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한 용의자였던 박성웅남의 죽음에 혼비백산 밖으로 나온 하하는 "박사장이 죽었다"라며 탄식했고
이렇게 그의 죽음을 목격한 형사들이 우왕좌왕한 사이.................
어디선가 느껴지는 시선이 있었고
이를 지켜보고 있던 진도준하는 이들이 박성웅남을 끌고 나오지 않자 의아해했는데요.
그러면서 "쓸데없는데 에너지를 쏟고있네"라며 혀를 찼습니다.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은 진도준하의 자작극이었고
지난 1월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진도준하 납치사건을 다시 화면에서 보여주었는데요.
지난번 협박영상에서와 같이 진도준하가 영문도 모른 채 괴한의 손에 끌려가다가
갑자기 돌변해서 안대를 스스로 풀었고....................
"아우 눈 아파! 눈 빠지는 줄 알았네", "아이 안대를 이렇게.... 큰 걸 준비해야지", "야 납치를 이렇게 하면.... 되겠니?"라며
진도준하가 오히려 납치범을 윽박지르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이렇게 처음부터 서열상승을 위한 계획된 납치였고
이 모든 것은 진도준하와 박사장이 짠 판이었습니다.
계획대로 온 관심이 집중됐던 대국민 사기극에
쩌리였던 진도준하는 인플루언서로 거듭났고 하찮았던 승계 서열 역시 대폭 상승하게 되었는데요.
이에 박사장은 공조의 대가를 요구하기 시작했고
말이 통하지 않자 비리장부로 진도준하를 협박하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이에 진도준하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박사장을 처리하기로 결심하고
박사장을 납치범으로 몰기 위한 특급연기를 선보였는데요.
일부러 형사 1팀과 2팀에 박사장의 인상착의를 흘렸고
형사 2팀에는 납치장소에서 주웠다며 꺼내보인 파쇄지를 보여주는 등 손수 만든 그럴싸한 미끼를 던지며 형사들을 통해 비리장부의 위치를 찾아내려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진도준하는 이렇게 어벙한 겉모습에 감춰둔 까만 야심이 있었고
의도대로 형사들을 이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한편 밖으로 나온 이이경은 "일단 비리장부가 있는 곳을 어떻게 찾냐고?"그런데 이 키 차키잖아?"라고 말했는데
마침 박성웅남의 차가 근처에 있었고 하하는 기쁨에 겨워 "할렐루야"를 외쳤습니다.
비리장부 위치에 대한 단서를 얻어야 하는 형사 2팀은 차의 트렁크밑까지 수색했고
형사 1팀에 이어 트렁크에서 흙 묻은 삽과 밧줄을 발견해 비밀 장부가 어딘가 묻혀 있음을 짐작했습니다.
그리고 감이 이끄는 대로 파헤치는 이이경은 박사장의 열쇠의 용도를 찾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박사장의 열쇠는 차 안 글러브박스의 열쇠였는데요.
차 안 글러브박스에는 '야무진 랜드'의 홍보물이 있었고
그 안에는 회원카드와 승마클럽회원계약서도 있었는데 트렁크에서 발견한 당근을 떠올리며 승마니까 당근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형사 2팀은 마지막까지 모든 촉각을 곤두세워 수색했고
마침내 미친개 신봉선은 동물적 감각으로 일산대교라고 적혀있는 톨게이트 영수증을 발견했는데요.
이를 본 하하는 "일산대교를 건너면 김포가 나오거든 김포신도시에 타운하우스를 지으려고 하네",
"자 일단 일산대교를 건너자! 시간 없어.. 이번에 놓치면 끝이야"라고 말하며 지체 없이 일산대교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리고 멀리서 이를 지켜보던 진도준하가 불안함에 형사들을 따라가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soVMItCGFY&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23
한편 한 발 앞서가고 있던 형사 1팀은 일산 톨게이트에 도착했는데
그곳은 박성웅남의 차에 있었던 블랙박스 영상과 일치했습니다.
톨게이트를 지나니 논밭이 보이기 시작했고
형사 1팀은 야무진랜드 위성사진을 찾아냈습니다.
이어서 야무진랜드 위성사진의 구불구불한 하천을 단서로 근처 위성지도와 대조하여
마침내 파란 컨테이너박스를 찾아냈는데요.
그곳은 ㅎ승마클럽이었고 트렁크 당근을 떠올린 형사 1팀은 영상 속 밍키의 정체는 개가 아닌 말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며 곧바로 그곳으로 직행했습니다.
김포로 이동 중인 형사 2팀의 이이경은 김포부근 승마장을 검색했고
생각보다 많은 승마장이 검색되었는데요.
그런데 박성웅남의 차에서 발견한 홍보전단지를 보면 야무진랜드는
1. 한강과 인접한 곳
2. 파주 김포 고속도로 개통예정지 근처
에 있었고 두단서가 겹치는 유일한장소는 ㅎ승마클럽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하하는 기쁨에 겨워 "야! 너짱이다... 변기야"를 외쳤고
미친개 신봉선 역시 "우리 변기가 브레인이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이경의 활약으로 형사 2팀은 비리장부를 찾는데 가속도가 붙었고
진도준하는 그 뒤를 바짝 쫓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QILw8hmz8Y&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22
야무진 개발 부지에 먼저 도착한 형사 1팀은 건설 자재 밖에 보이지 않자 모두들 의아해했고
이때 박성웅남의 차에서 발견한 삽을 떠올린 이들은 영하 6도에 얼어붙은 땅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유팀장이 "야! 이거 어딜파야되냐?"라고 말할 정도로 야무진 랜드는 무작정 파기엔 끝없이 펼쳐졌으며
추위에 땅도 단단하게 얼어있었는데요.
도저히 파지지 않는 땅에 분노를 터트리던 유 팀장은 공사 현장의 CCTV를 발견했고
승마장 구석 모니터까지 찾아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pPkZytFDHg&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21
이때 마침 형사 2팀이 야무진랜드에 도착했고
형사 1팀을 발견한 하하는 "야! 유팀장... 여긴 어떻게 알고 왔어?"라고 물었는데요.
이에 유팀장은 "뭘! 어떻게와? 쫘식아!수사해서 왔지"라며 마주치자마자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갔고
곧이어 형사 2팀 이이경은 무언가에 홀린 듯 빨간 깃발을 향해 달렸고 하하와 함께 그곳의 땅을 팠습니다.
잠시 후 옆에서는 유팀장이 삽잘들어가는 부드러운 땅파기에 돌입했고
하하는 "오 저기 저긴가봐"라고 말하며 얍삽하게 파던 땅을 버리고 그곳으로 질주했습니다.
그때 박진주, 이미주는 하하를 마주하더니
돌연 "뭐야 왜 웃어, 재수 없게? 정은 있냐? 정은 있어? 우리 가족 맞아? 우리 가족 아니잖아. 저리 가"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급기야 "잠깐 지나갈게요"라며 박진주는 하하의 옆을 휙 지나쳤습니다.
이는 앞서 '런닝맨'에서 하하가 '놀뭐' 멤버들을 놓고 "걔네들이 뭐 정이 있냐? 걔네는 그냥 지나가는 애들이야. 우리는('런닝맨') 가족이다 이거야"라고 발언했기 때문이었는데요.
이날 유팀장 또한 "'런닝맨'에서 그렇게 하고 밥이 넘어갔어?"라며 박진주와 이미주의 편을 들었고
이에 하하가 "뭐, '런닝맨'이 뭔데"라는 또 다른 충격 발언을 이어갔으며.........................
유팀장은 "그날 얘네들 막 전화 와서 울고 난리 났었다"고 말했으며
박진주는 "되게 상처받았다"고 서운함을 토로했습니다.
하하는 "난 그게 편집이 안 될 줄 몰랐다. 근데 우리가 그런 일로 서운할 필요가 없는 사이다"라고 해명했지만
유재석은 "미주가 전화 와서 '하동훈 저 새X 뭐예요?'라고 했다"면서 쉽게 풀리지 않을 듯한 당시 이미주와 박진주의 반응을 전했습니다.
이후로도 이미주는 하하에게 "나 카톡 풀어? '런닝맨'에서 괜찮겠어?"라며 하하에게 섭섭함을 드러냈고
하하는 "일 크게 만들지 마. 얼마면 돼"라고 제안해 웃음을 안겨주었습니다.
살신성인 새끼 독수리들이 하팀장을 막는 그때 유재석은 단번에 CCTV를 확인했으나,
바뀐 CCTV화면을 같이 확인한 하팀장은"빨간 깃발 맞아 계속파"라며 형사 2팀에게 소리쳤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wG9cKeByUQ&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20
붉은 깃발이 꽂힌 위치에서는 밧줄이 발견됐고
이이경은 양 팔로 밧줄을 잡아 뽑으며 열정을 과시했습니다.
형사 1팀은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묵묵히 땅을 파던 유 팀장은 예사롭지 않은 밧줄을 발견했으나 썩은 동아줄이었는데요.
결국 형사 1, 2팀은 진도 준하 비리 장부를 찾기 위해 힘을 합쳤고
끝이 보이지 않는 밧줄의 끝을 계속해서 팠습니다.
이렇게 형사 1팀과 2팀은 끝내 힘을 합쳐 온 운동장을 다 파헤쳤는데
마침내 땅 속 깊이 묻힌 비밀 장부를 발견해 냈습니다.
그리고 장부를 가지고 또 싸우려는 찰나 진도준하가 제 발로 나타났고
두 팀은 즉각 체포를 실행했는데요.
회사돈을 횡령하고 피해자 행세를 하던 진도준하는 이내 장부를 빼앗아 도망치기 시작했지만
금세 잡히고 말았습니다.
형사를 가지고 논 진도준하는 위압감이 1도 없는(?) 범행 검거 현장에서 얻어맞기 시작했고
그때를 틈타 형사 2팀의 하하는 재빨리 달려가 진도준하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형사 2팀은 진도준하를 차에 태우며 지난 패배를 설욕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고
성과 없이 돌아가게 된 형사 1팀은 분노를 터트리며 차로 복귀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uzg8wZ4ZIY&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19
'놀뭐경찰서'........ 진도준하 납치사건은 반전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처음부터 음흉한 진도준하가 서열상승을 노리고 계획한 납치극이었습니다.
진도준하가 박사장과 공모하여 자작극을 벌였고
나중에는 비밀장부로 협박한 박사장을 떨쳐내기 위해 형사들을 이용한 것이었는데요~~~
평소 진도준하가 먹을 것만 밝히고 어벙하게(?) 나와서 필자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러한 생각지도 못한 반전 때문에 더욱 이야기에 집중해서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아무쪼록 비밀장부를 뺏어 달아나는 진도준하를 형사 2팀이 잡게 되어
팀 통합 얘기는 없던 것이 되었는데요.
그럼으로써 차후에 '놀뭐경찰서'를 주제로 다시 한번 형사 1팀과 2팀의 대결이 펼쳐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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