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157회’ (상) / 어디로든 달려가는 인력사무소

지난 22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사람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놀뭐 인력’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가을이 나들이하라고 손짓하는 어느날에 멤버들은 잔뜩 들뜬 모습이었고..................

유재석은 "나는 다른것보다 하하가 이렇게 힙하게 입고와서~~~"라며 하하의 패션을 지적했는데

정말 점박이 패션으로 잔뜩 멋을 내고 힙하게 등장한 하하였습니다.

잠시 후 정준하에게 유재석이 "부산에 있었냐"고 물었고

"이대호 은퇴식 갔었다."라고 답했는데 평소 친분이 있는 만큼 은퇴식 현장을 직접 찾았던 것이었는데요.

유재석은 이에 "(은퇴식) 토요일 아니었냐. 우리 방송 (본방송) 봤냐"고 몰이를 시작했고

정준하는 "그날 이게… 본방 시간에 은퇴식을 하는데 어떡하냐"고 변명했지만 신봉선은 "그러다가 선배님이 은퇴할 수 있다"라고 일침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신봉선은 "우리가 사실 방송에선 늘 웃고 있지만 (치열하다)"고 말했고

크게 공감한 유재석은 "우리 치열하게 경쟁한다. 형(정준하)은 당분간 본방 시청 인증샷 좀 올려라"고 숙제를 내 웃음을 이어갔는데요.

 

그러자 정준하는 "내가 올린다 올려"라며 되레 발끈했습니다.

그때 갑자기 울리는 전화 벨소리에 다들 어디서 이렇게 벨소리가 울리는지 궁금해했는데

그중 유재석이 벌떡 일어나 소리를 찾아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울리는 전화벨이 공포마저 자아낸 가운데 용기를 낸 유재석이 문을 연 곳에는 ‘놀뭐 인력 사무소’가 마련돼 있었는데요. 

 

또다시 울리는 전화소리에 유재석이 전화를 받자

전화기 속에서 PD는 다짜고짜 "거기 놀뭐인력아니예요?............... 오늘 하루 여러분을 필요로 하는곳에 달려가서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시면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유재석이 "아니~~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데 왜 우리한테 아침부터 안알려주고!"라고 불만을 토로했고

PD는 문자로 콜 내용을 전달해드리겠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습니다.

 

멤버들은 다양한 구인 사연들로 최종 선발된 일감을 수행하는 ‘놀뭐 인력’ 사무실을 마주하고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고

미주는 “그래서 보건증 같은 걸 가져갔구나”라고 말했으며 하하도 “오늘 나들이 가는 줄 알았다”라며 깜짝 놀랐습니다.

유재석이 옛날 감성 물씬 풍기는 인력 사무소 복장을 보고 "이거(?)입어야 되는 거 아니야?"라고 말하자

하하는 "안돼 그거 입을수 없숴~!"라며 절규하며 미주와 엄습해오는 불안감에 긴급 패션쇼까지 펼치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Tpu1-t7IBYs&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16

결국 하하는 인력 사무소 복장을 입고 점박이 힙스터에서 '어이 하 씨~'로 변신했고

이때 "아~~~화장실 갔다 와야겠네"라며 그 사이 재석은 잠시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어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 멤버들을 위해 커피를 준비해서 돌아왔고

이때 정준하는 자신의 음료만 없다는 사실을 알자 유재석은 “간장게장 때문은 아니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습니다.

 

앞서 정준하가 추석 선물로 자신을 제외한 멤버들에게 간장게장을 선물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부분을 언급한 것이었지요.

그뿐만 아니라 보리 열무김치, 떡갈비, 갈비까지 동생들에게만 보낸 사실을 알게 되자

정준하는 “너 대신 애들을 챙기는 거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유재석은 “이건 논란은 되겠다. 집에 가서 경은이하고도 이야기를 해야 하는 내용이다”라고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윽고 목적지와 함께 요청사항이 적힌 문자가 도착했는데

미션 장소가 하하&미나는 마포, 진주&이경은 영등포구, 재석&준하&미주는 강화군이었는데요.

유재석은 "오늘 준하 형이랑 못 가"라며 동행 거부를 선언했고

다른 멤버들은 "정말 서운할 것 같다"라며 두 사람의 싸움을 부추겼습니다.

 

급기야 유재석은 "형이랑 여기서 제일 오래된 사이인데", "나라서 이 정도지. 다른 사람이면 같이 방송 못해"라고

버럭 하더군요~~~

 

(간장 게장 하나로 단단히 삐친 둘째형이었습니다.)

오늘 미션을 위한 특별한 차량이 준비되었고 멤버들은 네 팀으로 나누어 의뢰인을 찾아갔습니다.

 

각 팀이 준비된 차량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 달 전 운전면허를 취득한 미주는 손을 들며 운전석으로 향했습니다.

 

미주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유재석은 잔뜩 긴장한 눈치로 "오늘안에 도착할 수 있는거지?"라고 물었는데

미주 손에 떨어진 재석-준하의 운명은 어떻데 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었네요~~~

재석-준하-미주팀의 미션은 '때워주세요'였고 다들 어떤 미션일지 궁금해하는 눈치였는데

아직도 앙금이 남아있던 유제석은 "열무 새우(?)김치는 맛이 어떠니?"라며

다시 보리 열무김치 논란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눈치없는 미주는 "제가 먹어본 김치중에 top 5안에 들더라고요~"라며 논란에 불을 지폈고

유재석은 "아 진짜 그랫었어? 나는 뭐.... 그런 김치가 있는 줄 몰랐네"라며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어서 정준하와 한참을 실랑이를 벌였으며 준하뿐만 아니라 미주도 덩달아 눈치를 보는 상황이었는데

마침내 유재석은 "오늘은 그만 얘기하자...........오늘은 안 하는데 언젠가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겠다고

왜냐면 요즘 쿨한척하면 안 돼 속으로 쌓으면서 쿨한척하는 것만큼 나쁜 게 없어요"라고 하며 논란을 마무리했습니다.

 

(가까스로 벗어난 보리열무김치의 늪이었네요~~~)

가까스로 화제를 돌린 미주가 "오빠들 나한테 생명이 다 달려있는거 알죠? (그러니까) 나한테 말시키지마~"라고 말했자

유재석은 "오늘 인력사무소인데 이미주의 운전연수냐고 오늘 도착이나 할 수 잇으려나?"라며 불안감을 표시했습니다.

 

잠시 후 미주의 서툰 운전실력에 놀란 정준하는 조수석에서 호들갑을 떨며 “일하러 가는데 이렇게 스릴 있게 가도 되는 거야?”라고 불안감을 표출했고 이미주는 “나도 눈이 있다고요”라고 응수했습니다.

미주가 차선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정준하와 유재석은 끊임없이 말을 내뱉었고

차선 변경에 성공하자 함께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습니다.

 

유재석은 “이렇게 운전을 해주니까 프로그램 긴장감이 팽팽하다”라고

미주가 운전하는 차를 탄 소감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윽고 유재석이 "이제 잠이 오네~? 운전이 그만큼 안정됐다는 얘기지"라고 얘기하자

그러면 미주의 좀 주무시라는 말에 정준하가 "너 같으면 잠이 오겟니? 가족 생각나고 그러는데 지금....."이라고 해서

모두에게 다시한번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때 앞에 정지한 차들을 발견하고 유재석이 다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을까?"라고 얘기했지만

미주가 브레이크를 늦게 밟는 바람에 거의 다 와서 속도가 줄어들었는데요.

 

이에 놀란 재석과 준하는 "야 이건 좀 스릴 있었는데 ","이건 좀 무서웠다"라고 한 마디씩 했고

특히 유재석은 "나 진짜 오줌 쌀 뻔했다 다 와서 밟지 말고 미리 밟자"라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습니다.

유재석말대로 달릴 때는 차 간 거리 넓게 하고 브레이크는 가까이 와서 밟는 특이한 운전 스타일이었고

그 와중에 오빠들 애간장이 녹는 눈치였습니다.

 

잠시후 이미주는 행운의 분뇨차를 보고 “우리 천국 가려나 봐”라고 말해 오빠들을 식겁하게 했는데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입담이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7nLjlgRNkwU

이번회에서는 놀뭐인력사무소 컨셉으로 방송을 진행했는데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참신한 소재였고 나름 재미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막 면허를 딴 이미주가 자처하면서 운전을 시작했는데

미숙한 실력으로 오빠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으나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아기자기하고 보는 재미가 쏠쏠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나저나 한참가도 보이지 않는 목적지였으며 다른 멤버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