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에 방송된 '쇼미더머니 11' 에서는 2차 예선으로 60초 팀 래퍼 캐스팅이 전파를 탔습니다.
먼저 방배동에서 랩하고 있다는 자칭 방배동 원 펀치 중등 래퍼 김민석이 등장했지만
아쉬운 탈락을 고배를 마셨는데 박재범도 "잘하는데 아직까지 좀 애 같은 느낌이 확실히 있어서~~"라며 아쉬워하더군요.
이어서 귀요미 중등 래퍼들이 줄지어 등장했지만 아쉬운 실력으로 탈락했고
잠시 후 부산에서 랩 하고 있다는 16세 중등래퍼 이서진이 등장하자 박재범은 "뭔가 포스가 느껴져~"라고 말했습니다.
16살에 동수영 중학교를 다닌다는 이서진은 나이에 걸맞지 않는 실력으로 올패스를 받았고
이를 본 저스디스는 "꿈틀거리는 미친 재능과 얼마 안 됨이 막 부딪히고 있는 듯한 무대였던것같아요"라고 평했는데요.
알고 보니 이서진의 지원 영상에 저스디스가 댓글을 달았고 그 때문에 이슈가 된 사연이 있었는데
그 때문인지 이서진은 팀 '저스디스X알티'를 선택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1S0bRSoik&list=PLIBmjIHzZF9nL7b3gzXw5ntdCJDoNhlFK&index=13
그런가 하면 5년 만에 등장한 슬리피도 눈길을 끌었는데
슬리피는 출연 계기에 대해 "5년 만에 다시 나왔다"며 "뭔가를 제대로 보여줘야겠다, 증명해야겠다 뭐 그런 건 아니고 국내 힙합 카테고리 안에 제가 없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앨범도 사실 내고는 있는데 뭔가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한번 용기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저스디스는 "관심을 받지 못하셔서 '쇼미'에 나왔다면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슬리피는 "이미지도 굉장히 중요한데 제가 놓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예능이나 트로트 같은 것들이 변명이지만 나름 열심히 살려고 살다 보니까 이렇게 되어있더라"고 답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박재범은 "다양하게 활동하는 사람으로서 저도 힙합이라는 길이 대중적인 니즈나 현실적인 니즈에 밸런스를 찾기 되게 어렵다"며 "자신과의 갈등과 싸움이 항상 있다"고 공감했는데요.
이에 슬리피는 "솔직히 지금 저 대기실에 있어도 행복하긴 하다"며 "제가 40대인데 플레이어로서 더 하고 싶고 랩 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진심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슬리피는 탈락하고 말았고
더콰이엇은 "저희 굉장히 냉정한 프로의 세계에 와있는 거고 여기서 중요한 건 결과물"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재범은 "자기랑 안 맞는 옷을 입으려고 했던 경우인 것 같다"며 "안타깝고 아쉬웠다"고 했고
더콰이엇도 "지금이라도 자기의 랩 스킬이나 스타일을 바꿔보려고 한다면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조금 더 실천을 해보시라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슬리피는 "제가 실력적으로 부족한 것 같아 다시 한번 제대로 해봐야겠다"고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습니다.
다음에 잠비노가 등장했는데 대기실에서 숨어있던 잠비노의 팬들이 속출할 정도로
유니크한 보이스로 주목받은 신예 감성 래퍼였습니다.
휘민은 "학창 시절에 목소리 때문에 놀림을 많이 받았어요?"라고 물었고
잠비노는 "제가 지금도 (목소리가) 좀 많이 얇은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당시에는 더 어려서 학교에 막 형들도 와서 목소리 내보라고 하고...", " 남자인 친구들 여자인 친구들도 (제 목소리를) 많이 흉내를 냈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더콰이엇은 "그래도 여기까지 왔잖아요 되게 떠오르는 뮤지션이고 본인을 놀렸던 친구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나 그런 메시지있나요?"라고 물었는데
잠비노는 "그 친구들한테 하고 싶은 말보다 그 당시에 엄마 아빠가 조금 미웠었는데.... 이제 음악 하면서부터는 이 목소리가 저한테 제일 큰 무기가 됐었거든요.... 엄마 아빠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얘기했습니다.
이번 쇼미더머니에서 정말 솔직하면서도 예쁜 힙합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잠비노는
여유롭게 올패스를 획득했는데요.
박재범은 "여태까지 뭔가 멜로디 붙여서 한 분들 중에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뮌가 우~할 때 되게 매력적이었어요."라고 말했고
규정도 "일단 목소리가 먹고 들어가는 게 너무 크기때문에~~~"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잠비노는 프로듀서들에게 싱잉랩으로 극찬을 받았는데 박재범X슬롬팀을 선택하게 됐고
행복해질 수 있는 음악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며 앞으로의 결의를 다졌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wPci44DY50&list=PLIBmjIHzZF9nL7b3gzXw5ntdCJDoNhlFK&index=11
기대감 없이 등장했다가 눈을 번쩍 뜨게 만든 래퍼도 있었는데
'쇼미'에만 7번째 도전한다는 김재욱은 탄탄한 실력과 힘 있는 래핑,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이름 석자를 제대로 알렸습니다.
이에 프로듀서 더콰이엇은 "'쇼미'에 나오면 한 명씩 업어가는 전통이 있는데 이번 시즌은 이 분이 아닌가 싶다"고 어필해 김재욱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어서 더콰이엇X릴러말즈팀을 선택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EgXYStBjfI&list=PLIBmjIHzZF9nL7b3gzXw5ntdCJDoNhlFK&index=10
신세인과 언오피셜보이는 시즌 10의 참가 경력을 품고 이번 시즌 다시 문을 두드렸고
신세인은 프로듀서 저스디스가 "박자적인 면에서는 시즌 최고의 테크니션이 아닐까 싶다"고 인정한 참가자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높은 완성도의 래핑을 선보였습니다.
"흠잡을 데 없었다"는 극찬 속에 언오피셜보이의 무대도 박수갈채를 이끌었고
'올 패스'를 받은 신세인과 언오피셜보이는 각각 박재범&슬롬 팀, 저스디스&알티 팀과 매칭이 됐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gWPl3mxvaY&list=PLIBmjIHzZF9nL7b3gzXw5ntdCJDoNhlFK&index=9
https://www.youtube.com/watch?v=qRfvHe5MlEs&list=PLIBmjIHzZF9nL7b3gzXw5ntdCJDoNhlFK&index=8
이날 QM은 참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무대에 나섰는데
앞서 QM은 저스디스와 디스전으로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었고 이영지는 QM을 보자 "왔다 왔다"라고 말했고 슬리피는 "내가 이거 보려고 나온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더 콰이엇은 "우린 구경하는 입장이니까 구경 좋다. QM이 부담이 많이 될 것 같다", "생각을 많이 해왔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박재범도 "둘이 그 후에 연락을 한 적이 있나?"라고 물었는데
QM은 "오늘 처음 본 거다"라고 답했습니다.
박재범은 "저스디스가 프로듀서로 나오는 걸 알면서 나온 거 아닌가?"라고 물었고 QM은 그렇다고 답하며
"이번에 체급도 키울 겸 해서"라며 "쇼미더머니 없이 성공하는 래퍼가 되고 싶었는데 잘 안되더라. 체급도 키울 겸 많은 사람들에게 내 랩을 들려주고 싶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QM은 긴장한 듯 보였지만 이내 수려한 랩을 선보여 올 패스를 받았고 대기실에서도 박수가 쏟아졌는데
이를 들은 릴러말즈는 "가사를 정말 잘 쓰신다. 시적이다"라고 감탄했습니다.
릴보이는 "QM 형님이 잘하시는 걸 알고 있지만 이미 색깔이 잡혀 있는 아티스트라 어떻게 하실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는데 QM은 "다른 장르도 도전해볼 생각이 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저스디스는 "랩 실제로 하시는 건 처음 들어봤다. 오늘 라이브를 들으면서 확실히 잘하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지고 있는 하드웨어가 훌륭한 건 모두가 알고 있다. 근데 사실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고찰을 할 수 있는 '쇼미더 머니'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날 QM은 망설이지 않고 팀을 선택했고 QM은 더 콰이엇과 릴러말즈 팀을 골랐는데
QM은 "다음 목표인 3차 합격을 향해서 가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rOoRftx6Sk&list=PLIBmjIHzZF9nL7b3gzXw5ntdCJDoNhlFK&index=6
이영지가 등장하자마자 "올 게 왔다" "하이라이트"라는 반응이 쏟아졌고
박재범은 "라이브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1차 예선 당시 이영지의 랩 실력을 언급했습니다.
더콰이엇은 "영지가 주는 현장감은 대단하다. 그 정도 파급력의 참가자는 없다", 저스디스는 "우승은 영지를 데려가는 팀"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명분으로 나왔나"는 질문에 이영지는 "도전으로 자아실현을 하는 타입이다. 자신의 가치를 찾고 싶어 하는 인물들이 나와 싸우는 공간이 '쇼미더머니'인데, 저도 같이 부딪히고 깨져보며 한계를 시험하고 싶었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그러면서 "'쇼미더머니' 참가가 노이즈 마케팅 수단이라거나, 가볍게 도전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 들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차게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박재범은 "스물한 살에 이걸 깨닫는 게 부럽다"며 "그 나이 또래 최고인데,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해야만 하는 성격이라는 게 멋있다.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려는 게 느껴졌다"고 감탄했습니다.
"부정적인 시선도 있을 텐데"라는 말에 이영지는 "제가 할 수 있는 게 다양하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고
"이거 아니라도 잘 먹고사는데", "예능 캐릭터가 크다"는 반응에는 "뭐하러 '쇼미더머니' 나오냐는 생각을 가지는 분들이 많을 거다. 하지만 내가 원래 갖고 있는 기량보다 더한 걸 보여줘야겠단 생각이다. 랩을 얼마나 잘하냐, 누가 제일 잘하냐 하는 게임인데, 그런 부분에서는 자신 있다. 랩 잘하는 거 보여주고 싶었다"고 당차게 말했습니다.
이영지는 "음원을 듣는 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안정감 있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며 예상대로 올패스를 받았고 알티는 "앵콜을 듣고 싶다"고 극찬을 보냈고, 박재범은 "영지 씨 무대는 흠잡을 데가 없다"고 감탄했습니다.
쏟아지는 러브콜 끝에 박재범-슬롬 팀을 선택한 이영지는 "목걸이, 돈, 우승 명패 아무것도 갖고 싶은 거 없다"며 "곡해되지 않은 진심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강조해 앞으로의 대결을 기대케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S-HVQUKX1k&list=PLIBmjIHzZF9nL7b3gzXw5ntdCJDoNhlFK&index=4
이번회에서도 잠비노와 크루셜스타가 싱잉랩의 남다른 퀄리티를 보여주며 올패스를 받았고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흠잡을 데 없는 무대를 보여준 언오피셜보이와 신세인, 김재욱 등등...
다른 참가자들 역시 올패스를 받았는데요.
마지막에는 우승후보 이영지까지 올패스를 받으며 강력함을 보여줬는데
21살이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정감 있는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쇼미더머니 11 방송에서는 한 팀에 11명씩 총 44명이 합격되었는데
오늘 방송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쇼미더머니11 4회 방송이 되겠습니다.
'예 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쇼미더머니 11' 4회(하) / '게릴라 비트 싸이퍼' 미션 (1) | 2022.11.24 |
---|---|
'쇼미더머니 11' 4회(상) / '게릴라 비트 싸이퍼' 미션 (0) | 2022.11.20 |
'쇼미더머니 11' 3회(상) / 60초 팀 래퍼 캐스팅, 팀구성 완료 (0) | 2022.11.16 |
‘놀면 뭐하니 157회’ (하) / 어디로든 달려가는 인력사무소 (0) | 2022.11.11 |
'쇼미더머니 11' 2회(하) / 프로듀서의 특별공연, 60초 팀 래퍼 캐스팅 (1) | 2022.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