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에 방송된 '쇼미더머니11'에서는 2차 예선 30초 팀 래퍼 캐스팅 무대가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고은이, 김도윤, 김재욱, 노윤하, 맥대디, 블라세, 슬리피, 신세인, 언오피셜보이, 이서진, 이영지, 잠비노, 제이켠, QM(큐엠), 크루셜스타, 토이고, 허성현 등 다양한 참가자들의 2차 예선 무대가 펼쳐졌는데
방송 초반에는 쇼미더머니를 찾은 많은 고등래퍼들이 등장했으나 아쉬운 불구덩이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다 등장한 이는 바로 '고등래퍼4'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노윤하였는데
준우승 이후에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은 핫루키였습니다.
휘민은 "요즘 되게 hype도 엄청 많아 받고 있고..... (기분이) 어떠세요?"라고 물었고
이에 노윤하는 "고등래퍼4직후에는 뭔가 그냥 고랩나온애? 이런 느낌이었는데 계속 작업을 하다 보니까 저의 래퍼로의 정체성이 생긴 것 같아서 오히려 좋다는 (느낌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히더군요~~~
랩 스승 블라세와 함께 1차 예선을 통과했으며 스승과 제자를 넘어 친형제 같은 사이였는데
이에 대해 노윤하는 "블라세 형이랑 저는 특기가 좀 다르다고 생각해서 어떻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청출어람을 노리는....."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발언으로 주위를 감탄하게 했습니다.
잠시 후 노윤하의 물오른듯한 랩이 이어졌고
노윤하의 무대를 지켜본 저스디스는"지금까지 2차 팀 중에 가장 좋았다"고 극찬을 했으며
휘민도 "노윤하의 무대가 세련미가 흘렀다"고 칭찬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CH61yG20Y0&list=PLIBmjIHzZF9nL7b3gzXw5ntdCJDoNhlFK&index=18
결국 올패스를 받은 노윤하는 팀 '릴보이X그루비룸'을 선택했고
노윤하를 얻어 자신감이 생긴 휘민이 "진짜 드림팀을 만들어야겠어"라고하자~~~
릴러말즈는 "드릴팀이요??"라고 반문하며 견제에 나서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어 등장한 이는 바로 블라세였는데
그는 "윤하가 (올패스를) 받았는데 제가 못 받으면 (스승으로서) 체면이 많이 구겨질 거 같아서 (올패스받도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혀 시청자들을 흥미진진하게 했는데요.
블라세도 노윤하 못지않은 인상적인 무대로 올패스를 받았고
저스디스는 "완성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s2iP0uA9dg&list=PLIBmjIHzZF9nL7b3gzXw5ntdCJDoNhlFK&index=17
그리고 더콰이엇도 "나는 블라세를 보면서 더 큰 뮤지션이 될 준비가 되어있는데 견인을 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라며 은근히 자신을 어필했고
이에 그루비룸은 "아! 어필 타임이에요?", "저는 블라세씨의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저희도 (드릴) 비트도 많이 만들고 있고"라며 견제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질세라 박재범도 "블라세씨! 저한테 피처링을 의뢰한적있죠? 이번 계기로 하나 하죠?"라며 블라세 영입 경쟁에 끼어들었고
규정은 자신의 팀이름은 드릴즈(?)라며 방금전 부정했던 팀이름도 블라세를 영입하기위해 활용하는 재치를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릴러말즈는 "아까는 드릴즈 싫다더니~~"라고 야유를 보냈고
결국 블라세 또한 팀 '릴보이X그루비룸'을 선택했습니다.
다음은 강렬한 이미지에서 친근하고 부드러운 모습으로 돌아온 맥대디가 등장했고
릴보이는 "맥대디형이랑 꽤 오래 알았는데 진짜 재미있거든요? ", "근데 사람들이 항상 이미지를 되게 무섭고 그렇게 보더라고요."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강렬한 외모과 거친 음악 스타일로 래퍼들 사이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내뿜었던 맥대디였는데
이번에는 친근하고 따뜻한 이미지로 변신했더라고요.
맥대디는 "저는 오늘 무대를 요리하러 왔는데 그렇지만 열심히 한번 랩을 갈겨보겠습니다."라고 재치 있게 말하며
이전과는 다른 스타일을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이를 본 릴보이도 "지금까지 형님이 하시던 스타일에서 결이 달라졌는데 (이렇게 바뀌는 게) 쉽지 않거든요. 사실 좋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HtdwyTd-fc&list=PLIBmjIHzZF9nL7b3gzXw5ntdCJDoNhlFK&index=16
다음 참가자는 2년 만에 쇼미로 돌아온 허성현이었고
저스디스는 "이번 시즌에서 진짜 제일 기대하는 사람 손가락 안에 꼽는 참가자 중에 한명이예요."라고 말하며 크게 기대하는 눈치였는데요.
이어 "저랑 같은 양천 허 씨이고", "근데 양천 허씨들이 예술적 기질이 있는것같아요."라며 혈연으로 끌고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랩 DNA가 흐르는 양천 허 씨인가 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U72XjGydCY&list=PLIBmjIHzZF9nL7b3gzXw5ntdCJDoNhlFK&index=15
올패스를 받은 맥대디와 허성현은 팀 '저스디스X알티'를 선택했는데
특히 알티는 두 사람을 향한 러브콜을 강력하게 보냈습니다.
맥대디에 대해선 "실력도 좋고 사람이 가진 매력도 좋다. 대중이 그걸 안다면 스타가 될 수 있다"라고 어필했고
또 허성현에게는 "당신을 생각하며 비트를 이미 3개 찍었다"라고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알티가 그렇게 차분하게 말을 잘하는지 몰랐고 다소 뻔뻔한 멘트에 웃음이 나면서도 그의 매력에 빠지게 되더군요)
탈락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다음으로 18세 프로듀싱 래퍼 고은이가 등장했습니다.
알티는 "에너지가 너무 좋으시네요."라고 말했고
더 콰이엇도 "벌써부터 목소리가 되게 귀에 감기네"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고은이는 자신이 직접 찍은 비트를 가지고 심사를 받았는데
이에 알티가 "근데 저도 음악 공유 사이트 어제 자기 전에 틀었고 되게 기대되는 아티스트여서 오늘 무대 멋있게 보여주셨으면 좋겠어요"라며 특유의 멘트를 이어나갔습니다
이에 박재범은 "알티씨! 진짜 쇼미에 너무 진심인것아니야?"라고 했고
릴러말즈도 "알티형 진짜 말 잘하신다."라며 다시 견제에 나섰는데요.
고래싸움에 고은이 등 터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고은이는 개의치 않고 특유의 랩을 이어갔고
3 패스를 받는데 성공했습니다.
박재범은 "자기가 가져온 비트의 좋은 예"라며 "재능이 많은 것 같다"라고 평가했고
결국 고은이는 팀 '릴보이X그루비룸'으로 향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6KjhJdDBPg&list=PLIBmjIHzZF9nL7b3gzXw5ntdCJDoNhlFK&index=14
다음 참가자는 제이켠이었고
앞서 제이켠은 콕스빌리란 이름으로 디스전을 다수 펼친 바 있었습니다.
박재범은"어쨌든 제이켠으로 도전한 적도 있고 콕스빌리로 도전한적도 있고 계속 (쇼미에) 도전하는 이유가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제이켠은 "갑자기 머릿속이 하얘져서~~~"라며 순간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발버둥 쳤던 거 같다. 힙합 신에서 멀어지는 날 보면서 어떻게 해서든 '나 좀 봐줘, 나 좀 봐줘'라고 한 거 같다. 돌아보니까 너무 많은 게 엉망이 돼 있더라"라고 털어놨는데요.
"저스디스 님께도 그렇고 내가 되게 많은 걸 헤집어놨다는 거에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편견 없이 봐주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저스디스는 "나는 사실 전혀 그런 거 없고 기억에 담아두고 있지도 않다. 준비한 대로 했으면 좋겠다"라고 화답했고
안정을 되찾은 제이켠은 콕스빌리의 마스크를 찢고 바닥에 내팽개치는 퍼포먼스와 함께 올패스를 받았는데요.
저스디스는 무대가 끝난 후 "뭔가 휘민이 말처럼 어릴 때 본 멋있는 모습이 나오고 그런 게 정말 좋은 2차 모습이었다. 내가 좋아한 모습이 무너져내리는 모습이 달갑지 않다. 개인적으로 형의 한계를 깬 무대라고 생각한다"라고 평했습니다.
더콰이엇도 "수고했어... 근데 감동적이었어... 지금 말로 잘 표현을 못하겠느게 우리가 나이가 같으니까 또 약간 다른 기분이 드는것같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제이켠은 박재범&슬롬팀을 선택했습니다.
이어 그는 "제이켠은 이때가 가장 멋있었어 그게 이때(과거)가 아니라 지금으로 바뀔 수 있는 모습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앞으로의 결의를 다지기도 하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wZMh9brIY-k&list=PLIBmjIHzZF9nL7b3gzXw5ntdCJDoNhlFK&index=13
이태원 참사로 인해 2주 만에 3회가 방송되었고
방송 초반 스승과 제자로 알려진 노윤하와 블라세가 차례로 등장하여 시청자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강렬한 이미지에서 친근하고 따뜻한 이미지로 변신한 맥대디와 2년 만에 돌아온 허성현도
예상대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고요~~~
그러나 저는 그 와중에도 프로듀서 알티의 차분한 듯하면서도 뻔뻔하고 능구렁이 같은 멘트에 웃음이 나오는 동시에
그의 매력에 푹 빠지는 걸 느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재미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웃음 주는 한편 제이켠과 함께 저스디스와 디스전으로 얽혀있는 QM과 이영지,잠비노등등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드는 쇼미더머니11 무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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