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감상

[영화 속의 명장면] 오펜하이머(Oppenheimer) 2023, 줄거리와 감상

728x90

안녕하세요.........................뮤직테라피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한국 기준 8월 15일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초대형 신작 '오펜하이머'가 우리나라에 개봉했는데

마침 제가 주말에 특별한 일도 없고 해서 영화를 예매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예매할 당시는 9월 초였는데 시간이 조금 지난 것 같네요~~~)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지도 모르는 선택을 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담은 이야기인데...................

 

이 영화는 8월 15일 개봉한 이래 9월 6일까지 2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정상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다크 나이트' 시리즈,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의 새 작품이라서

더 기대가 되더군요~~~

영화를 보기 위해 

오랜만에 코엑스를 찾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집 근처이고 해서 자주 찾던 곳이기도 했지만

제가 요사이 정신없이 바쁜 바람에 잘 안 오게 되더라고요.

 

오랜만에 방문하다 보니 반가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방문하게 되었는데

아직 이른 시간이고 해서 주위가 한산하더군요~~~

스타필드 로고 왼쪽문으로 코엑스에 진입했는데요~~~

 

평상시에는 문옆 에스컬레이터 위로 예쁜 광고를 틀어주곤 해서 시선을 사로잡곤 했는데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광고가 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파란색 길을 따라 직진하다 보니까

옆쪽에 별마당 도서관도 보이더군요~~~

 

시간이 넉넉하다면 별마당 도서관도 한번 구경하면 좋겠지만

별로 여유가 없이서 패스하기로 합니다.

쭉 직진하다 보면 전시홀이 보이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으며 영화관은 에스컬레이터와 자라 사잇길로 가야 하는데

저는 항상 이 부근에서 헤맬 때가 많습니다.

 

주위에 표지판이 있기도 했지만

의외로 찾기가 힘들더군요~~~

 

코엑스 메가박스 가는 법을 좀 더 표시해 줬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들었지만

어찌어찌해서 메가박스 앞으로 찾아오는 데는 성공합니다.

메가박스 컬러가 보이고

바로 아래층으로 내려오시면 매표소가 보입니다.

 

그리고 옆에는 오늘의 목적지인 돌비 상연관도 보이더군요~~~

 

서울 3대 미로라고도 하는 이곳에 위치한 코엑스 메가박스는

처음 오시는 분들은 헤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조금 여유 있게 오셔서

화장실도 가고 영화관 주변도 구경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은 코엑스 돌비시네마 상연관입구인데 

영화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줄임말인 코돌비가 유명한 용어라지요~~~

 

오랜만에 영화를 관람하는 만큼

음향이 빵빵하고 영상미 좋다는 돌비시네마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오펜하이머 같은 스케일 큰 대작들은 웅장한 화면으로 봐야 제맛이라는 생각과 함께

'이번에 볼 오펜하이머는 과연 어떨지?'라는 부푼 기대를 안고 영화를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줄거리

영화가 시작하고........................

오펜하이머가 인가 갱신을 받기 위한 청문회 장면과 루이스 스트로스가 상무부 장관으로 임명받기 위한 청문회 장면을 번갈아보면서 보여주는데요~~~

 

그곳에서 심문을 하는 이들의 질문을 통해 그들이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영화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시절 실험물리학에 서툰 오펜하이머는 동기들에겐 비웃음을 샀고

패트릭 블래킷 교수에겐 모멸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처지였기 때문에 

그는 유럽의 괴팅겐 대학교로 학적을 옮겨 이론 물리학과 양자역학을 접하게 되는데요~~~


저명한 물리학 교수들을 통해 배움을 얻은 후 

미국으로 돌아와 교수직을 하며 제자들을 양성하게 됩니다.

그러다 미국 공산당 소속이었던 진 태트록과 연인관계가 되지만 

그녀의 밀당에 지쳐 결국 자신을 받아준 케서린과 결혼하게 되지요~~

 

사실 케서린도 공산당원이었고...........................

작품 속에서 오펜하이머도 특정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한 바는 없었으나 그의 동생을 포함해 주변인들 중에 공산주의 성향을  가진 이가 많은 게 눈에 띄었습니다.

이후 그는 레슬리 그로브스 장군의 추천으로

원자폭탄을 만들어 내는 맨해튼 프로젝트의 총책임자로 임명받게 됩니다.​​

오펜하이머는 뉴멕시코주의 로스앨러모스에 연구소를 만들고

연구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완성되기 전에 히틀러가 자살하고 독일이 항복하게 되어

순간 패닉에 빠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본은 여전히 저항하고 있었고

오펜하이머와 그의 동료들은 순조롭게 맨해튼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게 되지요.


이후 미국은 원자폭탄의 위엄을 자랑하고

2차 세계대전 중인 일본에 이것을 투하하기로 결정합니다.

 

폭탄은 민간인을 포함한 일본인 약 20만 명이 몰살하며

2차 세계대전을 종결시켜 버리는 엄청난 위력을 보여주는데요.

 

이것을 지켜본 오펜하이머는 현대판 프로메테우스로 불리며 미국의 영웅으로 추앙받지만

그는 점점 두려움에 빠지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소련의 스파이가 맨해튼 프로젝트에서 기술을 빼가 소련은 몇 년 뒤 바로 핵실험에 성공해 버리고

이에 미국은 더욱 강력한 무기인 수소폭탄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펜하이머는 이런 강력한 무기를 무분별하게 만들기보다는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기구를 창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프로젝트에 반대하게 되는데요. ​​

이것을 기점으로 그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세력들에게 모함을 당하면서

과거 공산당원들과 친분이 있었다는 이유로 미국정부는 오펜하이머를 비공개 청문회 자리에 앉히게 됩니다.

그렇게 평생 스파이라는 누명을 쓰고 말년엔 인후함으로 사망하게 되는데

2022년 최종적으로 스파이 누명을 벗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상무부 장관 임명을 앞두고 있던 스트로스는 사실 오펜하이머를 모함하여 그가 보안 인가 갱신 승인을 받지 못하게 한 주범이었고...............................

 

그 사실이 청문회 중 까발려지면서 그 역시 상무부 장관 임명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는 단순히 오펜하이머가 원자 폭탄을 만들고 맨하튼 프로젝트를 완수했다는 개인의 업적에 머무르지 않고

그의 내면을 심층적으로 관찰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나갔습니다.

 

물론 작품의 중반부에 나오는 CG 없이 펼쳐지는 핵폭발 장면과 그것을 지켜보던 오펜하이머의 감정을 표현한 킬리언 머피의 연기가 대단하다고 느껴졌으며......................

 

필자도 오펜하이머에게 가장 경이로운 순간이면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이기도 한 맨하튼 프로젝트 과정과 복잡한 심정을 기가 막히게 표현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영화는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그의 내면...................

그러니까 그의 도덕적이지 못한 모습과 모순된 태도에 더욱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그는 자신의 천재성을 믿고 구두장이 출신의 자수성가한 기업가 스트로스에게 '미천한 직업'이라고 하기도 하고

아인슈타인에게는 '한물간 과학자'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거기에다가 불륜까지.....................

 

그래서 오펜하이머에 대해 원자폭탄을 만들고 맨하튼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 위대한 인물이라고 알고 있는 관객들은 혼란스러울 수 있겠다 생각되었습니다.

거기에다가 그는 모순된 태도를 보여줄 때도 많았습니다.

 

오펜하이머는 자신이 개발한 원자폭탄이 어떻게 하면 가장 큰 피해를 줄 수 있을지

계산하며 고민했었는데요~~~

 

물론 자신이 만든 원자폭탄의 피해를 목격한 뒤 내면적으로 고통스러워했다고 볼수도 있지만

이제 와서 수소폭탄의 개발을 막으려고 하는 그의 태도는 언뜻 이해되지 않는 면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영화는 오펜하이머의 일생을 돌아보며 그의 영웅적인 모습이나 위대함을 부각하는 대신에

나약한 인간일 수밖에 없음을 부각시키며......................

 

관객들에게 그의 과오를 질책하기보다는 연민이나 공감을 느끼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https://link.coupang.com/a/baobvP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6 40mm

COUPANG

www.coupang.com

https://link.coupang.com/a/baobII

 

삼성전자 갤럭시 A23 SM-A235N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