찌개와 김치찌개였지만

주우재는 식당에서 파는 청국장 냄새 때문에 휴지로 코를 막았는데요~~~

 

이 모습을 본 유재석은 "애가 좀 꼴값을 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는데........

하지만 주상절리 덕인지 소식좌 주우재는 사발째로 들고 마시는 희귀한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한편 놀라운 흥을 체험 중인 구봉도팀은 메인테마 인 갯벌체험을 

1시간 동안 진행했습니다.

 

가이드가 "바지락을 많이 캐려면 호미질을 많이 해야돼요"라고 하자

다들 호미질을 시작했고 특히 하하는 베테랑답게 시작하자마자 바지락발견했는데요~~~

 

잠시후 줌바회원들도 손쉽게 바지락을 발견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다들 바지락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모두들 바구니를 가득 채우는 사이 

줌바댄스 회원들은 갯벌에서 댄스를 이어가며 지치지 않는 텐션을 보여줬는데요~~~

 

이에 하하는 "누나들 난리 났네"라며 이들의 댄스에 합류했고

박진주와 이미주도 광란의 댄스를 펼쳤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gCNIxXuhYU&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19

이후 다같이 한식당으로 집합했으며...............

 

어느새 자연스럽게 합석해서 시원한 바지락 칼국수와 하하가 쏘는 겉바 속촉 파전까지

푸짐한 한끼를 먹었습니다.

한편 철원팀이 꽃밭에 도착하니 자유시간이 됐고

유재석은 "녹화하면서 나이 드신 분들을 만나는 경우는 가끔 있지만 이렇게까지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경우는 쉽지가 않다. 첫사랑 얘기하시고 그래서 놀랐다. 사람은 다 똑같다"고 누나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주우재는 "우리 엄마한테도 못하는데"라고 토로했고

유재석은 "나도 똑같다. 이거 보면 우리 엄마가 욕한다. 네 엄마한테나 잘하라고 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9yvHOFXb8Y&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18

구봉도 팀 하하-박진주-이미주는 찜질방 코스로 향했고

거기에서도 줌바댄스 회원들은 줌바댄스를 추며 네버엔딩 줌바파워를 자랑했습니다.

 

이를 본 하하는 "누나들 우리도 알려줘 "라며 줌바 댄스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끝내 누나들의 체력에 따라가지 못한 채 "왜 안 끝나?"라고 절규하며 바닥에 드러누웠습니다.

카페에서 유재석-주우재-이이경이 어머님들과 노래로 하나 된 모습은 감동을 자아냈고

어머님들은 트롯 원정대다운 떼창과 하트, 박수로 하나가 됐습니다.

 

이어 '바램'을 선곡한 사장님의 기타 선율에 맞춰 어머님들은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노래를 따라 불렀고

이 모습을 본 멤버들은 가슴 뭉클함을 느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9fIbMUEUEU&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16

이에 대한 답가로 주우재는 '거리에서'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지만

트로트가 아닌 노래에 어머님들의 반응은 냉담했고, 노래를 하는 중에도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며 외면하는 솔직한 리액션으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행으로 처음 만났지만, 헤어질 때는 깊이 정이 든 채 아쉬움을 쏟아내는 이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고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의문의 미션지를 받게 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gnIKwb0lgw&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15

https://www.youtube.com/watch?v=F35xiraWHbg&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14

이번 '놀면뭐하니'는 국내 패키지여행 컨셉으로 야외 버라이어티 형식을 빌어

방송을 진행했는데요~~~

 

그런데 방송을 보다보니

여행을 참가하시는 분들이 과도한 텐션을 가지고 있는 게 눈에 띄었습니다.

 

아무래도 출연자분들이 노래교실 회원들이고 줌바댄스 회원들이라서

러려니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방송을 보다보니 큰 병을 이기고 다시 삶을 시작하는 분의 이야기,

그동안 자식들에게 희생을 하였던 어머님들의 오랜만의 외출 등등..................

 

처음에는 한없이 유쾌하기만 한 줄 알았지만

다들 그 속에는 나름의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이번 '놀면뭐하니'는 국내 패키지여행 컨셉으로

많은 즐거움과 재미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온 것은 

유쾌한 가운데서도............ 출연자들의 애틋한 사연이 적잖은 감동을 준 점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