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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능

'쇼미더머니 11' 6회(하) / 팀 음원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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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된 '쇼미더머니11'에서는 사상 최초로 프로듀서와 함께하는 팀 음원 미션이 펼쳐졌는데

그릴즈 팀에 이은 두번째 팀은 콰이올린 팀(더 콰이엇X릴러말즈)이였습니다.

 

먼저 MC 김진표는

"한국 힙합의 대부 베테랑 뮤지션 더 콰이엇 그리고 뉴 제너레이션 힙합 프로듀서 릴러말즈"

라고 프로듀서들을 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둘의 등장과 함께 비버리힐즈에서 막....... 테니스 치고 나온 사람 같다는 김진표의 멘트는

웃음이 절로 나게 하더군요~~~

이어서 김진표는 "이 팀 역시 준비과정에서 굉장히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하던데요?"라고 물었는데

 

이에 더 콰이엇은 "저희 우여곡절 전혀 없었습니다.",

"굉장히 스무스했고 오늘의 곡들 중에서 가장 작업이 빠르고 원활하게 되었던 곡입니다."라며 자신감 넘치게 화답하였습니다.

그리고 장면이 바뀌어 힙한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동묘의 어느 연습실.......................

이날 팀 콰이올린의 프로듀서 더 콰이엇은 "이 자리까지 힘들게 올라왔지만 여기가 '쇼미더머니'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오늘 한 명은 집에 가야 한다. 각자 가사를 써왔으니까 우리가 듣고 판단을 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개성을 드러내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무대와 음원에 누가 더 최적화되어 있는가'인 것 같다"라며 선정기준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잠시 후 무대에서 선보일 '아저씨'의 가사를 직접 준비한 래퍼들은 각자 자신만의 무대를 선보였고

이를 들은 더 콰이엇과 릴러말즈는 고민 끝에 함께 할 래퍼들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첫 번째 합격자는 다민이었는데

더 콰이엇은 "우리가 들은 것 중에 제일 좋았다. 비트에 잘 어우러진다는 느낌이 들었고 무대에서 하이라이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크루셜 스타, NSW yoon, QM의 이름이 차례로 불렸고

크루셜 스타는 영리함과 노련함이 느껴지는 벌스, NSW yoon과 QM은 탄탄한 기본기가 이유였습니다.

아직 이름이 불리지 않은 김재욱에 대해 더 콰이엇은 "공연적인 걸로 봤을 때 상승의 효과가 날 만한 에너지를 언제나 보여줘 왔다. 그런데 동시에 너무 투박하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어서 김도윤에게는"랩 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은데 무대의 규모나 레코딩까지를 염두에 두었을 때 아직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다른 숙달된 래퍼들을 따라가려면 아직이다"라고 더 노력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최종 탈락자는 김도윤이었으며

더 콰이엇은 김도윤에게 "계속 재밌게 (랩을) 해나가면 될 것 같다. 네가 재능이 있다는 것은 증명이 됐다"라고 위로했는데요.

이에 김도윤은 "무대를 하지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여기까지 올라온 것 만으로 제 실력에 비해 충분히 많이 올라온 것 같다" 태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대를 앞두고 리허설을 하면서 다민이는 "제일 걱정되는 멤버는 저다. 동선들이 제일 (많이) 바뀌고 관객석을 난입해야 할 텐데 어떤 변수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다"라고 초조해했는데요.

더 콰이엇도 "다민이가 걱정이다. 이번 곡의 중책을 맡고 있다. 또 본인이 부담을 느끼고 있어서 부담을 이겨내는 게 오늘 무대의 관건일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잠시 후 팀 콰이올린(더콰이엇X릴러말즈)의 무대가 시작되었고~~~

 

팀 콰이올린은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아저씨’ 비트로 관객 호응을 이끌었으며

진두지휘를 맡은 더콰이엇이 무대에서 LP를 트는 장면으로 시작해 릴러말즈가 첫 번째 벌스로 탄탄하게 공연의 큰 틀을 잡아줬습니다.

뒤이어 크루셜스타가 차원이 다른 힙합의 내공을 쏟아냈으며,

NSW yoon 역시 ‘드릴 댐핑의 최적화’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랩 스킬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팀워크에 기여하더군요.

 

그리고 팀의 마스코트 다민이가 피날레를 장식하는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는 더콰이엇 의견에 따라

그녀는 유니크한 랩은 물론이고 카메라를 흔드는 비장의 퍼포먼스까지 깜짝 준비했고........................

 

그렇게 무대에서  카메라를 흔드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는데

이날 무대는 다민이가 정말 넘치는 끼와 스타성을 고루 갖춘 래퍼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팀 콰이올린의 '아저씨' 무대가 끝난 후 릴보이는 "다민이가 진짜 찢었다"라며 다민이의 무대를 극찬했고

그루비룸의 휘민 역시 "끼와 스타성을 타고난 사람들이 있는데 다민이가 되게 잘한 것 같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거기에다가 다민이 무대를 본 박재범은 ‘킬링 포인트’라고 했고

저스디스도 “다민이가 넥스트 제너레이션”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탄탄한 실력의 소유자 QM(큐엠)은 가사 실수의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 실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무대를 보여줬으며 무대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김재욱은 디테일의 부족을 파워 넘치는 래핑으로 확실하게 커버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RHDmUT4s0A&list=PLIBmjIHzZF9nL7b3gzXw5ntdCJDoNhlFK&index=5

이어서 세 번째 팀 음원 미션 무대를 선보일 팀은 슬레이 팀(박재범X슬롬)이었는데~~~

 

MC 김진표는 

"올라운드 아티스트 한국 힙합의 현재 박재범 그리고 드라마틱한 사운드의 비트메이커 슬롬"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서 팀슬레이의 프로듀서 등장했고

김진표는 "이번 무대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게 뭔가요?"라고 물었는데요.

 

박재범은 "제일 힘든 점은 우리 팀원들이 다 너무 다양해가지고 스타일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고민하는 게 제일 힘들었습니다."라고 화답했습니다.

 

이어서 김진표는"어떤 방향으로 가신건가요?"라고 묻자 "좋은 방향으로가고있다"라고 대답하더군요~~~

한편 장면이 전환되어 홍대 클럽에서 만남 팀 슬레이였고

이날 팀 슬레이의 프로듀서 박재범과 슬롬은 팀 음원 미션에서 쓰일 비트를 공개했습니다.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비트에 래퍼들은 환호를 보냈고 슬롬은 "떠올린 키워드가 '다크 나이트'다. 심플하면서도 신나는 인상을 가져가고 싶었다. 저희 팀이 퍼포먼스가 강하니까 이런 노래를 했을 때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비트를 선택한 이유를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프로듀서들은 팀 음원 미션으로 무대를 서기 전 한 명의 탈락자가 발생한다고 털어놨고
이에 잠비노는 "우리 반응 보려고 몰래카메라 한 줄 알았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랩 평가를 마친 박재범은 "우리가 들었을 때 아쉽거나 조금 앞뒤랑 안 붙는다고 생각한 사람으로 탈락자를 결정했다. 물론 이게 너무 좋은 기회지만 마지막 기회는 아니기 때문에 속상해하지 말라"며 박명훈을 탈락자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박명훈은 팀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여기서 우승자 나와야 한다"고 팀원들을 응원하며 아쉬운 작별을 하였습니다.

무대 당일 별문제 없이 1차 리허설이 끝났지만

박재범은 신세인의 동선 변화를 요구했는데요.

신세인은 "속으로 걱정이 많이 됐다. 동선이 기억하고 있는 동선이랑 다르다 보니까 집중을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

또한 박재범은 제이켠의 톤과 에너지에 아쉬움을 토로했고

이에 제이켠은 "팀 슬레이 안에서 제가 제일 무색무취다. 더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스스로에 대한 압박 때문에 미치는 줄 알았다"고 부담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잠시 후 슬레이 팀(박재범X슬롬)의 무대~~~
‘다크나이트’를 키워드로 내세운 슬레이 팀(박재범X슬롬)은 심플하면서도 신나는 느낌의 곡 ‘WE’를 선보였는데

퍼포먼스에 강한 팀원들의 캐릭터를 고려해 만든 슬롬의 신곡이었습니다.

 

그리고 ‘힙’한 무대 장인 박재범은 자신의 유행어인 ‘히~’를 훅으로 접목한 공연 설계로 눈호강, 귀호강의 즐거움을 펼쳐냈습니다.

앞선 미션에서 가사 실수를 했던 이영지는 음원 무대를 앞두고 제대로 칼을 간 모습이었고

특히 복면을 쓰고 수갑을 찬 퍼포먼스를 아이디어로 제안해 박재범을 흡족하게 만들었는데요.

 

무대에서 복면을 쓴 이영지와 복면을 벗기려는 박재범이 함께 조화를 이룬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고

이어서 펼쳐진 폭발적인 래핑과 깜짝 트월킹 댄스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며

역시 이영지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무대였습니다.

특히 전날 연습 도중 착지를 잘못해서 부상을 입은 신세인은

반깁스의 부상 투혼을 보여주며 박재범, 슬롬이 ‘MVP’로 꼽을 정도로 감탄이 나올 만한 랩 디자인을 설계했으며...........

 

역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라는 토이고와 매력적인 음색의 소유자인 잠비노, ‘콕스빌리’ 가면을 벗고 진정성 있게 도전 중인 제이켠 역시 실수 없이 무대를 마쳤습니다.

멤버 각각의 캐릭터와 더불어 팀워크까지 빛났던 팀 슬레이 무대에 다른 팀 프로듀서들과 참가자들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는데요.

 

팀 슬레이는 프로듀서뿐 아니라 래퍼 한 명 한 명의 특징을 잘 살렸다는 극찬을 받았고

박재범 또한 "에너지로 장악했다"며 무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rQ_12cCXyg&list=PLIBmjIHzZF9nL7b3gzXw5ntdCJDoNhlFK&index=6

팀 음원 미션 마지막 무대는 팀 알젓(저스디스X알티)이었는데

 

MC 김진표는 

"독보적인 랩 스킬의 카리스마 저스디스 그리고 강렬한 사운드의 글로벌 프로듀서 알티" 라며 프로듀서들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장면이 전환되어 던말릭, 허성현, 칸, 로스, 맥대디 그리고 언오피셜보이를 영입한 알티와 저스디스 팀은 팀 음원 미션과 탈락자 선정을 위해 래퍼들이 메인 파트 녹음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더블랙레이블 녹음실에 모인 래퍼들은 각자 준비해 온 랩을 다채롭게 선보였는데

긴장감으로 거듭 실수를 하는 언오피셜보이를 지켜보던 알티는 "기술은 사람의 마음을 못 흔든다. 네가 맞다고 생각하면 맞는 것"이라며 날카로운 조언과 솔루션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알젓 팀은 언오피셜보이를 탈락자로 호명하며

"분명히 내가 좋아하는 면이 있는 친구인데 이번 비트에서의 모습은 아쉬웠다. 무엇이 가장 좋은 결과물일까에 대해 끝까지 고민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는데요.

언오피셜보이도"후회 없고 이 강한 어벤저스 팀에서 장렬하게 전사하는 걸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항상 '쇼미'가 끝날 때는 말로 못할 후련함이 있지만 오늘은 아쉬움이 좀 더 크다. 여정은 끝났지만 이 쟁쟁한 어벤저스들 사이에서 명예롭게 죽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탈락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후 팀 음원 미션 곡 소개에 나선 알티와 저스디스는 "노래 제목은 '마이웨이'다. 각자가 되찾아야 하는 것이 있을 테니까 이번 미션 기회로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는데요.

 

래퍼이자 아빠로서의 생활고 때문에 아들과 이별을 털어놓았던 로스에게 알티는 "형이 제 뮤즈였다. 형님 진심이어서 영감을 받은 거 같다"면서 남다른 소감을 전한 뒤 팀원들에게 진심 어린 격려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맥대디가 베트남에서 코로나로 돌아가신 아버지 이야기를 털어놓을 때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꼈네요~~~)

잠시 후 팀 음원 미션의 마지막인 팀 알젓(저스디스X알티)의 무대였는데~~~
팀 알젓의 ‘마이웨이’(MY WAY) 무대는 떼창의 전율이 느껴지는 한 편의 드라마였고

대중성을 잡은 알티의 신곡에 멤버 각자의 삶과 스토리가 얹혀져 감동을 안겼던 무대이기도 했습니다.

 

저스디스의 싱잉랩과 알티의 디제잉으로 무대를 연 알젓 팀은 ‘랩 괴물’ 던말릭 등장으로 분위기를 제대로 탔는데요.

이후 잠재력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는 허성현과 “입에 드릴이 달린 것 같다”는 호평을 받은 칸이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지빱 맥선생’ 캐릭터로 즐거움을 준 맥대디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사연을 진솔하게 털어놔 준비 과정에서부터 눈물샘을 자극했던 바였지만 이어진 무대에서 가사 실수를 피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랩 끝판왕’ 저스디스의 존재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빛이 났고

‘어벤저스’ 멤버 구성으로 관객들의 떼창까지 이끈 알젓 팀의 무대, 로스의 등장은 클라이맥스라고 해도 좋을 만큼 짜릿한 전율이 뒤따랐습니다.

 

이를 본 더 콰이엇은 "유니크한 무대"라고 극찬했고 박재범은 "나도 나중에 알티한테 곡 받겠다"면서 위트 있는 소감과 박수를 보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1G0YHa06gM&list=PLIBmjIHzZF9nL7b3gzXw5ntdCJDoNhlFK&index=7

모든 무대가 끝난 후 탈락자 발표의 시간이 다가왔고

다행히 탈락자에게도 음원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주어졌다고 합니다.

 

그릴즈 팀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폴로다레드를 탈락자로 선정했고

콰이올린 팀, 슬레이 팀, 알젓 팀에서는 각각 김재욱, 제이켠, 맥대디가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쇼미더머니 11’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팀 음원 미션 합격자 탈락자
그릴즈 팀(릴보이X그루비룸) 노윤하,블라세,칠린호미,플리키뱅 플로다레드
콰이올린 팀(더콰이엇X릴러말즈) QM,NSW yoon,크루셜스타,다민이 김재욱
슬레이 팀(박재범X슬롬) 이영지,신세인,짐비노,토이고 제이켠
알젓 팀(저스디스X알티) 던말릭,로스,칸,허성현 맥대디

이로써 다음 관문을 함께 하게 될 래퍼는 각 팀당 4명씩 총 16명으로 추려졌는데요.

다음 '쇼미더머니 11' 7회에서는 던말릭과 QM의 빅매치를 예고한 ‘팀 디스 배틀’이 펼쳐진다 하니

더욱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