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167회’ (상) / 놀뭐복원소, 30년된 올드카복원 작전

7일 방송한 ‘놀면 뭐하니?’에서는 ‘놀뭐 복원소’ 히든 프로젝트 30년 된 올드카 복원 작전이 그려졌는데요.

먼저 놀뭐복원소에 세 번째 의뢰인이 입장하고 직접 들고 온 사연이 공개됐는데

"저희 아버지께는 30년 된 갤로퍼가 있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녹슨 고물일지라도 아버지의 30대부터 60대를 함께한 보물입니다."

"저에겐 아직 튼튼하다고 말씀하시지만 노후 경유차규제로 더 이상 운행이 힘든 상황~~~"

"30년을 함께한 세월의 흔적이자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졌던 노력과 헌신의 상징~~~"

"아버지의 삶의 일부분이 돼버린 30년 된 갤로퍼 앞으로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놀뭐복원소에서 복원해 주세요."

라는 사연이었습니다.

이렇게 1993년부터 타고 다닌 차인 갤로퍼를 복원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고

아버지의 차를 고쳐달라고 부탁해 온 의뢰인은 “아버지가 30년 타고 다니신 차다”라고 밝혔는데요.

 

1993년부터 타온 차란 말에 미주는 “94년생이다. 나한테 오빠다”라며 놀랐고

미주는 다시 한번 “오빠!”라며 새삼 감탄했습니다.

잠시 후 유재석이 “노후경유차 운행제한제도가 있어서 서울 들어오기도 힘들다”라고 말하자

그래도 의뢰인은 원래 저희 아버지가 술담배를 좋아했었는데 하루아침에 다 끊으시고 40일 동안 열심히 교회에 나가셔서 “이 차를 어머니가 선물하신 것”이라며 복원을 희망했습니다.

 

그러자 이이경은 "요즘에도 리스토어해서 많이 타고 다녀요."라고 말했는데

차량 리스토어는 올드카를 다시 새 단장하는 작업이랍니다.

 

의뢰인은 리스토어에도 가봤지만 레저용으로만 가능하단 말에 돌아섰고 생업을 함께 해야 한다라며

“나도 가정을 갖고 둘째 아이까지 생겨서 차를 바꿔드릴 상황이 안됐다”라고 설명했는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v=b-X6PcLn4n8&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12

유재석은  "단순이 이동수단을 넘어서 아버지와 함께 달려온 시간만큼 계속해서 달려갈 수 있도록 원래의 원형과 안전을 위해서 여러 가지 성능들을 그때처럼 복원했으면 좋겠단 얘기죠?"라고 확인하며

"아버지께는 복원을 말씀드렸나요?"라고 물었습니다.

 

의뢰인은 "말씀을 안 드리고 깜짝 선물로 해드리고 싶어서~~~"라고 대답했는데

아버님 모르게 제작진이 차를 탁송해 왔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제작진은 아버지 몰래 부천에서 올드 카를 가져왔고 멤버들은 차 상태를 확인하러 갔는데...........

 

일과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차를 본 박진주는 “복원하면 너무 좋아하시겠다”라고 말했고

정준하 또한 튼튼한 범퍼에 감탄했습니다.

보닛을 열어 먼지와 때가 잔뜩 낀 엔진을 보는 이이경에 유재석은 “근데 엔진 보면 알아요?”라고 물었고 

하하는 “여기 다 모르는데 쳐다보고 있는 거야”라고 자폭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습니다.

유재석은 “시내에서 엔진이나 이런 부분이 오래됐기 때문에 공해 물질을 유발하는 거 때문에..”라며 걱정했고

하하는 “걱정하지 마세요. 복원 안 되면 형 차랑 바꾸면 된다”라며 유재석을 몰아서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제작진은 제조사에 직접 문의했지만

생각보다 심각한 올드카상태에 복원이 쉽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제조사에서는 차량을 점검한 뒤 복원을 수락했고

갤로퍼 복원을 위해서 전국 각지에서 전문가들이 모여들어서 마침내 복원에 들어갔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lnW4TKdSMc&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11

그리고 복원을 의뢰한 지 18일이 지났고

복원소장 유재석은 하하, 정준하와 함께 30년 된 갤로퍼의 복원 소식에 연구소에 갔는데요.

 

현대자동차의 명장을 비롯한 전문가팀은 세 사람을 뜨거운 박수로 맞이했고

유재석은 “돈이 많이 들은 것으로 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180일 걸리는 대형 프로젝트를 단 18일 만에 완성했다는 얘기에 감탄만 거듭했는데

정말 불가능을 가능케 한 복원 드림팀이었습니다.

명장을 비롯한 베테랑조차도 “입사 전에 나온 차량”이라고 말했고

91년생 이후 직원들은 “처음 본다”라고 해 더욱 놀라게 했는데요.

복원 과정을 사진으로 보던 유재석은 “우리 염치없었다. 차 상태가 심했다”라며 민망해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장과 전문가팀은 새 차처럼 복원에 성공했습니다.

 

(차량복원을 위해 커스텀 부품까지 제작했다고 하고

의뢰자가  안전하게 오래 타셨으면 하는 바람에 맞춰 (디젤엔진에서) 가솔린엔진으로 교체하기까지 했다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ztEoHXwmL-0&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10

신차 상태로 복원된 차량은 낡은 실내도 완벽하게 복원된 모습이었고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자태에 유재석은 "갤로퍼 그냥 지금 나온 거 아냐"라고 했는데요.

하하 역시 "이거 말이 안 된다"며 "새 차 냄새 난다"고 감탄했고   
정준하도 “이럴 줄 알았으면 우리도 차를 둘 걸”이라며 후회(!) 하기도 했습니다.

유재석은 "앞으로 20년은 더 타시지 않겠냐", "박물관에 나둬야 한다"고 말하며

"저희 집주인아저씨가 이걸 타셨다", "이 차 보면 그렇게 부러웠다"고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복원된 차량은 녹슨 외장재를 모두 새것으로 교체해서 전체적으로 빤짝빤짝한 자태를 뽐냈는데

이를 본 유재석이 "이거 뭘로 하신거예요?"라고 묻자

엔지니어들은 열정으로 고쳤다고 너스레 떨어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CFjIgwzWqo&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9

멤버들은 차량을 몰고 의뢰인 가족을 만나러 갔고

복원된 차량을 마주한 의뢰인의 아버지는 설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의뢰인 어머니는 “옛날 30년 전에 샀을 때 그 느낌”이라며 감격했고
의뢰인 아버지는 “이 추위에 너무들 고생하셨다. 눈에 선하다. 이렇게 멋지게 꾸며놓으실 줄 상상을 못 했다.
앞으로 오래도록 잘 타겠다. 너무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 광경을 본 하하는 "우리 아빠는 이런 거나 갖고 있지 괜히 전축하나 갖고 있어가지고~~~"라고 말해 모두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네요)

또한 복원 의뢰인은 “아예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하고 기대를 못 했다. 완전히 새 차가 되어 나와서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유재석은 "우리 엔지니어 명장께서 마지막으로 의뢰해 주신 가족분들께 이차를 안전하게 오래오래 타주심사 부탁을 해주셨다"라며 건강하게 오래 타시길 기원하는 진심을 전달했고 올드카 복원을 완료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mHb2JPhI1k&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8

이번 올드카 복원 프로젝트는 차의 원형은 살리면서 안전하게 운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였고

이를 위해 업계 최고라 불리는 명장을 비롯 전국 최고의 엔지니어들이 뭉쳤는데요.

 

투입된 전문가만 24명이었고 복원기간만 18일이 걸리는 대형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공개된 올드카의 대변신은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외형부터 차내부까지 완벽하게 복원돼 새 차라고 해도 믿을 지경이었습니다.

 

덕분에 의뢰인과 그의 아버지의 추억이 깃든......... 특히 아버지에게는 삶을 일부분이 된 차의 새로운 모습에

온 가족이 기뻐하는 광경을 방송으로 보면서 저 또한 뿌듯함을 느꼈는데요.

 

아마도 유재석의 비롯한 '놀뭐복원소'의 멤버들은 저보다 훨씬 더했으리라 생각되며

앞으로도 이런 마음이 따뜻해지는 방송을 많이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