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178회' (하) / 땡처리 엔터테인먼트

지난 25일 ‘놀면 뭐하니?’에서  주주 시크릿이 대학무대에 오르게 됐는데.................

 

데뷔 무대에 오르게 될 주주 시크릿을 위해 유재석은 운전을 자처했고

“생각보다 너희들이 너무 잘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러블리즈로 행사를 많이 했던 이미주는 “주주 시크릿으로 가니까 긴장되고 그렇다”라고 했고

박진주는 “미주씨 그룹은 유명했지만 저희는 아직 안 유명하잖아요. 어떨지 궁금해요”라며 곧있을 무대를 기대하는 듯했습니다.

긴장반 설렘반으로 행사장 가는 길이었고
연습 때부터 카메라를 향해 ‘캐미’라고 말을 걸던 주주 시크릿은 차 안에서도 어김없이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에 유재석은 “두 분 노래하고 싶으면 조용히 하세요. 옥수수 날아갈 수도 있어요. 조심하세요”라고 경고했는데요.

잠시 후 그가 “한편으로는 옥수수 날린다는 얘기할 수 있는 동생들 많이 없잖아요”라고 하자

박진주는 “시청자들이 아셔야 한다. 선배님이 너희 옥수수 날린다, 이런 멘트가 나가야 한다”라며 억울해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asBLv74u4g&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18

최근 뒤통수를 맞았다고 말한 이미주의 말에 웃음을 터트린 유재석은 “미주하고 소민이 같은 경우 뒤통수가 일자다”라며 참을 수 없는 타격감이라고 말했는데요.

그 말에 이미주는 “근데 JS도 뒤통수가 되게 납작하거든요. 드라이어로 심각하게 띄운 거예요”라고 공격했습니다.

미주가 "저희 진짜 많이 사랑받고 밖에 나가면 인기 진짜 많아요"라고 하자
유재석은 "밖에 나가면 생각보다 평범해요 두분"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미주는 "뒤에서 광난다고 했어요. 아우라가 있다고 그랬어요"라고 다시 한번 자신을 어필했고
재석은 "뒤에 구두약으로 닦았어요? 광이 왜나요"라며 미주의 말을 애써 무시했습니다.

이에 발끈한 미주는 "빛이 난다고 그랬어요. 진짜로~"라고 말을 이었고
재석은 "그 빛이 뭔지 알아요 미칠광이예요","살짝 돌아있는(?) 그 느낌", "제가 여러분들 그 느낌을 I LOVE IT하잖아요"라고 했는데.........................
정말 땡처리 엔터 식구들은 서로 간의우애(?)가 넘치는 것 같았습니다.

소속사 대표로 고민을 묻는 유재석에게 이미주는 “외롭고 봄냄새나는 게 너무 힘들다. 연애를 하고 싶은데 남자가 없어요”라고 말했고 원톱 남자들이 많지 않느냐는 박진주의 말에 가만히 노려보기도 했습니다.

유재석은 “본인 눈이 너무 하늘을 찔러서 그렇다. 좋다고 얘기하는 사람들 다 혀를 내두르는 사람들이잖아요. 인생은 모르는 거니까”라고 말했는데요.

진주는 "대표님은 고민 없어요? 저희가 해결해드릴게요"라고 말했고
재석은 원탑은 어떻게 될까? 걱정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진주는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말하며
"분명히 천 명 중에 한 명은 좋아할것같아요"라고 해서 모두를 웃게 만들었습니다.

원탑의 또 다른 고민은 메인보컬의 부재였는데
진주는 "사실상 메인보컬은 세형오빠아닌가요?"라고 물었는데요

재석은 "걔가 입덕멤버잖아요"라고 대답했고
미주는 "입덕멤버답게 제스처를 귀엽게 짰더라고요"라고 거들었습니다.

세형의 현직 아이돌을 뒤엎을 상큼함(?)에
재석은 "걔는 꼴 보기 싫은데 꼴보기 싫은 맛이 있어요", "맡기 싫은 냄새 자꾸 맡고 싶은 거 있죠"라고 했는데요.

진주도 세호 오빠가 관심을 가져달라는 간절한 눈빛과 함께 춤을 춘다며 
"제발 나 칭찬 좀 해줘. 관심을가져줘"를 계속하면서 춤을 추는 모습이 마치 어린이집 발표회날에 학부모가 된듯한 느낌이라고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SGaWrd5DYI&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17

주주는 고려대 대학 행사장에 모여있는 사람들을 보고 “어떡해!”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유재석도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그러나 캠퍼스 곳곳에 보이는 대학생들을 보며
이내 재석은 "대학 입학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부러워했는데요.

진주가 "진짜 얼마나 (공부) 열심히 해서 왔겠어"라고 말하자
미주는 "이렇게 똑똑하신 분들 앞에서...."라며 이런 학교에 등장하는 자신들(깡깡자매)을 걱정하는 눈치였습니다.

 동아리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어필하는 모습을 보고 이미주는 “학교 선배 보컬 오빠, 기타 오빠잖아요. 짝사랑 시작이지”라며 설레했습니다.

대학 처음 들어갔을 때가 생각난다고 말한 유재석은 어땠냐는 물음에

과거를 회상하며 “재미있었어. 나는 많이 떠들었지. 나대는 걸 좀 좋아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미주는 3 : 3 미팅이면 항상 혼자 나오지 않았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만남을 이어가기 어려웠다고 해명하며 “그때가 자양분이 됐다고 할 수도 있지. 어쨌든 저를 그때 많이..”라며 예전을 회상하는 눈치였는데.................

 

박진주는 “깠던 여성분들”이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고
미주도 "얼마나 많이 까였을까?"라고 거들었는데 정말 양파 같은 매력(?)의 JS인 것 같았습니다.

순서가 다가오자

주주 시크릿은 긴장했고 유재석은 두 사람의 손을 잡고 잘하라고 응원했습니다.

곧이어 무대를 더욱 빛내줄 FreeMind댄서들도 합류했고
관객들은 주주 시크릿이 오는 걸 모른다는 말에 박진주는 “우리 누군지 모를 수도 있어”라고 긴장했습니다.

소개를 받고 무대에 오른 주주 시크릿을 본 관객들은 “예쁘다!”라고 소리를 질렀고

아이돌 본업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는 이미주와 아이돌에 몰입한 박진주는 환상적인 호흡으로 무대를 이어나갔습니다.

무대를 즐기며 끝마친 주주 시크릿은 잘해놓고 뒤늦게 부끄러움에 몸부림쳤고

두 사람의 무대를 본 유재석은 “완벽했어”라며 흡족해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Fz72Rk6dNc&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16

주주 시크릿은 깜짝 놀랐다는 관객들에게 “저희도요. 저희 오는 거 모르셨죠? 저희도 몰랐어요”라고 말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는데요.

미주는 "저희가 (고대에) 어떻게 와 보겠어요"라고 말했고
진주도 "저희가 공부로는 절대 올 수 없는 곳인데 주주시크릿으로 오게 돼서 영광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무대가 너무 좋았다고 말하는 관객들에게 박진주는 “기분이 째져요”라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곧 그녀가 “솔직히 미팅하고 싶은데 그러기에 저희가 너무 30대죠?”라며 조금은 부끄러운(?) 말을 하자

유재석은 “뭐 하는 거야”라며 황당해했는데요.

 

왠지 창피한 주주 시크릿이었지만
꿋꿋하게 토크쇼를 이어나가는 뚝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때 여자 팬이 “미주야!”라고 소리 지르자 

이미주는 “미주야? 설렌다. 나 그런 거 좋아해”라며 팬 서비스를 선사했는데요.

다음 무대 소개하고 내려가겠다고 말한 두 사람은 아쉬워하는 관객들에게 “왜냐하면 곡이 이것뿐이다”라며

강제 굿바이하고 아쉬운 무대를 마무리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rWCuYVFJ3U&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15

벅찬 가슴 추스르며 오르는 퇴근길이었고 아낌없는 칭찬으로 한껏 가벼워진 마음이었는데
재석이 "미주는 가수활동을 해왔었기 때문에 이런 무대가 낯설지 않아서 어떨까 했는데 미주도 약간 상기돼있었다"라고 하자..................

이미주는 “진주 언니랑 같이 하니까 다른 마음이다. 신인의 마음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인 팬들에게 감동했습니다.

주주 시크릿이 잘 되면 축제 때 다시 오자는 유재석의 말에 이미주는 “원탑 오빠도 데려가야지”라며 끼워 팔기를 시도했고 재석은 "우리가 가도 될라나 모르겠네","(학생분들이) 반응을 딱해주니까 너무 감사하네"라고 말했습니다.

진주도 "저희가 좋은 에너지 많이 받았으니까 저희가 또 많은 분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드리고 싶어요"라며

앞으로의 소감을 밝혔는데요.

잠시 후 식당에서 국수와 김밥을 먹은 이미주는 “이게 행복이지”라고 말했고 

박진주 또한 “정말 보람찬 하루다”라며 행복해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SbpFzRB5ac&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14

https://www.youtube.com/watch?v=sosJ9JONSyg&list=PLtqYizcPqxZS3TctCwXxsn0Grr_VlrNPd&index=13

땡처리엔터 자체 점검 세 시간 후 주주시크릿은 행사 무대에 올라 데뷔 무대를 가졌는데

고대하던 데뷔무대는 고대 동아리 박람회였습니다.

 

설렘 가득한 캠퍼스에는 열정이 가득했고

주주 시크릿은 FreeMind댄서들까지 합류해서 첫 무대를 가졌는데요.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학생들의 박수갈채 속에서 무사히 데뷔 첫 행사를 끝마칠 수 있었고

특히 주주시크릿의 '밤이 무서워요'를 바로 따라 하는 새내기들의 모습은 무대를 보는 내내 인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땡처리엔터의 대표인 JS도 무대를 빛내주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앞으로 남아있는 원탑과 주주시크릿의 무대를 생각하며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 보기로 했습니다.