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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능

'쇼미더머니 11' 10회(하) / 파이널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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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11 파이널 2라운드는 팀프로듀서와 함께하는 프로듀서 합동무대로 치러졌고
이번 무대는 쇼미더머니11을 마지막 무대라고 할 수 있었는데요.

MC 김진표는

"2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요. 파워풀에너지, 힙합씬의 영제너레이션, 박재범X슬롬팀의 래퍼 이영지입니다."
"레전드 무대를 남기고 싶다고 했던 이영지의 목표가 이제는 우승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오늘 무대에 함께 오를 팀프로듀서분들과 그 순간을 함께 맞이하고 싶다고 합니다."
"자! 그렇다면 박재범X슬롬팀의 래퍼 이영지의 마지막 무대 이제 시작합니다."

라는 멘트로 2라운드 포문을 열었습니다.

잠시 후 어느 와인바에서 팀슬레이는 2라운드 무대 준비 중이었고
박재범은 이영지에게 "영지씨는 파이널이 되게 익숙하잖아?"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이영지의 "파이널이 익숙하진 않은데.... 고등래퍼 3도 파이널갔었고....우승했고..."라는 말에
박재범은 "이번에 우승하면 데자뷰아니예요?"라고 말했는데요.

결국 프로듀서와 이영지는 상의 끝에 2라운드 주제를 데자뷰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영지는 2019년 별 기대 없이 고등래퍼3에 도전했었고

그 결과 랩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거기서 더콰이엇은 이영지의 킹메이커로 첫 인연을 맺기도 했었는데
이번에도 주제가 데자뷰인 만큼 멘토였던 더콰이엇과 전화통화를 하여 의견을 묻게 되었습니다.

전화통화를 하게 된 이영지는 

"저희 이번에 곡 컨셉이 데자뷰거든요."
"고등래퍼3를 우승했던 신화를 다시 창조하겠다. 그런 주제로 준비하고 있거든요."
"마지막 무대가 어떤 느낌으로 나오는 게 효과적일까요?"라고 물었는데요.

이에 더콰이엇은 "너! 고랩때했던 우리 결승곡이 되게 좋았잖아~", "노래도 좋고 무대도 좋았는데~"라고 조언했고

그 결과 한 번 더 고등래퍼3의 마지막 무대를 제현하기로 하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53PWDpughw&list=PLIBmjIHzZF9nL7b3gzXw5ntdCJDoNhlFK&index=11

이렇게 슬롬, 박재범과 함께 준비한 이영지의 2라운드의 막이 올랐는데
2라운드 경연곡인 Dejavu'(데자뷰)는 마치 이 모든 게 데자뷰인것처럼 고등래퍼3 우승을 넘어 쇼미더머니11 우승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곡이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이영지는 "두려워하지 말고 반복되는 상황을 맞이하자"는 말과같이

열정적인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했습니다.

박재범이 보컬을 맡아 부드러운 음색과 중독성 있는 훅을 펼쳐냈고

이영지는 폭발적인 속사포 래핑으로 현장을 압도하며 자신의 모든 걸 쏟아 붙는듯한 모습이었는데요.

마지막에 종이가 무대와 객석에 떨어지는 연출과 함께
관객들은 이영지를 연호하며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sU4o8Q_StY&list=PLIBmjIHzZF9nL7b3gzXw5ntdCJDoNhlFK&index=10

이렇게 이영지의 뜨거운 무대에 이어서 MC김진표는

"쇼니더머니11 파이널무대 2라운드 두 번째 무대를 만나야 합니다."
"두 번째 무대는 완벽한 랩스킬, 강렬하고 타이트한 랩핑의 저스디스X알티팀의 래퍼 던말릭입니다."
"이번 무대는 쉼 없이 달려온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고픈 그런 무대라고 하는데요."
"저스디스X알티팀의 래퍼 던말릭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라며 다음무대를 소개했습니다.

홍대 c카페에서
저스디스는 "이제 (파이널) 하나를 남겨두고 있는데 알젓팀에서의 긴 여정이 어땠는지?'라고 물었는데


던말릭은 "형들이랑 같이 음악을 만들 수 있었고 맨날 혼자서 음악 하다가 이제 혼자가 아닌 알젓팀원들이랑 같이 무대를 준비하고 그런 것들 전부 다 좋았고 사람들을 만난 게 제일 큰 수확 아닌가 싶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 다음 저스디스의 방송 초창기부터 우승후보였다는 말에는
"엄청 부담됐죠. '그냥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줘야겠다. 많은 사람들 앞에 더 큰 무대에 서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나왔지만  우승후보라는 타이틀을 사람들이 저한테 주고 그걸 이때까지 갖고 오면서 결국에는 진짜 우승후보가 됐잖아요"
"그런 부담감들과 기대들을 계속 겪어가면서 저도 많은 걸 배웠고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아요."

라며 그동안의 부담감과 소감을 밝혔는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v=bvZhyaP-Rdc&list=PLIBmjIHzZF9nL7b3gzXw5ntdCJDoNhlFK&index=9

이에 저스디스는 그런 부담감을 가진 던말릭만의 스토리가 있을 거하고 거들었고
던말릭도 이번 결승무대는 확실히 그 부담감을 본인의 에너지로 치환해서 곡으로 완성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던말릭의 '욕조'는 쉼 없이 달려온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곡이었고
던말릭은 그간의 부담을 에너지로 치환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던말릭의 타이트한 래핑에 이어 마마무 출신의 휘인이 세련된 가창력을 곁들였고

저스디스가 랩과 보컬로 힘을 보탰는데요.


확실히 이번 파이널은 던말릭의 실력과 매력이 확실히 드러날 수 있는 무대와 비트였던 것 같고
아울러 그의 따듯한 감성도 느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SxoxiBGs5w&list=PLIBmjIHzZF9nL7b3gzXw5ntdCJDoNhlFK&index=8

던말릭의 무대 이후 MC김진표는

"쇼미더머니 11 파이널무대 2라운드 세 번째 무대는요. 매력적인 래핑,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 릴보이x그루비룸의 래퍼 블라세입니다."
"시즌7부터 시즌11 오늘 파이널에 오르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성장해온 블라세의 이야기와 앞으로의 다짐을 이번 무대에 담아보았다고 그러는데요."
"자! 그럼 릴보이x그루비룸팀의 래퍼 블라세의 이야기 만나보시죠."라며 다음무대를 소개했습니다.

잠시 후 블라세가 엄마와 단란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포착됐으며 

쇼미 파이널에 오기까지 있었던 많은 일들을 이야기했습니다.


블라세가 음악을 처음 시작할 무렵........ 1년만 음악 할 시간을 달라고 어머니에게 얘기했었고
이런 아들의 돌발선언에 어머니는 경제적 부담은 물론 불확실한 미래에 걱정이 앞섰다는데요.

그런 어머니의 걱정을 인정으로 바꾸기 위해 블라세는 매년 더 나은 결과로 자신의 증명했고
마침내 파이널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블라세는 "저는 음악 하면서 힘든 일이 항상 있었지만 그래도 단단하게 계속 버텨왔던 것 같아요."
"힘들게 올라온 파이널인 만큼 사람들한테 변하지 않는 단단한 마음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 무대를 통해서"라며

다시 한번 이번 파이널을 앞둔 자신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v=C2RzDp6si-U&list=PLIBmjIHzZF9nL7b3gzXw5ntdCJDoNhlFK&index=7

이렇게 블라세는 'Diamonds'(다이아몬즈)로 2라운드를 시작하게 되었고
Diamonds'(다이아몬즈)는 주변의 시선에도 견고하게 버텨온 블라세의 단단한 다짐을 담은곡이었습니다.

 

블라세는 자신의 무대를 정말 랩으로만 꽉 채웠고
이후에 블라세와 릴보이의 환상적인 랩 케미스트리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EeqeX-qd44&list=PLIBmjIHzZF9nL7b3gzXw5ntdCJDoNhlFK&index=6

MC 김진표는

"쇼미더머니11 파이널무대 2라운드 이제 마지막 무대를 만날 차례가 되었습니다."
"4번째 무대는요. 스타일리시한 보이스, 성장의 아이콘, 저스디스x알티 팀의 래퍼 허성현입니다."
"이번 무대는 오늘을 파이널을 넘어서 더 높은 곳으로 가겠다는 래퍼 허성현의 포부를 한번 담아봤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저스디스x알티팀의 허성현의 마지막무대 지금 만나보시죠."

라고 마지막 무대를 소개했습니다.

저스디스X알티 프로듀서는 허성현의 작업실을 찾게 되었는데
알티는 "파이널비트도 들려줘야 됐고 성현이가 여기에서 음악을 너무 열심히 만들고 있으니까 너무 궁금해서 오게됐습니다."라며 이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허성현을 만난 알티는 "음악 하는 사람인데 목표가 있어?"라고 물었고

허성현은 "저스디스형처럼 말에 영향력이 있고 힘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게 보이지 않는 쪽을 목표고 보이는 쪽의 목표는 개코형, 최자형처럼 장수하면서도~~~"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저스디스는 "장수! 거의 원로가수한테 쓰는 말아니야?"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는데요.

 

잠시 후 알티는 "오랜 시간 사랑을 받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거지?"라고 말했고

저스디스도 "진짜로 이제 성현이가 우승후보처럼 느껴지는것같아"라며 허성현의 달라진 위상을 이야기하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uKzqtI5f1U&list=PLIBmjIHzZF9nL7b3gzXw5ntdCJDoNhlFK&index=5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허성현은"기복 없이 1차 때부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왔고 내 배는 아직 고프다..... 우승까지 봐야 직성이 풀릴것같습니다."라며 각오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허성현은 자신이 직접 인트로를 만든 'Way up'(웨이 업)으로 파이널 경연의 대미를 장식했고
'Way up'(웨이 업)은 지금 이 무대를 넘어서 더 높은 곳으로 가겠다는 포부를 담은곡이었는데요.

1차 때부터 기복 없이 탄탄한 실력을 뽐낸 허성현의 무대는 마지막까지도 폭발력 있게 흘러갔고

피처링한 카모가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으며 저스디스는 경지에 오른 실력을 펼쳐냈습니다.


스페셜 스테이지까지 모든 무대가 끝나고 최종 결과 발표를 하였는데

최종 결과로 4위 던말릭, 3위 블라세가 호명되면서 이영지와 허성현은 자동적으로 최종 2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Qori8kmHis&list=PLIBmjIHzZF9nL7b3gzXw5ntdCJDoNhlFK&index=4

MC 김진표의 입에서 나온 우승자의 이름은 이영지였고

'쇼미더머니'의 11번째 주인공이 된 이영지는 "2라운드 곡 제목이 '데자뷰'다. 여러분들이 보셨던 광경을 또 한 번 볼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데자뷰'라는 곡의 완성을 우승으로 시킨 것 같다" "'쇼미더머니'라는 긴 여정 동안 정말 많은 실력자를 만났고 많은 한계에 부딪혔는데 아직도 너무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제 여정은 지금부터 시작이고 여기 있는 모든 이의 여정도 지금부터 시작이다"라고 벅찬 소회를 남겼습니다.

 

이어 "팀 슬레이 오빠들 너무 고맙다. 저를 좋은 길로 인도해주신 재범 님, 슬롬 님이 안 계셨다면 절대 못 했을 성공이다. TOP4를 포함해서 3만 명의 모든 참가자들, 진표 형님께서도 다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해보겠다. 앨범을 내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영지를 우승으로 이끈 프로듀서들의 감회도 남다를 터.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프로듀서로서 제 역할을 다한 박재범은 이영지에게 단 하나뿐인 우승 목걸이를 걸어주며 축하를 보냈고 '흥행 비트메이커'로의 진면목을 또 한 번 입증한 슬롬은 "영지가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인물로서 경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억울한 일도 많아 제가 가슴이 아팠는데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트랙을 맡겨주신 재범이 형께도 감사하다. '쇼미더머니'에 관해서 입이 너무 근질거리는데 경연 프로그램으로의 오락보다는 참가하는 사람들이 발전하고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순기능이 있다고 생각해서 조금만 더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TSVTqIKshA&list=PLIBmjIHzZF9nL7b3gzXw5ntdCJDoNhlFK&index=1

쇼미더머니11 최종 우승자는 이영지가 되었고

5년 만에 출연한 박재범, 슬롬 프로듀서는 이영지를 우승자로 이끌면서 자신의 역할을 120% 완수했는데요.

 

그동안 힘든 여정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영지와 두 프로듀서에게

개인적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슬롬 프로듀서의 말처럼 이영지는 이번 쇼미에 출연하면서

욕도 많이 먹고 마음고생을 많이 한듯한데 쇼미에서 우승한 김에 진짜로 앨범 한번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편 이번에 쇼미에서 우승하면 상금 1억을 택시비 빼고 전액 기부하겠다고 말했던 2위 허성현이나

3위 블라세 그리고 강력한 우승후보였지만 4위에 그친 던말릭까지 모두모두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