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간식을 찾아 함께 길을 나선 하하와 진주는 광활한 바다가 펼쳐진 고래의 고장 울산에 도착했고
하하는 "자! 너 운전 좀 한다고 그랬나? 그럼 한번 운전대 잡어봐"라며 출발부터 아기독수리의 기강을 잡았는데요.
이어서 ‘먹방 선배’ 하하는 ‘먹방 후배’ 박진주에게 “지금 미주가 엄청 맛있게 먹는다니까, 너도 맛있게 먹어야 한다. 이건 ‘진주 쇼’다”라며 극한 먹방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진주가 운전을 시작하자 하하는 "너! 나랑 다니는 기회가 쉬운 줄 알아?"로 시작해서
박진주 앞에서 계속 자신의 업적(?)을 자랑해 귀에 못이 박힐 수준이 됐는데요.
하하는 계속 박진주 앞에서 거들먹거렸고
“나랑 한팀이 되는 것도 영광이야, 너 설 선물 미리 받는 거야. 제작진에게 고마워해라”라는 하하 허세에도 박진주는 잘 참고 안전 운행을 펼쳤습니다.
처음엔 긴장하던 박진주도 곧 하하의 허세에 적응하여 함께 장단을 맞추더군요~~~
그래도 쉴새없이 하하의 허세와 잔소리가 이어지니까
결국 진주도 참다못해 "어떡해~너무 미치광이 같애~~"라고 푸념을 늘어놓아.....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한편 하하는 울산에서 개최하는 고래 축제에 거의 매년 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는데
“무대 위에서는 또 다른 사람이 된다”며 “되게 섹시해. 근데 귀여워”라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습니다.
곧이어 하하는 박진주에게 울산 하면 뭐가 유명한지 물었고
박진주는 "울산하면 김태희 선배님이 생각난다"고 답했는데요.
하하는 김태희 이름의 등장에......."울산에 미인들이 많다고 하더라"고 공감했고
또 누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이에 박진주는"한소희 님이 생각난다"고 추가로 언급하며 "울산 쫀드기와 물라면을 먹고 이뻐지셨나 보다"라고 너스레 떨었습니다.
하하는 "그럼 진주도 울산 쫀드기, 울산 디스코 어묵, 물라면 먹고 예뻐져볼까?"라고 농담했고
박진주는 "여기서 더?"라고 짐짓 놀라는 표정을 지었는데요.
그러자 하하는 "한 트럭을 먹어야 할 거 같은데"라고 박진주를 놀려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는 사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했고
두 사람이 먼저 향한 곳은 한 분식집이었는데 학창 시절 추억을 자극하는 비주얼이었습니다.
18년 동안 운영해온 사장님이 두 사람을 반겼으며
이곳에서 울산 쫀드기와 딱딱이, 그리고 디스코 어묵까지 한 번에 맛볼 수 있었는데요.
튀겨내서 라면스프와 설탕을 뿌렸다는 울산쫀드기에 대해 설명을 들은 두 사람은 바로 주문했고
“주문지에 써달라”라는 요청에 두 사람은 얼른 자리를 잡고 박진주가 주문지에 쓰기 시작했습니다.
곧이어 미리 얼큰한 어묵탕 국물을 들이킨 하하는 연신 입에서 국물냄새와 감탄사를 쏟아냈고
자신의 말을 전혀 듣지 않고 어묵탕 국물 냄새를 뿜어대는 하하 모습에 분노가 차오르기 시작한 박진주는
결국 "죄송한데 좀 조용히 드셔주실수 있을까요?"라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바뀌지 않는 하하 만행에 박진주는 ‘저 선배 내가 제낀다'라는 결심을 하면서 분노를 참아냈습니다.
마침내 주문했던 울산쫀드기가 나왔고
울산 쫀드기는 쫀드기를 튀겨 라면스프와 설탕가루를 뿌린 추억의 간식이었습니다.
울산 쫀드기는 목포 쫀드기와 달리 젤리 같은 식감을 지녔으며
‘쫀드기 전문가’ 박진주는 “달콤하고 짭짤하고 사람 정신 못 차리게 만드는 스타일이다”, "이거 맥주안주로 미쳤다"라고 말했는데요.
하하도 "(슴슴한)목포쫀드기가 평양냉면이라면 (간이 잘된) 울산 쫀드기는 함흥냉면이네"라며 감탄을 금치 못하는 눈치였습니다.
이어 울산 쫀드기의 또 다른 버전 ‘딱딱이’를 시식했고
딱딱이는 쫀드기를 계속 튀겨서 수분을 완전히 날린 것으로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박진주는 목포와 울산 쫀드기 중 어떤 것을 선택하겠냐는 하하의 질문에 “(목포 쫀드기보다) 울산 쫀드기”라고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취향을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는데요.
이에 하하는 "목포홍보대사.....안녕~~~"이라며 후배 놀리기에 신이 난 눈치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2EoF5am1Bo&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29
두 번째 음식 디스코어묵도 등장했고
디스코 어묵은 어묵을 기름에 튀기는 게 포인트였는데요.
다양한 소스를 바른 디스코어묵을 먹은 하하는 “물컹한 어묵과 달리, 튀겨서 10배 이상 쫀득하다”라고 표현했고
박진주는 “울산 잘한다. 이거 모르고 살았네”라고 말했습니다.
하하는 잘 먹는 박진주의 모습에 “오늘 잘 먹는다. 너 먹방해라”라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tW0dQBE5AY&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28
이어 하하와 박진주는 세 번째 간식 울산 물라면을 조사하기 위해 초등학교로 향했는데요.
초등학생들은 "상상도 못 하게 맛있다", "끓여 먹는 라면보다 더 맛있다"라며 물라면을 극찬했고
하하는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뭐 하냐"라며 '놀면 뭐하니?' 대답을 유도했습니다.
이에 일부 학생들은 "놀면 뭐하니?"를 본다고 답했지만
한 초등학생은 "'런닝맨' 우리 누나가 제일 좋아한다"라고 소리쳤는데요.
당황한 하하는 "여기서 '런닝맨' 이야기하지 마라"고 다급하게 말리며
"'놀면 뭐하니?'가 최고다"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마음씨 착한 울산 어린이 인사를 받으며 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간식집으로 이동했고
물라면 전문가(?) 초등학생들의 엄청난 추천을 받으며 두 사람은 기대 속 물라면을 시식했습니다.
잘 익힌 라면 면발을 차갑게 식히고 비밀 육수와 라면수프를 넣어 완성된 물라면이었고
박진주는 “라면에서 부담스러운 맛만 딱 빠진 느낌이다”라고 평했습니다.
곧이어 진주는 물라면의 시원한 국물에 "이거 무슨 육수예요?"라고 물었는데
알고보니 비법육수의 재료는 대파뿌리였습니다.
물라면은 라면보단 우동과 비슷한 탱글탱글함을 자랑해서 하하는 "처음 먹을 때는 우동인줄알았다"라고 말했으며
진주는 "준하선배님은 한 20개드실수 있을것같은데?"라고 말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거기에다가 물라면 한 컵이 단돈 500원이라는 정보에 하하는 “가성비 미쳤다”라고 말했고
그렇게 하하와 박진주는 아이도 어른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울산 간식들을 챙기며 맛 검증을 완료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1CcpQhaiKg&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27
마지막으로 대구 팀 유재석, 정준하, 이미주는 콩나물 어묵집으로 향했습니다.
유재석은 "얼핏 예상은 했지만 간식이라 그렇게 생각했거든.... 아 근데 진짜..... 농담이 아니고 배가 너무 불러"라고 말했고 이미주도 "소화제 먹어야 될것같아 ㅋㅋㅋ"라며 유재석의 말에 동의했는데요.
식신 정준하까지 "지금 컨디션이면 3시간 있다가 먹어야돼"라며 배부름을 호소해 웃음을 안겨주었습니다.
세 번째 간식을 찾으러 주택가로 들어온 먹요원들은
대구의 간식집에 도착했는데요.
가게에서는 산처럼 수북이 쌓은 콩나물과 해물찜을 연상케 하는 비주얼이 먼저 눈에 들어왔고
멤버들은 지체없이 바로 콩나물어묵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콩나물과 어묵에서 나는 향긋한 향에 유재석은 "야! 근데 향이 너무 좋아.......... 콩나물 향하고 매콤한 어묵향이~"라며 감탄을 금치못하는 눈치였습니다.
마침내 주문한 콩나물 어묵이 나오자
배부르다고 말한 직전의 반응은 온데간데없이 콩나물 어묵 먹방을 시작한 세 사람이었는데요.
세 사람은 “식감이 장난 아니다” “양념 맛이 기가 막히다” “어묵을 콩나물과 먹는 게 신기하다”라고 각기 다른 맛평가를 이어갔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m53mM60no&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25
잠시 후 "이거 만두 맛있겠네... 만두 좀 주세요"라며 정준하는 먹부심에 만두까지 추가 주문해 웃음을 자아냈고
유재석도 “이게 또 들어간다. 배부른데도 들어가면 진짜 맛있는 것”라고 끝까지 먹방을 펼쳤습니다.
먹성이 터진 세 사람의 대구 간식 검증도 완료됐고
향후 다른 지역의 간식들을 채울 ‘전국 간식 지도’의 완성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3v0nTN4dYs&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24
이번회에서는 특히 하하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는데
울산간식을 찾아서 출발할 때에도 온갖 허세와 잔소리를 시전 하며 예능 베테랑으로써 아기독수리 박진주의 기강을 잡으려고 한 모습이라든지..............
그리고 본문에는 나오지는 않았는데
하하, 박진주가 물라면을 실제로 많이 먹는지 검증하기 위해 한 초등학교를 찾았을 때~~~
하하를 본 운동장에 있던 학생들 대부분이 모여들어 입을 모아 "형, 잘생겼어요!"를 외쳤는데
1979년생인 하하가 아들 또래들한테 형 소리를 듣는 그의 핫한 모습 등등........ 곳곳에서 그의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었던 장면들이 많았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대구 팀 유재석, 정준하, 이미주가 콩나물 어묵집으로 향했을 때
배부르다고 말한 직전의 반응은 온데간데없이 콩나물 어묵 먹방을 시작한 세 사람과 함께~~~
마지막으로 먹방퇴물(?)이 되었던 정준하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콩나물어묵에 만두까지 추가 주문하는 먹부심을 발휘하는 모습 역시 이번회에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장면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예 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놀면 뭐하니 172회' (하) / 단체 줄넘기 이벤트 (0) | 2023.02.25 |
---|---|
‘놀면 뭐하니 172회' (상) / 놀뭐 체대 마지막 훈련 (1) | 2023.02.23 |
‘놀면 뭐하니 170회' (상) / 전국 간식 자랑 (0) | 2023.02.08 |
‘놀면 뭐하니 169회’ / 재벌집 내놓은 막내아들 진도준하 납치사건 (1) | 2023.02.04 |
‘놀면 뭐하니 168회’ (하) / 재벌집 내놓은 막내아들 진도준하 납치사건 (1) | 2023.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