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쇼미더머니 11에서는 팀 음원 미션을 통해 레전드 무대를 새로 썼는데
특히 이번 시즌 팀 음원 미션은 역대 최초로 프로듀서가 함께 무대에 올라 이목을 끌었습니다.
프로듀서와 참가자 관계를 넘어 ’ 힙합 ‘으로 하나 된 래퍼들 간의 케미스트리가 뜻밖의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생존한 24명의 래퍼들은 음원 미션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지만
모두가 무대에 설 수는 없었습니다.
어느날 프로듀서 알티는 "편지가 하나있다."라는 사실을 알렸고
규정도 "이제 진표 형님이 영상편지를 하나 준비하신 게 있거든....... 새로운 소식"이라며 팀원들에게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영상편지에서.............MC 김진표는
"쇼미더머니 MC 김진표입니다."
"지금 이영상을 보고 계신 팀내 생존 래퍼들 6명씩 있죠?"
"여러분들에게 공지사항을 하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함께한 그 자리에서 오늘 안타깝게도 한 명의 래퍼가 팀을 떠나야만 합니다."
라고 말했는데요.
이렇게 각 팀당 한 명의 래퍼가 반드시 팀을 떠나야 하는 히든 미션이 발표된 것이었지요.
본격 음원 미션을 앞두고 팀 단합의 시간을 가진 4팀 프로듀서들은 음원과 무대를 모두 고려한 방향성으로 탈락자 선정을 고민해야 했습니다.
그 결과 그릴즈 팀 키츠요지, 콰이올린 팀 김도윤, 슬레이 팀 박명훈, 알젓 팀 언오피셜보이가 탈락자로 호명됐고
이들은 아쉽게 무대 위에 오르지 못한 채 여정을 마쳐야 했습니다.
이렇게 히든 미션이 끝나고 쇼미더머니 사상 최초로 관객과 함께하는 음원미션이 시작되었는데...........
MC 김진표는 "힙합 쇼미더머니11 오늘은 파이널로 가는 다섯 번째 관문인 팀 음원 미션이 있는 날입니다."
"이번 시즌의 팀 음원 미션은 역대 최초로 팀 프로듀서가 함께 무대에 오릅니다."
"그리고 처음인 게 하나 더 있습니다. 팀 음원 미션 처음으로 관객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라며 음원 미션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렇게 오늘 무대에 오르는 래퍼는 단 20명으로 현재 각 팀의 래퍼는 5명이었는데
팀 음원 미션 후에는 각 팀당 1명의 탈락자 발생한다더군요~~~
‘쇼미더머니’ 사상 관객과 처음으로 함께 하는 팀 음원 미션이었고
그 첫 번째 주자는 그릴즈 팀(릴보이X그루비룸)이었습니다.
이어서 MC 김진표는 쇼미더머니 최초의 팀 음원 미션 시작에 앞서
팀 프로듀서를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쇼미더머니9 우승자 완벽한 킹플로우 릴보이"
"그리고 스타일리시한 트렌드 세터 음원 올킬 프로듀서 그루비룸"이라며 프로듀서들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김진표는 팀 그릴즈, 드릴즈, 드릴콘서트, 드릴모쉬핏등 별명부자인 그릴즈 팀(릴보이X그루비룸)의 별병을 언급한 후"오늘 뭐 제대로 드릴 하는 건가요? 무대위에서?"라며 팀 음원미션을 앞두고 각오를 물었는데요.
이에 릴보이는 "저희 팀만큼 어떤 특정 장르를 보여주기에 적합한 팀원들을 보유한 팀이 없다"라며 넘치는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그리고 장면이 바뀌어 햇살 밝은 어느 날~~~
PC방을 방불케 하는 파티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팀 그릴즈였는데요.
그렇게 프로듀서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팀 음원미션 준비를 시작하면서
비트를 처음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팀 음원미션을 위해 곡 분위기를 고민했던 규정 프로듀서는
"지금 시간이 촉박해서 완전 스케치 느낌만 가져왔는데"라며 팀원들에게 비트를 들려줬는데요.
규정이 준비한 비트는 베토벤 소나타 17번 ’템페스트‘에 드릴 장르를 접목한 신곡 ’위하여‘(We Higher)였고
그루비룸은 “축구 축제 시즌인 만큼 에너지 있고 성대한 경기장의 음악들, 그런 느낌이 나는 곡으로 작업을 해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잠시 후 파티룸 가득 울려 퍼지는 피아노 선율이 이어지다 강렬한 드릴비트가 피아노 선율을 뚫고 나왔는데
웅장한 비트에 한껏 마음이 들뜬 팀원들이었습니다.
이렇게 비트가 공개된 후 후회 없는 무대를 위해 계속되는 연습 또 연습을 반복했고..............
이에 블라세는 "준비과정은 사실 저는 순탄했던것같다"라고 말했으며
노윤하도 "하루하루 볼 때마다 화합이 딱딱 맞아가는 걸 보면서 역시 우리 팀은 팀워크가 최고구나 느꼈다."라며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팀 음원미션 첫 번째 리허설이었는데
맨 먼저 여유롭게 무대를 열어주는 블라세&노윤하였습니다.
반면에 불안한 모습의 플로다레드였고
무대 위 굳은 모습의 플로키뱅이 있었는데요~~~~
이에 노윤하는 "(큰 무대 경험) 완전 처음인 사람은 플로키뱅형이랑 플로다레드........이런 짜여진 무대 구성을 처음 하는 거니까 어색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모두 한자리에서 맞춰보는 첫 연습부터
릴보이는 플로키뱅에게 "오늘 동선을 쓰는 걸 보니까 확실히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본인의 몸을 활용하는 방법을 잘 모르고 있는것같다"라며 특유의 휘적거리는 제스처를 지적했습니다.
이어"그런 것도 많이 보여줬으니까 이번엔 조금 더 무게감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며 의견을 피력했고
이에 플로키뱅은 "제스처.. 조금 지금은 어색한 것 같아요 아직", "그래서 그게 조금 불안한 것 같아요 긴장도 되고"라며
큰 무대를 앞두고 부담감과 긴장감을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당일 리허설까지 이어진 플로키뱅의 긴장감이었고
무대 경험이 없는 플로키뱅을 위해 옆에서 같이 체크해주는 릴보이였습니다.
한편 플로다레드는 피드백에 집중하는 다른 팀원과 달리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고
지난 3차와 4차 미션 모두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플로다레드는 "너무 힘들었어요. 뭔가 마지막일 것 같아서?",
"혼자 (연습)할 때는 너무 힘들었는데 형들이 옆에서 잘 도와줘서 그래도 부담이 덜되죠"라며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그릴즈팀은 팀음원미션을 위해 맹렬한 연습과 준비를 하였고 블라세도 "꽉 찬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는데요.
드디어 팀 음원미션~~~
노란색으로 의상 코드를 맞춘 그릴즈 팀의 호흡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는데
블라세의 임팩트 있는 래핑부터 관객석에서 등장한 노윤하 그리고 프로듀서 릴보이까지 이어진 무대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깔끔하게 떨어졌습니다.
정교한 랩의 흐름을 이어받은 폴로다레드, 칠린호미, 플리키뱅 역시 존재감이 대단했고
특히 이들은 아쉽게 탈락한 팀원 키츠요지를 샤라웃 하는가 하면, 마지막 엔딩 요정 포즈로 보는 재미를 더해줬습니다.
이에 더콰이엇은 "무대 좋으데?"라고 감탄하면서
"과연 누구를 떨굴 것인가 사실 누가 떨어져도 의외라는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는 팀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알티도 "그루비룸이 워낙 실력이 좋기 때문에 이 드릴이라는 장르를 쇼미더머니 프로그램을 통해서 되게 좋게 대중들에게 접근을 하게 해 준 좋은 공연이었던것같다"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FQLJCfhlGw&list=PLIBmjIHzZF9nL7b3gzXw5ntdCJDoNhlFK&index=3
이번 쇼미더머니11 팀 음원미션은 쇼미 최초로 관객들과 함께 경연을 하였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션 무대뿐만 아니라 프로듀서와 래퍼들과의 만남과 연습과정 그리고 탈락자까지 상세하게 보여준 점도
이번 무대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 요소중 하나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한편 이번 그릴즈팀의 무대를 보자면 블라세와 노윤하의 임팩트 있고 깔끔한 무대는 무엇보다 돋보였지만
플로다레드와 플로키뱅은 확실히 경험 부족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남은 3팀을 무대는 어떨지? 점점 기대가 되는 쇼미더머니11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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